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저때 마른거 보고 독하다했는데 정말 트악에 목맨 마오 그 자체. 올림픽 프리 끝나고 점수 보고 표정 썩은 거 보고 양심이 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오 본인의 시각으로 생각해보면 나라빨 다요트빨 비비기 트악 및 엣지점프 구성 남발하면서까지 올챔이 되고 싶었는데 아무리 해도 풀패키지 연느에겐 안된다는걸 알고 좌절한 표정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마오가 3A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밀고나가서 현재 일본 여싱에서 리카같은 애들이 3A 펄쩍펄쩍 뛰는듯. 그리고 일본 애들 당시도 그렇고 반응 보면 1등은 둘째치고 3A성공에 거의 집착적이었으니 그 분위기를 마오도 분명 느끼고 있었을 거고.. 일본은 더 예쁘고 키 큰 이토 미도리를 원하는 느낌? 일본의 마오 극성팬인지 아님 걍 한국 싫어하는 일본인인지가 주장하는 건 늘 3A을 달았는데 왜 3-3보다 점수가 낮게 나오느냐는 건데 아마 이건 이토 미도리가 3A을 장착하면서 보여줬던 파워를 못 잊어서라고 생각함. 그냥 3A를 핵무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여튼 다른 거 다 떠나서 마오도 3A때문에 개고생한거 맞고 원래 기술발전은 이렇게 좀 걸리는게 맞는데 쿼드 시대가 너무 빨리 옴. 그 이유는...
2009년 시즌을 기점으로 둘 간의 실력차가 많이 벌어졌는데 일본에서는 인정하기가 어려웠던 듯 합니다. 또 라이벌리 같은 구도가 생겨야 시쳥률이 오르고 광고수익이 오르니 일본 언론도 어떻게든 둘을 엮어보려 했던 듯 ㅋㅋㅋㅋㅋㅋ 근데 소치 올림픽 이후로 하뉴가 뜨니까 마오는 팽당했죠 ㅋㅋㅋ
마오가 뭘 열심히 해 찐 트리플 악셀도 아니었고 그거마저 못해서 살이나 뺀게 심지어 그걸로 몇년간 김연아한테 비비면서 얼마나 괴롭혔냐 마오가 뭘 열심히 해 이딴 행위들을 지금 와서 왜 인정해줘야 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약 애들 보면서 마오 재평가하는 것도 웃김 걍 둘다 에바인거지
열심히 안했는데 올림픽 나가서 은메달을 딴것일까요? 그러면 아무나 은메달 딸 수 있었을까요? 결과를 떠나 아사다 마오가 노력을 했다는 것에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국사람으로서 김연아를 더 옹호하고싶은마음이 우리에겐 있고, 그렇다고 마오선수를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 선수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을거라 생각해요.
오랜만에 연아 vs 마오 구도 영상을 보네요ㅋ 연아 현역 땐 명예일본인들이 마오 쉴드 쳐주는 거 보면서 암걸릴거 같아 안봤는데^^ 지나가보니 편한 마음으로 봐지네요. 그리고 아사다 마오가 넘지 못한 벽은 카롤리나였죠ㅋㅋ 자꾸 마오가 연아한테 비빌라고 하는데 현실은 카롤리나한테도 졌다는거~~
카롤리나가 경력이 쌓여가며 컨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시점에 마오는 긴 슬럼프에 빠져든지라... 애초에 카롤리나는 정석 점퍼에 스케일, 활주 속도 모두 우위니까 올림픽 이후에 컨시 잃은 마오가 이기기 버거운 상대였죠. 거기다 카롤리나는 마법의 pcs 가 보험처럼 버텨주니 ㅋㅋㅋㅋ
난 항상 마오랑 연느랑 곡이 바꼈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함 연느는 죽음의무도처럼 다크한 노래도 찰떡이라서 마오노래도 잘어울렸을듯 리허설때 마오 노래에다가 스탭했을때도 찰떡이었음 그리고 마오도 녹턴이나 달빛같은노래가 찰떡인 것을 왜 러시아 빠쟈가지고는...... 만약 연느가 종 마오가 바장조였다면... !물론 우리 연느는 아무노래나 찰떡^0^!
