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 최애라서 진아가 나오면 좋은데 한 편으로는 진아 이야기가 나올 수록 속상해지기도 한다. 진아는 정말 사람을 믿고 좋은 면을 보는 편인 것 같다. 사람을 많이 좋아해서 사람에게 더욱 상처도 잘 받는 것 같은. 이 세계관에는 어떻게 좋은 남자가 하나도 없는건지 ㅠ 정당방위는 무슨! 정당방위로 후두려 맞아야되는 호석이, 소연이한테도 그러더니 후.. 정국이에 대한 진아의 마음들을 알고 있는 혜지는 "너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라고 말하며 무슨 감정일까... 그냥 그렇다구
6:30 와 미친 진짜 대박이다 너무 잘 녹여냈다 진짜 이거 초는 진아 표현한거고 젤리는 저 남자 표현한건데 초는 불꺼지고 다 식어서 나뒹굴고 있지만 방향은 젤리를 향해 있고, 젤리는 그냥 아예 바운더리 쳐서 아예 선을 긋고 있음;;; 와 짧대의 설정에 손뼉에 이마를 치고 갑니다..
난 혜지도 너무 멋지고 좋은데 그보다 진아한테 더 맘이 가는 이유가... 가끔은 짠하고 또 얄밉기도 하고 때로는 구차해지기도 하고 사랑스럽지만 어쩔땐 왜저러나 싶은게... 그냥 우리 같아서. 너무 멋지지도 어른스럽지도 않은, 그냥 우리 주변에 항상 있는, 때로는 그냥 나 같은 사람. 그래서 더 정이 간다. 그냥, 그렇다고.
근데... 좋아하는 거 계속 티 낸다고 그 사람이 정말 좋아서라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임. "얘 한 번 홀려볼까?, 쉽게 넘어 올 것 같은데ㅋㅋ" 이렇게 생각하는 놈도 있음. 연애 경험 없는 찐따같은 남자들이 많은데 그 남자들 특징이 좋아해도 잘 데시를 못함. 말도 어버버 해버리고 근데 친구들이랑은 잘 깝치고 다니거나 맘에 없는 여자한테는 편하게 말함(개찐따는 모든 여자한테 말 못 함) 다른 이성한테는 편하게 대하는데 유독 본인한테는 모든 게 어색한 남자는 리얼이다.
마지막장면 혜지 옷이랑 타다 만 초 색이랑 같음 혜지 = 타다 만 초 먼저 자길 좋아해준다고 좋아하는사람 = 정국 혜지가 정국 먼저 좋아해서 정국도 혜지 좋아한거란걸, 그러니까 혜지 본인이라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좋아해주니까 좋아하는걸 혜지가 깨닫고 타다 만 초 마냥 의욕이나 마음이 식음.
혜지는 다 아는데도 곁에 있어주고 힘들어하는 진아 이야기 다 들어주고... 진짜 찐친이다 진아-정국-혜지 관계 미묘한 거 뭐야뭐야....🤔 그리고 진아같이 연애에 목 마른 사람이 연애 하기 더 힘듦 왜냐면 간절해져서 자기도 모르는 시이에 을이 되니까 ㅠㅠ 하 ㅠㅠ 진짜 짧은 대본 사랑해요 조금만 일하고 조회수 다 가져가 .... 🥰
로멘스 웹드라마보고 그렇게 많이 막 감명 받거나 그런적은 많이 없었는데 이번건 진짜 마음에 한번 깊숙히 꽃히네요.. 저도 작년에 어장치는 아이임을 알면서도 계속 좋아하는 나에대해 정말 짜쯩나고 그애도 정말 싫고 그랬는데 여기 헤지라는분이 크게 한번 저한테도 영향을 주네요.. 좋아하는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할수 있다는 말이 항상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 이런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걸 들은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