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들어도 저 '수년 이내로 CD로 노래를 듣지 않는 시대가 올 거다'는 발언이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진 건지 느껴요. 제가 99년생인데 저조차도 제대로 CD를 만져본 게 벌써 10여년은 다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앞으로 더 음악을 소비할 저보다도 어린 친구들은 제가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해본 적 없듯 CD의 존재조차 모르는 세대가 오거나, 혹은 이미 왔을 텐데... 저 발언에서 느껴지는 건 일본이라는 사회와 문화의 고립성 뿐이에요.
그러니까요. 저 얘기를 무슨 SNL이나 콩트 같은 상황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지하게 인터뷰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는 일이죠.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했지만, 저 정도로 정체되어있었구나, 그런데 저들 스스로는 아직도 모르고 있구나, 하는 반증이었달까요. 그리고 아직도 바뀐 건 없을 겁니다, 아마.
@user-dn9pm9gv7q 님 영상 안 보고 댓글을 봐서 이해를 못한것 같은데 마츠모토준이 앞으로는 CD를 안 듣는 시대가 올거라고 2019년에 진지하게 말해서 그게 당황스러운거죠... 실제로 일본이 불법다운을 그렇게 하거나 그렇지는 않는 나라긴 했지만 컴퓨터나 그걸로 응용한 걸 잘 다루는 나라는 아니긴 했지만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거에 대한 반응이잖아요...
얘넨 돈만 많은 멍청이들같네... 회의하는것 그냥 안 찍는게 나아보일정도로 도저히 생산적인 내용의 협의가 아님. 아티스트라는게 본인의 주관이나 개인의 스타일을 먼저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세계에서 통하는 음악을 만들어주세요. 이러고 있으니 ㅋㅋㅋ 하는 꼬라지를 봐서는 좋은곡이 나와도 본인이 소화를 못시킬거같은데 킹받는건 노래받고 벌써부터 세계적으로 인기있을거라고 생각했을듯한 능지수준을 너무 잘 보여줌
@@gm-fl1gr 근데 그때는 컴퓨터에 재생기기를 일일이 연결해서 파일 복사해서 넣는 작업이 필요했어서... 집집마다 컴 한대씩 있는게 당연했던 한국이랑 달리 컴없는게 보통이던 나라에서는 한국만큼 씨디가 많이 쇠퇴하지 않았어요 아이폰+아이튠즈의 콤보로 아무데서나 아이튠즈에 접속해서 원하는 곡을 자기 아이폰에 다운받거나 스트리밍 가능해지면서 진짜로 씨디의 시대가 끝났다고 할수있죠
한국애들이야 어릴때부터 컴퓨터로 불법다운도 해보고 카페, 포토샵, 온라인 게임 다 해보고 자라서 잡 기술이 많은데 일본사람들 자체가 안 그래요... 진짜 상상을 초월합니다. 더군다나 쟤네는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으로 살아와서 잡 스킬을 경험하기에도 세상 물정 더 모를텐데 쟈니즈는 이 시대에 음원이나 영상물 저작권 공개도 없이 한다는 것을 성착취 폭로로 사무소가 망할때까지 유지한 거 자체가 여러모로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네요
어릴때 공각기동대, 비밥같은 애니를 보면서 와 이렇게 미래를 내다보는 나라도 있구나~하고 감탄하며 선망했던 나라가... 커서 보니 그시절 멋있어보였던 그저그런 동네형었다는 걸 꺠달았을 때의 실망이란.. 현재의 일본 모습은 애니같은 상상은 허울이었으며 현실에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나라였다는게 너무나 선명하죠 일본을 다녀와서 그들과 만나고 얘기했던 것 중에 제일 큰 답답함이란 온라인 영역을 전혀 캐치하지 못했다는 점이었어요. 왜 그렇게 디지털을 불신하고 지진, 개인정보 거리면서 극단의 상황만으로 병폐를 지적하면서 꺼려 하는지.. 정말 답답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왜 중요한지도 모르더라구요. 전국민이 느린속도로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지.. 