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이 참 구하기 쉽고 흔하디 흔하지만 프로지향 되는순간 밴드의 성패를 결정하는게 보컬이죠. 정말 스타성있고 제대로 된 보컬을 구하려면 보컬이 제일 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보컬이 완벽하면 다른 맴버들이 실력 딸려도 커버가 좀 되는데 보컬이 구리면 다른 악기들이 완벽해도 커버가 안됨.
면발 튕기는 친구들 특징 하나 더 있습니다. 다 같이 피드백하고 상의할 때 잠시도 손가락을 가만히 안 둬요. 앰프 끄면 소리가 안나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집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오냐 하면 그것도 아님. 웃긴 점은 어느 시점부터는 손가락 가만히 두고 있으면 뭔가 서운하게 느껴집니다. 걍 하던 대로 해...
음..제 경력과 짬빱으로 소견을 말하자면 베이스치는분들은 첨부터 베이스를 잡지 않았을 확률이 큽니다 대부분 시작은 기타로 시작을 합니다.. 근데 기타가 더 어려운..그런게 아니라.. 제가 90년초에 대학 롹밴드 가입하려할떼.. 기타가 8명 이었습니다.. 베이스는 없었구요 보컬 10명에 드럼 2명 이었는데..선배가 오디션볼때 각 파트별 3명씩 뽑는다 해서..바로 베이스로 전향해서 그후로 군대가기전 2년동안 베이스 1인자로 공연할때마다 전곡을 다 연주할수있었고 기타랑 보컬은 1/3 , 드럼은 1/2 연주했었죠 그때 베이스의 맛을알고 득음하여 웬만한 기타치는 친구들보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연주할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되었고 선곡권도 갖게 되었죠ㅋㅋ. 추가적 여담으로 베이스치는 사람들이 귀가 상당히 예민합니다..소리를 굉장히 잘 듣죠..그럴수밖에 없죠..잘 안들리는 소리를 귀로 듣고 따서 연주했어야 했으니끼요 ㅋ
저는 대학생 밴드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지원자들 받아보면 좀 다른거같아요! 보컬은 브론즈 맞구요 ㅋㅋ 그다음으로 베이스가 엄청 많아졌더라고요.. 진입장벽이 낮아서 그런거같아요. 그리고 기타는 악보 보고 칠 줄 아는 사람은 진짜 없고 (1년에 한명 지원할까 말까하는..?), 이제 막 시작했다는 통기타 들고 오는 생초보분들은 세 네명 있네요. 드럼이랑 건반도 없는데, 칠줄 아는 기타가 더 귀한것 같아요ㅠㅠ 보컬 >>> 베이스 >>> 기타(생초보) >> 드럼 > 건반 >>> 기타(칠줄 아는) 대학생 밴드라 영상이랑 다른건가요?ㅎㅎ.. 영상 재밌네요 첨봤는데 웃겨요 ㅎㅎ
직밴특. 합주약속하고 보컬 펑크냄- 괜찮아 없어도 연습 가능해 기타 펑크냄- 보컬, 베이스 있으니 그냥해 베이스 펑크냄. 기타 볼륨 이빠시 올리고 하면돼 건반 펑크냄. 아씨~~없으면 많이 섭섭한데 c~~그냥 해 드럼 펑크냄. 아씨 미친. 우리 이제 뭐 하냐. 누가 가서 얘좀 잡아와. 멤버중 누구 하나 빠져도 합주는 하는데 드럼이 빠지면 합주 취소 하고 술마시러 갑니다.
직밴에서는 기타가 좀 비싼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베이스는 프로로 활동만 안할 뿐이지 제야의 고수급 고급인력들 많은데 대부분 자기 성향 안맞아도 그냥 수긍하고 잘하고 맞춰줘요. 근데 기타는 잘 맞춰주나 싶더라도 성향 안맞으면 결국 고집 못이기고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건반은.... 건반은 직밴시장에서 정말 고급인력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실력이 괜찮으면 성격이 이상하고 성격이 좋으면 자기가 어떻게 받혀야 할지 감이 없고... 일단 제 짧은 경험으로 본바는 그래요. 보컬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보다 하고 싶은걸 하려는 사람들이 직밴시장에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