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게이머입니다. 이젠 라오어 같이 영화처럼 스토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인공이 되어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아도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 외엔 즐길 에너지가 없습니다. 요즘 스파이더맨 하는데 서브퀘가 너무 많아도 귀찮고 이리와라 저리가라 시키는것도 귀찮아서 조금 하다가 플스 끄고 나오기때문에 게임하나를 1년은 하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트리플A 게임이고 뭐고간에 최대 할인율 적용받아 광고 나와야지 겨우 지갑이 열립니다. 그래도 다 소화 못하고 라이브러리에 쌓여갑니다.
저도 그래요 ㅋ 거기다 게임을 매일 하지도 않게되고요. 뭐 이것저것 다른 취미생활 하다보면 한달 이상 플스를 안켤때도 있더라고요 ㅎㅎ 근데 최근에 스텔라 블레이드는 몇달걸리긴 했지만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땄네요 ㅎㅎ 게임이 너무 길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고 거기다 이쁘니까 재미있게 했던거같애요.
정답: 아재들은 페이투윈 협동+경쟁게임을 직장에서 훨씬 스릴있게 하고 있기 때문에 ㅋㅋ 위쳐3나 싸펑 하면서 느낀건데 게임도 스트레스의 연속임. 그런데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순간 게임을 더 켜놓을 의미도 사라짐. 이 퀘스트를 끝내야 ~~를 얻을텐데 하면서 조바심 내다가 어느 순간 모든 퀘스트가 클리어되고 더이상 게임 내에서 할 게 없다는걸 깨닫는 순간 현타가 옴.ㅋㅋ 직장인들은 그냥 빠르게 해소되는 스트레스를 통해 힐링감을 얻고싶은거. 그래서 아마도 새로운 재밌는 게임을 찾는 사람보다는 하던 게임 다시 하고 익숙한 게임을 다시 클리어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이 많을거임. 통계들을 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32살부터는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지도 않는다고 함.ㅋㅋ 새로움이 주는 즐거움은 10대 20대의 전유물인듯
저는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매우 싫어했었습니다. 항상 군대처럼 단체생활을 해야하고 뭔가 보이지 않는 눈치가 보였어요. (멀티가 발달한 스타1이건 온라인 전용인 포트리스2 건... 어느 것이던 간에) 조금이라도 못하면 '꺼져, 나가'는 기본이고 욕설을 들었기에 접근조차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트라우마를 가진 채 청소년기를 보냈고, 반대로 어릴 때부터 슈퍼컴보이같은 팩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을 돕는 영웅으로 활동하는 동화책을 읽은 기분을 싱글 게임에서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필 대한민국이 혼자하는 싱글게임은 발달 못했고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만 강력해지니 제 마음은 일본에 대한 증오(어린 시절 이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으니)와 부러움, 열등감 등 여러가지로 마음이 아파져 갔었습니다. (왜 하필 일본이었냐고 부모님이 하도 한숨을 내쉬니 그게 이어진거죠...) 요즘엔 인디게임 활성화에 점점 아주 조금씩 싱글게임이 늘어가서 ... 역시 "세월이 약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제가 유일하게 제대로 한 온라인게임은 중학교때 포트리스2와 5분만에 컴퓨터 먹통으로 포기한 테일즈 위버(한 게 아니지...), 작년 7월 말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플레이한 미국 게임인 엘더스크롤 온라인 이거 뿐이었네요...
40대 초 게이머입니다. 디아2에 영혼을 팔았고 대입 조진 친구들도 있었구요. 지금도 여전히 게이머이지만 취향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어릴때도 멀티보단 싱글을 좋아했어요. 그 흔한 리니지를 해본적도 없구요. 친구들이랑 피시방가야 멀티를 했구요. 이제는 사실 싱글도 힘드네요 ㅋㅋㅋㅋ 그나마 피파시리즈나 스텔라블레이드 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울티마 온라인부터 WOW까지 10년이상을 MMORPG에 달리고 난뒤에 드는 생각은 MMORPG는 절대 하지 않을 게임이 되었죠.... 사회생활도 피곤한데... 게임에서 인맥관리라니.... 게임은 즐기는거지 생활하는게 아니니까요... 싱글게임하면서 스토리즐기고 그만하고 싶으면 그냥 끝내도 그만인 오프라인 싱글게임은 온라인게임과 다르게 전혀 부담이 없는 그야 말로 진짜 게임이었습니다.
