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뒤바뀐 모종의 사건은 도미회 사건..이라고 불림. 차기 당주 예정이었던 언니쪽은 언제나 빡센 당주 교육과 엄한 집안 분위기땜에 자유로운 일상을 원했고, 동생쪽은 외곽에서 살아 비교적 자유롭게 지냈지만 당주 회의때만 나오는 특식인 도미회를 먹고싶어 해서 당주회의 당일 둘이 서로 언니 동생 역할을 바꾸자고 하여 언니쪽(현 시온)이 동생인척하고 놀이동산을 갔고, 동생쪽(현 미온)이 차기 당주인척 회의에 참석했는데 하필 그날이 당주 의식(등에 문신) 새기는 날이어서 둘이 서로 바뀐걸 비밀로 하고 살아가기로 약속함. 애니에선 좀 많이 생략된 부분이라 이거도 원작 설명 없으면 이해가 안가는부분
진짜 제 인생작... 원작게임, 애니메이션, 코믹스, 소설 전부 통틀어서 10번 정주행한 작품입니다 진짜 뛰어난 구성력과 메세지를 가지고 있고 다들 그냥 멘탈 터지기만 하고 이해가 잘 안 가는 치명적인 유해물 정도로 알고 계시지만 오히려 감동적입니다... 애니도 진짜 나쁘진 않은데 원작이 너무 압도적이라서 원작을 훨씬 추천드려요 그리고 케이이치가 받은 팥떡에 들어간 바늘은 사실 타바스코 소스입니다 그걸 케이이치가 바늘이라고 생각했을 뿐...
(약스포?)고어하지만 명작이라고들 하고 저도 쓰르라미울적에라는 게임,애니 이름만큼은 꽤 오래전부터 들은 작품이라 1년전에 봤었는데요 옴니버스형식에 캐릭터는 같은캐릭터가 약간의 상황만 다르게 나오는거라 이만화 뭔가 평행선인가? 예측하긴 했지만 손톱뽑는 시온에피소드까지 보곤 도저히 못보겠고 정리가 안되고 이게 뭐냐; 싶어 그냥 하차한 작품인데 드디어 제대로 알게되었네요 유튜버님이 깔끔하게 정리도 잘해주셔서 보기가 더 편했습니다!
그림체에서 부터 워낙 매니악하다보니 진입 장벽이 높긴 한데, 취향만 맞으면 제대로 빠져 볼 수 있는 작품. 단순 오컬트 느낌의 스릴러인가 하고 보고 있다가 나중에 밝혀지는 진실들 보고 있노라면 다 보고 났을 때 한 동안 그 후유증에 헤어나오기 힘듬... 완벽한 구성의 작품이라고는 말 못 하지만, 세계관이라던가 사건 간의 연결성 등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가 이 작품에 얼마나 공들였고 생각 많이 했는 지 느껴짐. 최근 쓰르라미 마냥 뭐가 있는 듯 하다가도 중후반 이후로 장르가 바뀐 건 아닌 가 싶을 정도로 용두사미 되는 작품들 보고 있노라면 이 당시 갬성이 그리워지긴 함...
구작 애니만 본 나에게는 문제편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극단적으로 과장한 이야기를 해결편은 이러한 심리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실패를 보여줌으로서 자아를 확립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표현한게 아닐까 한다. 해결편에 나오는 흑막의 동기 역시 나에 이러한 생각의 근거이다 . 쓰르라미는 잘 만들어진 스릴러,공포물이다. 처음 문제편의 두번째 에피소드를 봤을때는 쫄아서 그날 잠을 제대로 못 잤었다. 원작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구작애니만으로 만족했고 그렇기에 신작이나 원작을 굳이 찾아서 볼 생각은 없다. 다만 누군가에게 스릴러,공포물을 추천할때에는 항상 이 작품을 말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