그 속도가 다른 국가들과 어떤 경쟁력과 파생력을 가지게 되는지 생각해본 적도 없는듯 했습니다 거기서 일본 전반의 경쟁력이 결정되었다고 봅니다. 한참 토렌트의 저작권 문제가 나왔을때 일본인과 얘기했던게 생각나네요. 저작권의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 일본인은 소유권, 저는 이익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지금보면 자니스가 그 일본인의 마인드를 대변하는거 같아요. 온라인의 절대적 특성은 공유와 확산인데 말이죠.저작권의 표면적 목적이 소유지만 결과적 목적은 이익일텐데 말이죠 팬들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더라구요. 일본팬은 그런 환경에 길들여져서인지 조심스런 수집광들로 소유욕을 충족시키는데 머물렀지만, 한국팬들은 그걸 2차생산하고 퍼트려서 공유하는데 적극적이었죠. 기업문화가 자니스처럼 독과점을 통해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거방식에 머물러 있더라구요. 자니스, 플스같은 방식? 플스는 결과적으로 살아남았지만..컨텐츠가 압도적으로 좋았다고 봐요. 왜 구태여 컴퓨터 이외의 장치를 고집했을까하는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 어쩌면 경제2위라는 자리에서 자신들만의 포털하나 제대로 못만들고 야후를 매수했을때 가라앉는건 당연했을지도.. 코로나 아니었으면 언제까지 디지털화가 늦어졌을 나라였을지.. 코로나가 일본 올림픽은 망쳤지만, 미래는 구했다고 봅니다
아라시나 쟈니스가 고민하는 건 해외가 아니라 국내 즉 내수임 마츠모토준이 지금 겁내하는 건 국내 리스너들이 CD를 듣지 않는 시대가 머지 않아 올 것이다라는 것 60년대부터 현재까지 CD를 파는 상법으로 여태 해왔는데 CD를 팔지 못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상법을 완전히 제로부터 다시 생각해댜 되나 그 노하우는 없음으로 더 이상 팔리지 않는 가수가 될 까봐 그것이 불안한 것임 전략을 다시 세우려면 인적쇄신이 필요함으로 대대적 구조조정이 이루어 져야 하는데 잘 못하면 쟈니스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으니..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지금 서서히 CD가 주이면서도 스트리밍플랫품으로 이전하는 것을 여러 팀들이 시도중인 것이고.. 아직은 완전히 스트리밍 플랫폼에 어떻게 접근해야 다시 성공할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보임 한국과 같이 팬덤이 스밍, 총공, SNS확산, 직캠, 가사영상, 가수별가사디스트리부션영상 이런 노하우를 어떻게 일본식으로 녹여낼까가 관건으로 보임
얘네는 안타까움. 일본내에서 오냐오냐 그래 니들이 최고다 라는 말만 들으면서 활동했을텐데, 나이는 먹어가고, 케이팝 아이돌들 인기가 많아지면서 일단 본인들 씨디가 안팔리니까 급해진거같음. 게다가 요즘 나온 아이돌들 보다는 코어팬들도 여전하니까 회사에서도 쟤들을 해외진출 시키겠다고 했겠지. 마츠준이나 다른 멤버들이 하는 말들은 들어보면 쟤네는 진짜로 현실을 모르는거같음. 저런 말 하는게 웃기려거나 케이팝에 악감정이 있다기보단 진짜 몰라서 저러는거임. 케이팝 아이돌들 죄다 춤 잘추고 노래도 잘함 근데 아라시나 지금 일본 아이돌들 보면 아직도 춤은 율동 수준이고,노래는 후렴부분 립씽크임. 나도 제이팝 좋아했고 아라시,스마프,캇툰 노래 많이 들었지만 이젠 제이팝 아이돌이 살아남기 힘든듯
이런사례만 보면 일본이 갈라파고스라고 볼수 있는데 사실 40년전만 하더라도 혁신은 거의 일본쪽에서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미디어 부문, 그중 일본의 워커맨은 혁신중의 혁신이었고(음악듣는 공간의 제약을 제거했죠)그 오디오기기 만드는곳도 일본 회사들 밖에 없었죠. 두번째는 비디오의 탄생인데 그것도 일본 소니와 도시바가 지금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나뉘어서 불튀나게 싸웠습니다. 40년전만 하더라도 혁신의 끝판왕을 이루는 일본이 이렇게 몰락한것에 대해서 우리나라도 절대 방심하면 안됩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욕심많은 붉은 팬더가 우리가 가진걸 다 뺏들어 가고 있어서 항상 긴장해야 합니다.