전용 경기장에서 혼자 연습하고 일류 코치 스태프 다 갖다 붙여주고 금메달 딴 선배도 아사도 마오 평가 못하는 특급 취급 받았으니 당연한거임~ 김연아 선수가 대단한게 그런 초특급 일류 코스만 받은 아사다를 이겼기 때문에 더욱 위대한 겁니다 다이아몬드 수저를 깔아뭉개 흙수저 김연아 그리고 쟁취한 승리~~~
아사다 마오는 좋은 신체조건과 재능, 환경을 타고났지만 그에 걸맞는 전략을 세우지 못한 점이 아쉬운 선수같음. 처음 배울 때 기초점이 높은 러츠, 플립을 정석으로 뛰도록 지도받지 못한게 이후의 선수 생활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된 것을 보면 더욱 아쉬운 것 같음. 다만 좀 싫었던 점이 일본에서는 라는 억지 프레임으로 둘의 라이벌리를 형성했던 점이었음. 일단은 마오가 기술적인 기본기가 부족했던 점도 있었음. 거기에다가 김연아 선수가 마냥 안정적인 구성으로 가산점을 노리는, 선수로서 도전 정신이 부족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점이 납득 불가였음. 특히나 밴쿠버 - 소치 올림픽 동안 타라소바 코치가 그런 류의 비판을 많이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실 이분도 구채점제에 익숙하다보니 신채점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함. 첨언하자면 당대에는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구성 자체가 상당한 고난이도였고 김연아 선수처럼 정확한 엣지로 스케일 크게 뛰는 선수는 거의 없었음. 기술 기초점만 봐도 3Lz - 3T 가 마오의 3A - 2T 보다 더 높고 가산점 고려하면 기술적으로도 김연아 선수가 앞서는 건 분명함. 거기에다가 다른 단독 점프들까지 고려하면 사실 기술적으로도 이미 김연아 선수 우위였음. 일본이 이토 미도리,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등등 화려한 선수들을 다소 보유하고도 여자 싱글에서 압도적인 1인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피겨를 하나의 프로그램이라는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가르쳐줄 육성 시스템의 부족이라고 생각함. 트리플 악셀 같은 기술적인 필살기에만 주목하고 특히나 여자 피겨 선수를 그 필살기를 구현해줄 '만화 속 미소녀 캐릭터' 처럼 소비하는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콩라인 현상을 끊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음. 모처럼 나온 키히라 리카는 이런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일듯. 다행히 올 시즌은 일단은 러시아가 국제대회에서 빠졌으니 성적은 오를 것 같긴 함. 그리고 러시아가 만약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하지 못하고 푸틴이 실각하면 기존에 정권에 부역했던 뚜베, 플루셴코 라인은 일단 내쳐질 확률이 높고 러시아 피겨가 다시 한번 긴 암흑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애초에 러시아가 플루셴코 이후에 원탑 남자 싱글이 못나오는 이유도 소련 해체 이후로 피겨 지원이 끊기게 된 이유가 큼)
연느때니 콩라인이였지 이미 콩라인 현상은 끊어진거같음 주니어에서도 일본애들이 더잘하고 시마오라는 어나더 레벨이있고 여자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은 6명중에서 3명정도가 일본여싱일 예정이라 연느때나 콩라인이였지 현재 일본은 오히려 여싱 남싱 제일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나라가될수도있다생각함 사실상 도핑러시아빼고보면 지금은 일본이 젤잘하는게맞는거같음
아사다마오가 가장 취약했던건 엣지, 그리고 회전수 부족이었는데... 엣지는 올림픽 때 까지 바뀌지 않았고.. 회전수 부족도 여전했음.. 올림픽에서 뛴 트악도 회전수를 다 채웠다고 보기엔 어려움. 만일 김연아가 없었다면 마오가 트악을 못했을까요? 아뇨..ㅠㅠ 위에 나열한 마오에게 가장 취약한 것들보다 더 마오에게 취약했던건 멘탈이었죠 ㅠ 김연아가 없었으면 부담도 없었기 떄문에 더 잘했을지도 몰라요. 근데 연아가 나타나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렷을듯한 마오 ㅠㅠ 연아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마오도 알고 있었기 때문일거에요. 언젠가부터 연아가 자신의 라이벌이 아닌, 본인보다 월등한 선수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마오의 멘탈이 무너진듯합니다.
