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10년 전에 봤더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을텐데 생각해봤습니다. 제 아이가 예민하면서 청각적인 부분도 다른아이들보다 더 섬세하고 깊게 느끼는 아이거든요. 그 당시 이런 좋은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기에 아이와 서로 겪어 가며 가장 좋은 방법들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예민하다고 해서 모든것들을 허용해주지는 않으며 아이가 불편하지 않게 처음가는 장소에 대해서 미리 얘기해주고 무엇을 할지 모두 알려줬어요. 특히 치과에 가게되면 선생님께 절대 금방끝난다는 거짓말 하시지 말라고 아이에게 정확히 미리 말해달라고 부탁도 드렸죠. 저의 아이는 예민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알 수 없는 상황에 있을때 더욱 불편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한번도 지키지 못할 가벼운 약속은 안했던것 같아요. 대부분 부모들이 하는 거짓말들요. 마트나, 완구점앞에서 나중에 사줄께 나중에 데려갈께 같은..약속을 못지켰을때에는 꼭 사과를 하고 이유를 얘기해줬죠. 그렇게 신뢰가 쌓여가며 불편해도 해야하는 규칙들과 사회적 규율을 가르쳐주었는데 지금은 어릴때보다 예민함이 많이 다듬어졌어요. 그 예민함을 관찰,탐구 같은 학습적인 장점으로 돌려줬거든요. 예민함이라는 성향이 장점이 되도록 길을 만들어 놓으니 단점이 아니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가족여행 갈때 스케줄을 미리 알려주고 함께 선택하지만 그것도 저는 즐겁습니다. 예민함은 남들보다 꼼꼼하고 섬세하며 계획적이고 집중력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아이의 장점으로 키워주세요. 키워보니까 그냥 우리아이는 다른아이들과 결이 다르다 라고 빨리 받아들이셔야 육아가 쉬워집니다 ^^
이게 맞아요 그리고 점점 애들한테 스스로 해낼수있는거 못하게 만드는 환경 그리고 자기 조절능력을 만들수없게 만드는 환경도 너무 문제예요 예를 들면 애기때부터 쥐어주는 IT기기 걸음마를 한 이후부터는 충분히 걷고 뛰고 활동을해서 에너지를 발산해야하는데 먼거리는 차 가까운 거리는 유모차 세발자전거에 손잡이 있어서 끌고 다닐수있게 하거나 웨건태워 끌고 다니죠
ㅋㅋㅋㅋ와... 예시랑 상황이랑.. 다 너무 똑같..아서.... 너무 놀라요...........왜케 예민한거지 싶은데 제가 예민하더라구요...하..ㅋㅋㅋㅋㅋ제 말투 조금만 바뀌어도 딱 알아차려요...그리고 과한 행동으로 점점 더 더 더 하는 통제성향도 있구요... 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맞어요… 우리엄마 3형제 터프하게 키웠고 아빠도 엄했어요 그러다보니 밖에 더 편함 요즘 특이한 것중에 하나가 예전엔 형제가 있어서 부모의 약간의 차별대우나 어쩔수없이 분배되는 애정같은 것들이 자연스러웠지만 요즘엔 학교에서 본인이 약간의 불이익(?)이 생기면 안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집에서 공평하고 대접받고 지내다가 단체생활하려니 부당하다 느끼나 봅니다 참… 예전엔 자연스러웠던 것들이 요즘엔 하나하나 학습시켜가야하는 이 현실이 너무 힘들어요
정말 너무 너무 예리하고 정확한 설명입니다. 예민한아들 초등저학년까지는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아이 불편함을 미리 캐치해서 최대한 편하게 했지요. 저랑 사이는 좋으나 모든선생님이 불친절하다고ㅜㅜ 친구가 지나가며 하는 장난에도 기분 나빠하고ㅜㅜ 제가 너무 친절했단 생각에 세상기준에 맞춰 무심하게 했더니 눈치가 없어졌다며 왜이렇게 몰라주냐고 엄살을 더 부립니다. 지나친 행동이다라고 얘기하면 진짜라며 자기생각이 맞다는걸 관찰시키려고 과장해서 얘기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었는데 너무 명쾌한 솔루션이네요.감사합니다
