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하달된 규정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규정은 “얼라이마인 금지”만이 기재되었고, “얼라이마인 사용시 몰수패”를 넣지 않았습니다. 향후에 재경기를 진행해야하는지, 몰수패 처리를 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거죠. 저 당시에 방송국 PD가 저 규정을 해석해야 하는데, 적용하기가 상당히 난해했었죠. 초창기이기도 하고 규정 만드는 기구도 온전치 않았으니;; 결국은 뒤에 규정이 수정되어 전달됩니다.
어쨋든 그전부터 금지였다면 그걸 임요환선수가 인지 못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아무리 sns같은게 없었다고는 하나 그만큼 좁은 스타판이였고 그래서 그런 정보에 더 민감한 시기였습니다. 이건 솔직히 임요환선수가 규정이 애매한걸 이용? 혹은 무시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회측에서 제대로 전달 안했다면 좋은 효과를 주는 전략을 도의적으로 안사용하는 것도 웃기긴합니다
당시 스타판 초창기이기도 하고, 규정 하달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뒤에 “금지된 기술 사용시 몰수패”라는 걸 넣었어야 했는데, 심판도 없었던 당시에 PD가 몰수패인지 재경기를 해야되는건지 해석이 안됐었어요. 지금에서야 몰수패가 맞다고 상식적으로 생각하지만, 규정이 명확치 않았던 저 때는 모든 것이 헷갈릴만했습니다.
무식한 소리를 하시네. 애초에 스포츠의 어떤 종목 뿐만 아니라 모든 그룹 집단의 룰은 각자의 룰이 정립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히스토리가 쌓이고 나서야 룰이 생기는 것이고 명문화가 되는 겁니다. 저 당시에 그 히스토리가 쌓이는 정립 초기였습니다. 거기다 저때는 인터넷 활성화가 요즘같은 시대가 아닙니다. 또한 저때는 팀이라고 해봤자 정말 주먹구구식이었고 코치나 감독의 롤도 정립이 안된 정말 초기였습니다. 선수들한테 그 규칙 조차도 인지시키지도 않았을 거고 그런 정규화된 룰도 없었습니다. 정말 석기시대였어요. 당연히 저런 상황이 생기는게 당연한겁니다.
여기 얼라이 마인은 되는데 스탑럴커는 왜 안되냐는 애들이 많아서 설명한다 스탑럴커는 럴커를 심고 시야밖의 적건물에 어택을 누르면 되는 인게임 컨트롤의 부분이다 얼라이 마인은 마인을 깔아놓고 상대한테 몰래 동맹을 걸고 적 병력이 마인위에 지나갈때 동맹을 푸는 방법으로 적병력 섬멸 시키는거로 컨트롤의 영역을 벗어난거다
프로에게 물어보니 저당시에는 빌드개발이 별로 없던 시대이기도 하고, 저그 테란전에서도 배슬 없이도 많이 돌아 댕겨서 스탑 럴커에 많이 당하던 시대라고 하네요 4드론처럼 선다크만 찍어도 동네에서 알아줬던 시대이니 ㅋㅋ 지금이야 진출할때 배슬 옵저버 없이는 안나가니까 글치면 예전에는 당연히 금지가 맞을 듯 ㅋㅋ;
방송에서는 양 선수의 화면을 중계하기위해서 옵저버 플레이어를 넣어서 진행을 합니다 옵저버는 지켜보는거말고는 할수잇는게 없지요. 근데 임요환선수는 상대방 선수랑 일방적인 동맹을 맺고 상대방이 마인지대로 들어오기 기다린 다음에 풀엇습니다 이건 1:1베틀넷 상황이라면 애초에 동맹메뉴 활성화자체가 되지가않고 동맹을 할 옵저버자체도 없으니 애초에 불가능한일이죠. 스탑럴커랑 다른점은 스탑럴커는 컨트롤할수잇는 유닛이고 마인은 컨트롤할수 없는 유닛이고 그.대신 불확실성(리스크)가 큰 대신 리턴도 큰 유닛입니다. 군인이 dmz에 들어갓는데 지뢰가 터지면 진군을 멈추고 지뢰제거작업을 하겟죠? 스탑럴커는 굳이 따지면 매복을 한거고 얼라이마인은 방송이라는 상황을 악용한 플레이입니다
얼라이 마인은 금지돼야하는 게 맞음. 테프전에서 얼라이 마인이 허용돼서 토스 병력이 옵저버도 없는 상태에서 폭사 한다고 생각해봐라. 얼라이 마인 되면 테란은 무조건 선 마인업해놓고 째고 토스는 옵저버 나오기 전까지 움츠러들어야 됨. 그러다보면 토스가 너무 털릴 구석이 많아짐. 스탑럴커랑 결이 다름. 대회에서 얼라이 마인은 금지가 맞음
명색이 전략게임인데.. 동맹을 맺은 척하든 적인척 하든 스파이짓하든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것 아닌가? 손꾸락 빠르기로만 결정하는 전략이란게 진정한 전략인가? 현실에서 윤석열과 한동훈 관계만 봐도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맹이고 오늘의 동맹이 내일의 적이 되는 것인데.. 너네 아부지들 소싯적 친구들한테 돈 않뜯긴 사람 드물정도...
"얼라이마인 금지"라고 하면 재경기가 아니라 몰수패가 당연함. 그렇게 따지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지된 기술을 쓰면 재경기해줘야하나? 그건 선수 개개인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고, 설령 선수가 실수를 하더라도 그걸 관중들이 공감할 상식선에서 잡아줘야 하는데 그런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KPGA 심판들...
관점을 멈추는 걸로 보니까 그럼. 스탑 마인이나 스탑 럴커나 같이 멈추는 거니까 되는 거 아냐! 라고 하지 말고 어떻게 멈추게 할 수 있는지를 보세요. 스탑 럴커는 게임 안에서 멈출 수 있는 거고, 스탑 마인은 설정에 들어가서 동맹 자체를 바꾸는 겁니다. 댁 주장을 크게 해석하면 저벅저벅 걸어가서 상대 컴퓨터 전원 눌러서 꺼도 내가 이기는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