라이벌관계가 아니에요.. 사실상 라이벌이였던건 06-07일뿐이지 그 뒤로는 사실상 연느가 훨씬 월등했고 연느는 그냥 더 잘해서 잘된거고 마오는 오히려 자국에서만든 라이벌이라는 타이틀때문에 추하게 자국이랑 자기 언니랑 연느를 괴롭혔죠 마오는 라이벌관계를 통해 성장했다기보단 오히려 피폐해진느낌이에요
기술점, 구성점 모두 김연아 선수 압도적인 우위였어요. 마오가 트악은 두번이지만 결정적으로 3-3 점프를 못 뛰니 점프 구성의 효율이 매우 안좋았어요. 악셀을 제외하면 점수가 가장 높은 러츠도 롱엣지 판정을 염려하여 아예 제외했습니다. 거기에다 스피드가 느리고 점프 스케일이나 트랜지션은 한 수 아래다보니 김연아 선수에 비해 GOE 산정에서도 불리한 유형이고요. 구성점도 김연아 선수가 곡 해석, 트랜지션, 빙판 커버리지 모두 우위였고, 기술점이 비슷했다 가정하더라도 김연아 선수 우위입니다. 마오가 벤쿠버에서 클린했으면 140점 초-중반까지는 가능했고 (올림픽이 원래 점수가 많이 후합니다) 나름의 체면치레는 했을텐데 경기 후반 체력과 집중력의 저하로 큰 실수 두 번으로 자멸했죠...
피겨스케이팅 룰 중 하나인데요 프리에서 같은 종류의 점프를 두 번 뛸 경우 무조건 하나는 컴비네이션으로 뛰어야 해요!(트리플 점프부터 적용) 만약 두 번 다 단독점프로 뛰면 두번째로 뛴 단독점프의 경우 기초점 감점이 됩니다 Rep 룰에 대해 찾아봤는데 2014-15 시즌부터 도입된 룰이라 밴쿠버 시기에는 영향이 없었네요! 소치 시즌까지는 같은 점프를 연결점프 없이 단독으로 반복해서 뛰었을 경우 뒤 점프를 시퀀스 처리해서 80%점수 부여+컴비네이션 점프로 처리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아사다마오도 굉장히 훌륭한 선수였음ㅎㅎㅎ 다른 쩌리 선수들에 비하면 다른 퀄리티를 갖추고 있었고 다만 메달은 상대성이라 김연아를 어떻게든 이겼어야만 했기에ㅎㅎㅎ 마오가 멘탈이 나간건 사실 피겨 룰이 깐깐해졌을때부터 시작임ㅎㅎㅎ 회전수 부족 엣지의 정확한 사용여부를 보기 시작하면서 3+3 점프 다운그레이드 되면서 점수 팍 깍이고 러츠 점프 플러츠 되서 점수 팍팍 깍이면서 점프 구성에도 차질이 막대하게 생겼지ㅎㅎ 거기에 살코랑 토 점프도 잘 못뛰던 마오였기에; 마오는 악셀 플립 룹만 잘 뛰는 선수였음ㅠ 그렇기에 어떻게든 어거지로 트리플악셀을 무조건 넣어야했고 무조건 성공 시켰어야했지ㅎㅎ 결국 예술과 스포츠가 하나인 피겨란 종목에서 점프가 점수가 제일 높으니까ㅎㅎㅎ 거기에 이미 예술성은 김연아에게 애시당초 안됐었고ㅎㅎㅎ 점프 퀄이 너무 다른데 심판을 매수했다던 일본ㅎㅎ 한국인들이 언제 하뉴 깐적 있니..? 하뉴는 기술 예술 다 갖춘 선수니까 ㅎㅎㅎ
@@user-ti3lg6ho7t 타라소바는 당시에도 이미 고령이라 건강문제 때문에 잦은 비행이 어려웠다고 하네요. 벤쿠버 시절에도 코치라기 보다는 안무가 내지 인스트럭터 (자문) 정도의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당시 다큐 영상보면 타라소바가 처음 구상했던 안무는 상당히 기품있고 세련된 안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술적인 한계, 체력 부담을 고려하여 선수가 상당부분 스킵하거나 안무를 수정했고 거기서부터 불협화음이 계속 나온 것 같네요.