저도 아들도 예민한편인데 이영상 정말 귀하네요. 제가 그렇게 하고있거든요..아이가 예민한 기질인데 제가 너무 이해가 되서 포인트를 잘알아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모자사이는 굉장히좋고 신뢰가 두텁고 아이가 저를 굉장히 생각해줍니다. 그런데 예민하다보니 새로운것에 대해서 도전하는걸 꺼려하고 시작하거나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려요; 세상살아가는데 이런점이 걸림돌이 되지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적응만하면 잘지내고 날라다니는데 아이성향에 맞는 것이라도 새로운걸하기까지 쉽지가않네요
우리딸이 그래요 어린집에 가서 넉달동안 아무말도 안하다가 크리스마스 선물 받을때 엄마 아빠 오빠 말 잘들었어요...하면서 한두마디씩 하기 시작했어요 저희딸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안전한지, 편안한지 ... 그리고나서 그 환경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걱정이 무색할만큼 잘 지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거는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주는 부모의 태도입니다 아이가 부모와 환경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면, 커갈수록 내적자신감도 커지고 새롭고 힘든 환경이 와도 잘 이겨냅니다 믿고 기다려 주세요^^ 아이들은 정말 믿는만큼 자랍니다
당연히 세상 나가면 힘들겠죠. 예민하지 않아도 힘듭니다. 세상은 원래. 그렇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겁낼 필요 없고 숨을 필요 없다. 그게 당연하다는 걸 인식하고 그 당연함 속에 내 패턴을 찾으면 바로 안정되고 정상적으로 본인 스타일이 나옵니다. 그런 훈련을 청소년기, 대학 때 충분히 하게 해주세요. 힘들어도 스스로.
예민한 남편과 살고 있어요..예민해서 환경과 상황을통제하고 싶다는 말씀에 급 공감하네요ㅡㅡㅋ 본인이 생각하는 상황과 틀에서 벗어나면 참지못하고 화를 내서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거든요… 아들이 있는데 남편을 닮아 예민한 편이에요;;근데도 사소한일에도 크게 화를 내는 아빠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며 아빠가 싫다고 하네요..엄마인 저의 임계점은 예민남 두사람으로 항상 찰랑찰랑합니다😢😂
예민하다는것은 불안과 집착이 높다는 말과 같아요 남편이 예민하면 어느 부분에서 예민한지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세요 남편이 하는 대답을 잘 들어주고 끄덕여주세요 손등을 토닥토닥 쓰담쓰담 해주면서 예민함을 낮춰주시고 괜찮다라고 습관처럼 말해주세요 남편도 알지만 조절하기가 쉽지 않을거예요 괜찮다는 말이 별거 아닐것 같지만 꾸준히 듣다보면 만병통치약처럼 됩니다 그리고 남편이 화를 내거나 할때 엄마와 아이의 기분은 어떤지 차분하게 말해보세요 일단, 감정은 배제 하시구요 어떤 관계든 반드시 노력은 필요합니다
저도 그래요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하죠 ㅠㅠ남편은 다혈질 이라 화산폭팔 수준으로 화를 내거든요 ... 제가 부족해서 이런건가 답답해서 육아를 공부하다 보니 제 잘 못이 아니라고 알게 되니 제 마음이 편해졌어요 앞으로도 라포형성을 공들여 해서 부디 우리모두 사춘기를 무난하게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뜬금없는 이여기일수 있지만 제가 종교를 싫어했었던 이유였어요 영상에서 말하신 말 "선생님은 민준이가 원하지 않으면 절대 안 할 거야" 저는 새로운 공간에 환경에 갔을때 내가 침해되지않고 상황과 환경에 대한 통제할수있는지가 너무 중요했던거에요 저는 민준님 영상을 보면서 덕분에 제가 '통제 욕구'가크고 그래수 그 것에 침해당하는것에 예민한거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제가 뭐와 그렇게 싸우고있었는지 알게되었어요 그동안 별거 아닌거에 화를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한테는 별거 아닌게 아니였네요 나는 무엇에 그렇게 분노하는가 알게됬어요