온라인의 비중이 큰 게임을 즐기기 힘든 단점으로 원하는 순간 멈출 수 없다는 점 그 자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쉬고 있으면 그 순간 멈추는 게 아니라 업데이트로 점점 더 많은 것이 추가되거나 달라져 변화를 받게 되니. 멈추는 순간. 정체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게 지갑 사정의 문제는 직장인이 되었다면 대개 빛을 크게 지고 있다던가 건강 문제로 약값이 정말 많이 들던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던가 하는 처지가 아니라면 시간과 10~30만원 정도면 문제가 없겠죠. 허나. 앞의 두개의 문제를 떠나 게임에만 오래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생계에 지장이 온다? 30살 정도 까진 몰라도. 그 이후. 40대 이후가 되면 체력적으로 그리 넉넉치 못한 시기면 많이 힘들어지죠. 밤을 새기도 힘들고 말입니다. 반면. 싱글은. 멈추면. 딱히 DLC등으로 큰 변화를 주는 게 아니라면 굳이 며칠. 일주일쯤 쉰다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원할 때 언제든 이어할 수 있다는 차이가 거기서 생기는데다 온라인은 다른 사람의 간섭(멀티면 PVP가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따른 영향은...) 문제도 있습니다. PK를 당하는 걸 즐기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겠죠. 이게 지나쳐서 지장이 심하게 오는 건 결국 좋을 게 없기도 하고... 다만, 다크 소울 시리즈와 엘든 링은 피지컬에만 기댄 플레이를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는 명백한 피지컬이 요구되는 부분들이 확실하게 있는데 소울 시리즈와 엘든 링은 여기서 좀 벗어난 선택지가 존재하죠. 다만, 이런. 피지컬에 기대지 않은 캐릭터 육성방법과 전투 방법은 제대로 알아야 가능하지. 멋모르고 하는 걸론 알기가 힘듭니다. 하필. 안정적인 전투를 치를 수 있게 해주는 부분들은 육성을 좀 하고 나서야 가능하니 말이죠... 대신 알기만 하면 훨씬 수월하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게임은 결국 여가 시간이 나느냐랑 자신의 몸 상태에 취향이 맞아떨어질 때 즐길 수 있지요.
@@GOXDGVME 여러모로 체력과 피지컬은 따로 떼놓고 볼 수 없는 부분이지요. 20대 때는 가뿐하게 넘기던. 어떻게 깨는지도 아는 구간을 30살 40살 되어서 다시 하니 깨지지를 않는다는 이야기를 보면(...) 이걸 게임 내에서 극복할 다른 방법이 있냐 없냐의 차이가 정말 크지요...
40대 아재임. 대학때는 PC방 야간 정액 끊어서 친구들이랑 밤새 게임하다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집에 들어갈때 알수없는 자괴감과 내가 쓰레기가 된것같은 마음이 들다가도, 자고 일어나면 PC방 가자는 친구 전화에 다시 약속 잡고 마약중독자 마냥 저녁때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하는 PC방 폐인 생활을 1년 넘게 했었음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유일한 자유롭게 게임만 하며 살던 시간 이었음 그때는 시간도 있고 같이 밤새줄 친구도 있었지만, 돈이 없어 500원~1000원 더 싼 PC방 찾아 다녔는데, 지금은 돈도 있고 하고 싶은 게임도 많지만, 결혼과 직장에 시간 뺏기고, 친구들도 마찬가지 입장이라 시간과 친구가 없어서 게임을 못하네.
멀티기반게임 그리고 ui 인터페이스 불편하거나 설명이나 게임진행이 불친절한게임은 이제 못하겠음 여전이야 게임진행을 위해 아무설명없는 게임 며칠을 헤매서라도 했는데... 어제 웨이스트랜드2 해봤는데 다짜고짜 시작하고 아무설명없이 시작하고 미션진행이나 맵도 잘 안되어있어서 전투는 그냥저냥 할만한데 퀘진행과 인터페이스가 힘들어서 못하겠네뇨
디아블로2 컴에 설치할때 그 설레임 흥분했었음. 디아블로4는 글쎄 그냥 반가움이지 설레거나 밤새도록 즐긴다 요런건 없어짐. 이번 확장팩 나올때도 자 이제 해볼까 하다가도 익숙한 플레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한 20분 즐기다가 그만둠 그냥 구매한것으로 만족함 예전 같은 재미를 못느낌
저는 예전부터 스토리에 몰입하는 게이머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크아, 카트, 피파는 자주 했는데 메이플, 바람의 나라 이런 거는 레벨 30 넘기기가 힘들었어요. 근데 삼국지 조조전은 치트키도 써서 해보기도 하고 다회차를 통해 엔딩을 다르게 보기까지 했어요. ㅋㅋㅋ 스타나 디아도 해봤는데 잘 안 맞더라고요. 요즘은 턴제나 로그라이크 게임을 하는데 재미있습니다. 뒤늦게 핵슬에 꽃혀서 패오엑이랑 디아를 살짝 맛보기도 했네요. 유튜브 보면서 빌드 따라해보기도 했는데 뭔가 게임하는데 장벽이 있으니 쉽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