벤쿠버 올림픽 시즌 마오는 진짜 심적으로나 외적으로도 위태로워 보이는 느낌? 갸날픈 몸이랑 그에 반해 딥하고 무거운 프로그램이 상반되어서 더 그런것같아요.. 그리고 마오가 연느를 너무 이기고싶어하는게 보인다 해야하나.. 프리 끝나고 인터뷰때 우는거 보고 본인이 실수해서 우승 못한거지만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했어요 비운의 선수 마오ㅜㅜ
@@user-ti3lg6ho7t 인정합니다. 애초에 마오가 3-3을 못뛰는 순간부터 자력으로 금메달은 어려웠어요. 김연아 선수가 거슈윈 프로그램을 이전까지는 클린한 적이 없으니 자신이 클린하고 김연아 선수가 쇼트, 프리 둘다 실수하면 운좋게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김연아 선수가 인생경기 찍어서 의미가 없어졌죠.
김연아 올림픽 프리는 싱글도 그냥 뛰는 점프가 거의 없었죠 ㅋㅋ 이글이나 이너바우어나 스텝에 이은 점프들이었고 후반부 러츠도 원래 용어가 잘 생각 안나는데 점프의 정점까지 반바퀴만 돌고 나머지 두바퀴반을 내려올때 도는거였기에 점프 네개에서 그런 요소들로 가산점 다 채웠죠ㅋㅋㅋ 일단 퀄이 다른데 뭐ㅎㅎ 엄청난 스피드에 이은 정확한 엣지로 견고한 점프를 뛰는 선수와 느릿느릿 용수철 원리로 뿅 하고 뛰는 점프는 다를수밖에ㅎㅎ 한마디로 여자 선수가 남자들이 뛰는 점프를 구사했던것
어떤 운동이든 근력이 제일 중요하건만 체지방이 고작 7%인데 그런 몸에 근력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었겠습니까..... 3A가 필살기가 되려면 다른 기술이 받쳐줄 수 있는 상태에서 3A를 해야 그게 진정한 의미의 필살기인거지.. 다른 트리플 점프들 무너지는 바람에 3T를 단독으로 뛰는 애가 3A한다하면 수학 다 까먹고 집합과 명제만 겨우 남아있는 상태에서 미적분 풀겠다고 설치는 꼴이랑 다를게 뭔지 ㅋ
정확한 분석이라고 봅니다. 체지방 7프로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세계적인 모델들도 체지방률이 10프로는 되는데 늘 건강문제가 이슈가 됩니다. 미친듯이 다이어트를 해서 트악은 어떻게든 컨시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 큰 실수가두 번이나 나온것은 결국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21-22 시즌은 코로나 때문에 선수들 모여서 순번 추첨을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랑프리의 경우 쇼트는 세계랭킹역순으로, 프리는 쇼트점수 낮은 순서대로 진행했죠 올림픽 쇼트는 세계랭킹 순위로 끊어서 그룹별로 추첨, 프리는 쇼트점수 낮은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21/22시즌만 코로나로 인해 순번 추첨이 불가능해서 벌어진 일이에요 평상시였으면 쇼트는 세계랭킹으로 끊어서 추첨, 프리는 쇼트점수로 끊어서 추첨 돌립니다
@풍선 소치 때 프리 마지막 순서다보니 러시아 관중들이 연기 시작 직전까지 야유에 견제까지 말도 아니었죠. 소트니코바는 149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오버스코어를 받아놓은 상태였고요. 진행자들도 김연아 선수 직전에 수행한 선수의 점수 발표를 이례적으로 길게 끌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그 긴 시간동안 홈 관중의 비매너를 다 감수해야했죠 ㅠㅠ
마오는 점프 교정에 실패했고 근력을 키우는게 아니라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주니어때나 가능했던 가벼움에 의존한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려고 하니 항상 컨시는 박살나고 다른 점프들도 겁나 아슬아슬 뛰는게 보이니 사실 엣지 교정을 안한 결과를 그대로 돌려받은것뿐... 벤쿠버때도 어쩌피 금메달 못따는건 걍 확정이었지
국민의 기대를 이겨냈느냐 아니냐가 둘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 너무 띄어주고, 기량이 안정적이지 않는데 과대포장한게 문제 당시 마오 점프를 미국에서도 까고, 퀄리티 (김연아 선수에 비해) 안 좋은거 아는데 언론에는 미라클 마오짱이 트악만 성공하면 다 이길 수 있다고 세뇌시킴. (자국에서 마오욕하거나 김연아 칭찬하면 무지성으로 나락보냄, 그당시에는 룰에 관심도 없고 모름.)