아라시는 해외진출 하려면 2006~2008년 사이에 했어야 했음. 그때 멤버들의 드라마 연속 성공으로 나름 인지도도 높이는 중이었고, 예능들도 가장 활발히 해서 아시아 투어도 하고 나름 성적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당장의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이후로 다시 내수용으로 돌아간게 문제. BTS가 자컨이랑 SNS 위주로 서서히 알음알음 알려진 것처럼 아라시도 나름 인지도 쌓고 있었다가, 갑자기 일본내에서 인기가 확 튀면서 당장의 돈만 쫒기 시작한게 해외 인지도 떨어트리는 원인중 하나. 뭐 오랫동안 일본에서 탑 아이돌로 군림하면서 여러 스캔들도 점점 묻혀버린게 잘된걸수도. 하지막 마지막 마츠준 발악은 안쓰러우면서도 실망스러울 뿐.
아니 언젯적 아라시냐고.. 40먹은 아저씨들, 그렇다고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춤을 잘 추는 것도 미중년인 것도 아닌 아저씨그룹이 여태 인기 탑인 것도 어이가 없는데 중년돌이 미국 진출이라니.. 저걸 안 말렸다고? 가 아니라 저게 먹힐거라 믿고있는게 한두명이 아니라는게 무서움
저 마츠쥰이 자카르타에서 말했던 인터뷰는 K-POP을 비하하려는게 아니였음 단지 유튜브나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써야 조회수도 올라가니 내가 저 인터뷰 듣고 느낀건, K-POP은 서구권을 겨냥해 곡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래야 서구권 사람들도 그 노래를 듣고 그 그룹에 대해 흥미가 생기고 K-POP 문화 자체를 알리려는게 목적이었고 자기네들(아라시)은 서구권 음악성을 겨냥하지않고 J-POP 있는 그대로의 음악성을 추구해 사람들한테 알린다는 말이었을뿐임 결과적으로 마츠쥰이 말한 방향성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한 1~20년 전부터 JPOP덕질하던 방법(CD 대행 구매,JPOPSXXX같은 웹에서 일본방송본 다운 등)을 2020년 대에도 똑같이 해야하니...덕질하기 더럽게 힘듦 지금이야 탈덕해서 속편하지만 얼마나 일본이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었는 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면서 얼마나 내수가 튼튼한지...저 방법 그대로 아직도 고수해도 음반판매량이 나오는지 역설적으로도 잘 보여주는 듯...대신 그만큼 세계적인 유행에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일본 기획사는 바보가 아니다 세계 시장도 안다 하지만 굳이 모험을 하는 것보다 일본 시장을 지키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그 증거가 저 예산의 저 퀄리티 뮤비,일본 시장을 위한 광고 하지만 일본에서 허세만 늘어난 몇몇 아이돌은 본인들의 위치를 착각한다 일본 위치와 세계 위치를, 일본에서의 광고를 위해 세계 진출이라고 기획사는 꾸미지만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한 동남아 순회공연을 한
2000년대 초반에 이미 mp3로 다 듣지 않았나? 2009년에 한 발언이라 해도 이상한데 2019년에야 CD가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니...... 웃긴 걸 넘어서 신기하다..... 그런 산업과 관련 없는 사람도 아니고 그쪽 산업에서 일하면서 저렇게까지 현황 파악이 안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