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타크래프트가 딱 적당히 사람들에게 젠틀하게 권하는 느낌의 PC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게임인데... 스토리적으로는 준내게 욕을 먹는 케리건이지만 사실상 혼자서 UED,자치령,제라툴 세명이 합세해서 공격하는걸 역으로 무너뜨리고 기존의 정신체(셀러브레이트)기반의 체계를 박살내고 여왕 기반의 체계를 통해 기존의 저그보다 훨씬 강해졌다는점만 생각하면 케리건은 진짜 게임계에서 원탑이라고 불릴만큼 자연스럽고 적당한 PC인데 블리자드가 이후에 만든 캐릭터들은 죄다 역겨운 PC라는게 진짜 세월이 이렇게 만든거 같아서 안타깝다... 예전 블리자드는 이 PC라는 선을 참 잘탔는데 오버워치때부터 좀 많이 역겨워지기 시작했음...
무리 어미라 하면 역시 누가 뭐래도 케리건의 승천 이후 군단의 새로운 여왕이 된 자가라가 가장 유명하죠. 물론 자가라의 테란과 프로토스와의 공존 노선에 불만을 갖고, '매종노(賣種奴)'라 부르는 무리 어미들도 있고, 한 술 더 떠서 케리건을 변이 시킨 진화군주 아바투르는 곧 진압되기는 했지만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