시작부터 끝까지 들어주신 예시 전부 다 우리 아들 이야기라 놀랐습니다. 다리 절며 들어가는 엄마 저구요 아침에 눈부시다고 소리 지르는거 똑같아요. 불편함을 쉽게 느낀다, 자기만의 불편한 분야가 있다, 환경과 상황을 통제하려 한다, 엄마도 통제하려 한다, 라포가 중요하다 모든 말씀 도움되었구요 특히! 예민함을 충분히 알아 주어야 한다는 부분이 가장 도움되었어요.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 내가 너무 맞춰주는건가 이런 지점에서 갈등이 되다 보니까 어떤 날은 수용해주고 어떤 날은 매몰차게 굴고 중심을 잡기 어려웠거든요. 좋은 내용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아후 첫째성향이 예민하고 민감한 성향이예요. 저도 그렇고^^; 5살인아이, 예민도 떨어뜨리기 위해 미리 장소, 환경,등등 미리 체험하고 얘기해주고 있는데.. 확실히 이렇게 하는게 예민도를 떨어뜨리는군요!! 예민햐졌울때 부모가 어떻게 케어해야할지 알려주셔서 감서합니다. 시의적절하게 올려주셨네요 역시👍👍👍
예민한 엄마와 예민한 아들 모녀입니다. 최근에 아들이 다른 사람의 문장에서 차가움이 느껴지면 ‘혼내는것 같다, 무섭다’라는 말을 자주해 저부터 온도감을 내리는 연습을 하던 찰라 선생님 강연을 보았네요! 잘하고 있음에 셀프 토닥임하고 갑니다. 요즘은 엄마가 나를 혼내는게 아니라 알려주는거야~ 엄마는 나를 잘알아! 엄마는 내 마음을 잘 아는구나를 입에 달고 사는 예민한 내 첫째! ㅅ..ㄹ한다..
날씨도 공기질도 물브랜드도 맞출만큼 세상예민한 엄마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 저만큼 예민하지는 않길 바래서 최대한 쿨하게 키워봐도 두 아이 모두 기본값이 이미 예민함이 있네요. 첫째때도 고생했고 둘째는 또다른 고생을 하고있어 오늘도 등원전쟁.. 이걸 보고나니 예민한엄마가 안예민한 엄마인 척하며 키우는 제 모습도 보이고 어린이집가기싫은, 예민함을 방어하려는 아이모습도 보이고.. 예민함이 적절하게 좋은곳에 잘 쓰이면 잘 큰다하니 잘 키워봐야겠지요. 사람은 누구나 한군데는 건드리면 예민함이 있는데 그 정도와 범위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 불편함은 커갈수록 본인도 알고 불편하고요.. 하지만 기질적으로 타고난거라 고치는건 힘든거같더라구요ㅠ 노력해봐도 안되서 좌절많이했죠.. 저의 예민함은 어떻게 눌러볼까요ㅠ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나조차 몰랐던 부분의 예민함이 점점 건드려지는 기분..ㅜㅜ 아이들에 의해 건드려지니 육아하면서 너무 에너지소비가 큽니다.
저는 아이도 없고 아이를 가질 생각도 없고 교사도 아닌데요, 최 선생님 영상을 계속 보게 됩니다. 깨닫게 되는 바가 커요. 아이들처럼 직선적으로 문제가 표출되지 않을 뿐이지, 큰 맥락으로 성인-주로 진상 고객들이나 문제를 일으키는-에게도 많은 연관성을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참고하니까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지게 되고, 그런 사람과도 헤쳐나갈 이슈들에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아들이 아직17개월인데 제가 벌써 저런식으로 키우는 거 같네요... 제가 진짜 예민한 스타일이고 부모님은 약간 무관심한 타입이셔서 약간의 보상심리같은 것도 있었는데.. 라포형성이 중요한 거 였네요ㅜ 저는 그냥 예민하다고 잔소리만 듣고 살아서그런지 그냥 마음알아주고 불편한거 없이 해주는게 최고라 여겼는데 잘못알았네요..
