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흔한 양산형 판타지인줄 알았더니... 주인공 양어머니라거나, 이전 희생자들이 모은 탈출로라거나, 난 니 아버지니 내 명령 들으라면서 하는 말 등 클리셰 꺠기도 신선하고, 드래곤과 그냥 말로 오해 풀고 화해하는게 아니라 '아무리 속았다지만 아무 죄 없는 남의 딸들 죽인 시점에서 너도 마냥 무고하지는 않다'고 확실히 하고 반 조져놓은 다음 치료해줘서 같은 편 먹는것까지.. 생각보다 훨씬 신선하고 괜찮은 영화였네요
용이 너무 멍청하다는 의견이 있던데 새끼들이 모두 죽고나서 남은 복수심과 권태를 인간을 궁지에 몰아놓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듯 했음. 다만 후반부 전개와 연출이 다소 아쉬웠던게 용을 함정에 빠트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여자 한명이 소드하나로 상대해서 죽일 정도의 용이면 그동안 왜 못죽이고 인신공양을 하고있었는지 참
여성서사의 영화를 만들거면 어떻게 만들어야되는지 제대로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함 쓸대없고 멍청한 남자 케릭터 같은걸 등장시켜서 얘가 찐 흑막이다 이딴거 넣으면서 음흉하게 매도하고 욕보이지 않고 경쟁에서 낙오한 패배자들이 좋아하는 성별대립구도 없이 악역과 선역 둘다 여성이 주도해 나아가면서도 액션의 부족함을 그래픽으로 매우는 등 재밌게봣음
아 여왕을 어디서 많이 봤다 싶더니 하우스 오브 카드의 무서운 퍼스트레이디네요. 미국서나 오레아서나 똑같이 인정사정 없는ㅋㅋ 아니 선거할 필요 없는 여왕으로 나오니 더 성격이 나빠진 듯요ㅋㅋ 지도는 솔직히 크리스탈 절벽 나오는 순간 뻥일 거 같았어요, 저길 기어 올라가서 클리어한 다음 다시 내려와서 지도 그린다니 말이 되냐 내려오는 게 더 힘들겠다 싶었는데, 엘로디는 아주 그 정도가 아니라 안에서 별짓을 다하네요, 나중엔 동굴이 집인 줄ㅋㅋ 뭔가 겨울왕국과 툼 레이더 섞은 느낌이에요. 엘로디가 그리고 아기 드래곤들 귀여운 거 같았는데 좀 자세히 보여 주지 싶더라고요. 그리고 드래곤도 데려가는 건 좋지만, 솔직히 벌레가 진짜 짱인데 벌레도 좀 데려가지 싶네요. 거기서만 사는 벌레였다면 아깝네요. 드래곤 던전을 벌레 광산으로 삼고 벌레 캐면 엘로디 나라도 더는 가난하지 않을 텐데. 하여간 벌레 잡는 여주면 용도 잡고 왕자도 잡고 여왕도 잡는 거죠. 저는 벌레 잘 잡지만 용에게 물려가도 벌레 못 잡을 친구가 있어 새삼 걱정스럽네요.
sh ep님, 오늘도 정성 가득한 댓글을 남겨주고 가셨네요^^ 로빈 라이트가 '하우스 오브 카드'에 나왔군요. 제가 시리즈까지는 잘 챙겨보질 못해 몰랐네요. 저도 저 발광 벌레가 탐나고 아까웠는데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럼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세요^^
큰 기대없이 봤다가 완전 만족한 영화였어요 나는 개인적으로 드래곤이 눈에 상처를 입었을 때 그 피를 마신다거나 아니면 자기 손에 검으로 상처를 내 용의 피를 섞어 드래곤 일족이 되어 죽음을 피하고 복수를 하는 쪽으로 갈 줄 생각했는데 끝까지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겉으론 야리야리한 여인이었는데 저정도면 여왕감이네요. 저런 마누라 하나 얻으면 평생 호의호식하겠네요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또 보는 영화 입니다. 옛날 제주도에서 "사굴" 이란 동굴에 큰 뱀이 잇었읍니다. "용" 으로 날아가려니 해마다 어린 여아 아이들을 굴에 바치는 제사가 있었읍니다. 새로 임관한 젊은 사또는 처녀로 대신 변신해 용이 나타 났을때 용맹스럽게 놀라운 검으로 용 을 죽였기에 다시는 여아 들을 안바치는 평온한 마을이 되였답니다. 지금도 관광인들에게 이 전설을 들려주며 "사굴" 안을 안내 하는데.........정말 "용"이 누워 있던 모습이라는 비닐같은 모양이 그대로 박혀 있읍니다. 나도 봤답니다............... 어디가든 무지한 백성들에게 주어지는 무서운 전설들이 있다는건 인간의 의지가 약함에 "미신" 을 믿는다는 표현이라 봅니다. "예수님" 의 "십자가를 " 모를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