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사기를 많이 쳤으면 카메라 앞에서 할머님한테 "사과하겠습니다 "라고 말해야할걸 은연중에 나온 말이 "사기...사과하겠습니다" ㅉㅉㅉ. 그래도 할머님과 할아버지 방송의 힘 덕분에 모든게 잘되셔서..방송국도 고맙고 만만찮은 피디님, Two Thumbs Up 👍👍 입니다.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
사기에 대한 요건을 확장해야함... 중간에 하는 거짓말에도.. 현행범상 '처음부터' 사기칠 생각이 있었다는걸 고소인이 증명해야만 사기죄가 됨 사실상 피고소인의 자백말고는 대부분이 무혐의나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어버림 피해를 당하신 어르신들은 아마 일부만 받고 걍 빨리좀 나가라 하고 그냥 합의해줬을거임 얼마나 억울하시겠음 맘고생은 맘고생대로 돈은 돈대로 날리고.. 사기에 대한 법이 너무 허술함 진짜
저희 부모님께서도 수십년전에 빈땅에 들어와 나무심고 살게 해달라는 사람의 요청을 선의로 받아들여서 그 분들의 청을 들어주었는데 결국에는 그 사람들이 안나가고 버티다가 땅위에 움막같은 집을 짓고 그 집의 지분을 쪼개서 팔아 저희 부모님께 계속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그 땅이 개포동 구룡마을 입니다. 선의를 악행으로 되갚는 사람들에게 약자라는 프레임으로 지자체에서 보호까지 해주는것을 보면서 많은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두분께서 잘 해결되신것 보니 한편으로 축하드리면서도 만약 방송국에서 개입하지 않았으면 계속된 고통이 크셨을수밖에 없었을텐데 이런 문제가 법과 원칙안에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 나라는 가진 사람을 악, 없는 사람을 선으로 보죠.. 자영업해보면 알바생들이 어떤 패악을 부려도 법적으로 사업주는 명백한 을일 뿐이더라구요.. 노동자만 보호받지 사업주는 전혀 보호받질 못해요.. 사장이 일을 훨씬 더 많이 하는데도 사업주는 노동자로 취급도 못받죠.. 정말 법이 뭣같아요.. 아는 지인분 오래 방치해둔 땅에 무덤들이 생겼는데 함부로 쫓아내지도 못해요 이장비 수백만원씩 쥐어줘야만 내보낼수 있대요.. 남의 땅에 멋대로 무덤만든 사람들이 잘못인데 되려 땅주인이 피해를 다 감당해야만 하는거죠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참 말도 안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청년에게 양보해줘야 진짜 어른" 이런 이상한 프레임이 너무 강해서 문제임 만약 방송에 나오지 않았으면 저 쓰레기 형제들은 주변에 "악덕 늙은꼰대 주인한테 갑질당하는 성실한 청년 세입자" "열심히 살아보려는 청년 괴롭히는 기득권 노인" 이라고 떠들고 다녔을게 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