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주위에서 받은 사랑이 모자란건가..? 내 자신은 딱히 그렇게 생각은 안 하긴 하는데 지금 나이가 들어서 나의 모습을 돌아봤을때 외모적으로 막 존잘! 어딜가서든 외모 하나로 번호 따이고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항상 외모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면 잘 생겼다, 너는 왜 여자친구가 없냐, 얼굴값 못 한다 이런 얘기 듣는정도인데 썸을 타면 항상 실패하는 이유가.. 내가 상대방한테 호감표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모르는거 같다. 이 타이밍에 하면 좀 오바인 말 혹은 이 타이밍에 딱 하면 좋은 말들이 있는데 그런걸 언제 하는게 적재적소인지도 모르겠고 그런게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고 이렇게 계산하듯 나오는거 자체가 이미 글른거 같지만 어쨌든 나는 사랑을 받는거든 주는거든 서툴까 생각해보면 인격이 형성되는 어린 시기에 충분히 사랑을 못 받았나..? 싶기도 함;;
썸 2달 타는중이였고 진도는 다나갔는데 관계 진전은 없고.. 카톡 전화 매일하고 저도 ㄹㅇ 칼답하거든요..밀당 따위안함..근데 썸남이 며칠전부터 기다리게만들게 카톡텀이 길어지고..연락기다리는거 알면서 너무피곤해서 잠들었다며 다음날 4시에 연락왔는데 ㅋ..아무리 졸리고 피곤해도 기다리는사람 한테 그거 몇초걸리다고 연락도 힘든가요? 좋아하는 사람 생각 계속 하게되지 않나요?기다리는거 알면서 그 몇초 톡이 어려운지..그런거 보고 어이털려서 안읽씹하다가 그래도 안읽씹은 아닌것같아 답 단답으로 했는데 이젠 그사람이 안읽씹ㅋ 위에 말했던 그런 사소한거에 난 썸인가 쌈인가 이런거 생각하면서 헷갈리게 만드는 그 남자한테 질리게 되더라고요 정말 표현도 최대한 다하고 물질적인것도 계속 주고 관계를 잘 이어가보려고 했는데 자꾸 헷갈리게 하는 그런 감정 드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 무슨사이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로맨틱하게 하고싶다고 했었는데 ㅋ 고백은 로맨틱 하게 한다면서 썸중에 진도 다 나가는 건 무엇..ㅎ
썸이라는게 있나요?? 한번도 썸이라는 걸 타본적도 고백에 성공해본적이 없고 썸이라는 것도 없었어요 한참 뚱뚱했을때는 다 차였고 이악물고 헬스하서 몸 만들었을때는 만난지 두시간만에 고백받은 적도 있고 사귀자라고 말하기 전에 모든 진도를 다 끝내버려서 고백이라는 것도 없이 바로 연애를 시작하고 나이가 들수록 이성이 좋아하는게 뭔지 알고 오히려 각잡고 기싸움하고 밀당하려는 여자들은 다 밀어치고 솔직하게 말하는 여자들이 더 좋아서 썸이라는 단계를 다 뛰어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