하뉴는 본격적으로 기량을 갈고닦을 시점에 캐나다로 훈련지 옮긴게 신의 한 수였죠. 아무래도 자국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부담감도 덜하고 또 캐나다가 상위권 남자 싱글을 오랜 기간 배출한 만큼 코칭 노하우도 일본보다 훨씬 더 쌓여 있었죠. 마오도 라파엘 코치 제안으로 미국에서 훈련할 수 있었지만 당시에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못했기에 실현되지는 못했죠. (마오 어머니는 지병으로 인해 벤쿠버 올림픽이 끝나고 몇년 뒤 일찍 돌아가십니다... ㅠㅠ) 마오가 차라리 자국의 지나친 관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환경에서 연습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한편으로는 고등학생 정도의 어린 소녀가 많이 편찮으신 어머니를 두고 홀로 해외로 간다는 게 참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게 다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보니 아사다가 김연아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들을 하는거지만 글쎄요.. 잘 아시다시피 김연아 선수도 독했으니 피겨 불모지에서 태어났어도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거지만, 아사다 선수도 만만찮은 독종이었던거 같아요. 슬슬 김연아 선수한테 밀리기 시작할 때부터 체중을 감량해가면서까지 트리플 악셀에 집중한 결과 올림픽 때 세 개 다 랜딩하는거보고 아사다도 보통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결과를 놓고 사람들이 이래서 이랬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각자 타고난 운명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냉정하게 말하면, 김연아 선수가 손에 쥐고 태어난 환경은 유망한 선수로 대접해주긴 커녕 국내외의 견제를 받아가면서 잡초처럼 자랄 수밖에 없던 환경이었고, 이에 굴하지 않는 멘탈을 타고 난거고. 아사다 선수는 일본이 1조를 쏟아부어서 탄생한 선수라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으니 위기에 멘탈이 약할 수밖에 없던 환경과 기질을 타고났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것만은 자명하니 결과야 어떻게 됐든 박수쳐줄만한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오랜 김연아 선수의 팬으로서 아사다 선수의 만행(?)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도, 아사다 선수도 강한 선수이기 이전에 어린 소녀들이었어서.. 그들에게 손가락질만 할 순 없다고 봐요. 그 책임은 그렇게 만든 어른들에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음… 마오가 그 당시 얼마나 화가나는 짓을 했는지는 알지만… 도축장에 끌려온 것 처럼 이라느니, 애도의 박수라느니… 선수를 조롱하는 자막이 너무 많아요… 그냥 김연아 선수 칭찬만 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보다가 눈살 찌푸려져요… 일본이 했던 일 화난다고 우리도 조롱해버리면..ㅋㅋㅋ 우리 수준도 거기서 거기인 거 아닌가요
벤쿠버 앞두고 살인적으로 다이어트 해서 의외로 높이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느린데다가 체형변화 영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어서 비거리가 많이 줄었죠. 게다가 건강을 해칠 정도로 살을 빼니 근력이 사라져서 트악 성공률만 그나마 오르고 후반 점프들 퀄리티는 더 나빠진, 오히려 자충수가 됐죠.
근데 지금 보니 마오는 왜 굳이 쇼트에서 트악에 연결 더토를 붙였을까요..?? 더악이나 플립에 연결 트리플 하다못해 더악시퀀스를 뛰었어도 그보단 점수가 나았을텐데..🤔 그리고 경기시작할때 항아리는 러시아 특징인가봐요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시작할때 항아리 끝날때 뒤로 눕는 엔딩포즈 거의 러시아 국룰급인듯해요🤔😳
연아고 마오고 실 경기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방송에서 볼때는 마오가 선이 더 예쁘고 더 섬세하고 부드럽고 우아하게 타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스피드는 연아보다 느린 것 같고.이에 반해 연아 스케이팅은 우아하기도 하고 스피드도 빠르고 강렬함과 시원함이 느껴진다. 올금은 타고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