저는 미키 데자키 감독님의 인간적인 면을 봐서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일 때문에 일본분들 꽤 많나봤는데 제가 사무적으로 만나본 일본인 분들보다 굉장히 통통튀는 분이라고 느껴지네요. 농담도 농담으로 실시간으로 받아칠 줄 아시고, 반대로 농담을 공격적으로 날릴 줄 도 아셔서 굉장히 놀랐네요.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일본인의 이미지는 농담도 그들이 민감해 하는 주제로 날리면 겉은 웃으며 받아 치지만 사실 눈치 스킬레벨 MAX인 한국인에게는 꾸미는 미소가 티가 납니다. 근데 미킨 데자키님은 그게 없네요 ㅋㅋㅋ 서양인들처럼 복수할거야! 나도 골탕먹일거야!! 식의 눈빛으로 쿠니님한테 독기를 가지고 받아치네요 ㅋㅋㅋㅋ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본은 선어/숙성회 개념이고 한국은 활어회 개념이라 다르죠. 한국 회를 먹으면서 가장 놀라는건 따라오는 메뉴들이 너무 많고 종류도 엄청 다양한데 거기에 맛까지 있다는거죠. 일본 회는 당근 깍고 무우 깍고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막상 먹을건 초라하기 이를데 없죠. 일본인 친구한테 광어회를 처음 사줬는데 쫄깃한 식감을 처음엔 별로 안 좋아 하더니 나중에는 한국에 올때 마다 찾더군요. '욘상, 저번에 먹었던 사시미 집에 데려다 줄수 있어?'
일본에서도 10년 넘게 살아봤지만 남자분 나이스하시네요.. 저렇게 터놓고 말하기 힘든 사람들 많아요..앞에서는 괜찮다는 듯이 말하지만 뒤에서는 자기네들끼리 호박씨 까구요.. 당시 자리에서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하다가도 다음에 만나면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행동이나 말들을 하죠.. 터놓고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편이죠.. 외국인들과는 거리감이 좀 있는 나라죠..
확실히 한국인이 다른 외국인들과 상호 소통하는 법과 일본인과 소통하는 관계에서 보면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이 확실히 틀리고 그 간극도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음. 개인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일본인을 만나서 얘기해 보면 속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고, 뭔지 모르게 피해 의식이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듬. 한국에 대한 동경과 질투심, 시기심 같은 것도 많이 느낌. 확실한 건 친해지는 것도 어렵고, 오래 거래한 업체인데도 의외로 뒷 통수도 잘 후려 침. 우리가 아는 신뢰의 일본인이라는 것도, 내가 뒷 통수 안 맞게끔 잘 챙길때나 신뢰의 일본인이 됨.ㅎㅎ
나는 그 근본원인이 일본 학교에서 한일관계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다 하나. 초등학교부터 고졸, 일상 생활에서도 자연스레 공부되는 마치 당연한듯한 이지메의 기억이라고 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완성되는건 사람이니까 그 나라 사람과의 관계에 다수 사람의 패턴은 존재할수밖에 없고, 그 안에 신용있고 괜찮은 사람이라는건 어짜피 결론이니까.. 그 소수의 사람 역시 발견될때 그 당시에나 괜찮은 사람이니.. 그런 관계도 잘 피하고 내가 잘해야된다가 결론일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그런데 단골인데 뒷통수 치는게 일반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베트남에서 오래산 사람이 베트남에 대해 이야기할때면 항상 이야기하는데 닮았네요.
Omg, I love that Miki likes My Sassy Girl. It was also one of the first Korean movies I've seen and it's still one of my all time favorites. So many easter eggs and different interpretations of the ending.
아무래도 접해왔던 일본인들이 현재의 중장년층들인데 그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흔치않은 마인드를 가진 분이시네요. 보통 일본인들은 표현을 애매하게 하면서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데 마치 한국을 해방 이후 조선처럼 바라보는 시각이 강했죠. 특히 한국에 기생관광 왔던 세대가 많아서 자국 식문화가 한국 식문화보다 훨씬 위에있고 자신들이 영향력을 발휘해 발전시켰다는듯한 뉘앙스를 펼쳤거든요. 보기 드문 분이세요.
씨쿠니님 방송을 초반에 본게 영국여성, 프랑스인지 이태리 여성 게스트 만나서 비건이던 게스트와 보신탕 먹으며 방송했던 때부터 봤는데 강요로 권한것도 아니었고 그 게스트 여성도 한국에서 개고기 음식 한번은 먹어보고싶다 해서 보신탕먹으며 인터뷰 했었고 솔직하게 그 게스트도 맛있었다며 뚝배기 다 비웠었죠 씨쿠니씨 방송은 남들이 피하는 주제 솔직하게 하는모습이 지금 46만 구독자들을 만든거라 생각합니다 초지일관!!!!
@@hyewonm6961 진짜 이런 사람들은 대체 왜 이러는거지?... 우리나라에 후쿠시마 수산물은 수입 하고 있지 않은데 대체 무슨 소리하시는거에요? 아무리 정치 성향이 있다지만 없는 사실을 진짜인거처럼 거짓말 하지마세요.. 후쿠시마산 생선 파는곳이 대한민국 어디에 있답니까?
미키 데자키 감독은 사실 오리지널 일본인이라기 보단 일본계 미국인이라 외모는 동양인이지만 일본인의 사고방식이나 정체성을 완전히 따라가지는 않는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일본이나 한국 어느 한 쪽편을 대변하는 관점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주전장을 만들었더군요. 일본 분위기를 잘 아는 오리지널 일본인이라면 사실 엄두도 잘 내지 못하는 소재라 외국인이라도 험한꼴을 당할 때를 대비할 용기를 냈어야 했을 겁니다. 실제로 인터뷰한 사람에게 소송도 걸리기도 한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