와.. 오늘 아침에도 울면서 유치원 들어간 아이 왜그러나 고민하다 우연히 이 영상을 봤어요. 양말신기 신발신기 이런건 스스로 하게끔 하지만, 유치원 가는 길에 세상 재미있게 가거든요. 저랑 달리기 시합, 개미 구경, 서로 안고 있기 등등 그러다가 딱 유치원 입구에서만 아이가 표정 돌변하며 엄청나게 저항해요. 내일은 안놀고 유치원으로 직진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예민해요 그러다보니 반응도 크고 불만도 항상 많아요 그러나 공공장소에선 아주 기가막히게 잘해요 안먹히는 거 아니까 주 양육자 엄마인 저에게는 끊임없이 딜을 하려고 해요 저는 어느정도 들어주다 딱 선을 그어요 근데 그 과정중에 할머니나 지인이 옆에 있으면 더 극딜을 걸려고 해요 그걸 지켜보는 옆에 사람이 더 안달이 나서 “왜 애 비위를 못마추냐”, “엄마가 애를 모르네” 조금도 아이가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는 걸 힘들어해요 그점이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막상 아이는 극딜을 시도해보고 안되면 포기를 하는데 그 과정을 참고 못보더라고요
예민한 아이를 키우면서 와- 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어디에 상담을 받아야 하나, 어디를 가야 하나 수 많은 별별 생각을 다 했는데, 예민한 아이와 섬세한 엄마인 저에게 정말 빛과 같은 영상이네요. 영상 보는 내내 울컥울컥하고 너무 공감하면서 봤네요. 아이의 예민함은 알아주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영상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와...!!! 진짜 깜놀~~ 예민하지 않은 엄마와 예민한 아들~~ 밖에 나가서 어떻게 살려 그래~~? 이게 울 일이야~?? 이게 울이냐고... 너 왜 그래~?!! 이 얘기 진짜 많이 했던.. ㅠㅠ 2살 많은 누나 하는 말... 우리 가정 서열은 아빠가 탑 맞고 엄마가 아들 보다 높을 때도 있지만 아들이 스물스물 기어 올라 엄마 머리 꼭대기까지 가 있을때가 있어~! 그럴때 아빠가 그나마 눌러주니 다시 내려가는 거지~~
예민해서 쭈뼛쭈뼛한 아이 엄마는 다리를 절면서 ㅋㅋㅋ 그런 아이 많이 보았어요 그런 아이의 엄마가 너무 섬세하면 아이의 의존증이 너무 커지고 엄마가 아이를 단호하고 엄하게 다그치면 아이는 회피형으로 변하나 보군요 일단 엄마가 아이에게 신뢰를 주면서도 어느정도 거리감을 조절하며 외부 시선으로도 안 되는건 안 된다 하는 절제가 되어야 아이가 안정형이 되나 봅니다 쌤 덕분에 어느정도 애착유형의 기전이 그려지네요 조카 둘을 키우는 누나와 동화되어 영상을 보는데 쌤께서는 정말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아...저희 아들이예요 이영상을 10년전에도 볼수 있었다면 너무 좋았을듯요.. 그런데 단계별 적응을 하면 분명히 할수 있었을텐데 선생님처럼 받아주는 어린이집은 없었고 그렇게 기관이 원하는 대로 억지로 밀어 넣으면 저희 아들은 정말 발작 수준이었죠 너무 힘들고 슬펐어요 아이도 저도요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리네요
@@solo__rider 어린이집은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스스로도 좌절하고 하고싶은데 갈수가 없었으니까요 어찌어찌 나중엔 다니긴 했는데 어려움이 많았죠. 이후에도 다양한 어려움.. 지금은 분리불안은 아니지만 여전히 무언가 시도하고 적응하는것은 싫어하고 힘들어해요 지금은 공부가 싫고 아이들과 어울리는게 힘들고.. 예전보단 나아진듯 하나 아직도 진행중인것 같아요.. 예민한 아이는 주변 가족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한것 같은데 흔들리지 않는 태도로 견뎌줘야 하니까요 그런데 저는 오롯이 나혼자 감당해야 해서 지금도 사실 고전중입니다. 엄마가 많이 단단해져야 하는것 같아요. 너무 밀어 넣지도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말아야 하는게 핵심인듯요 이아이의 상태에 맞게 천천히 발달해가는걸 도와주고 인내해야 하는것 같아요
@@solo__rider 사정사정해서 어린이집에 같이 들어가서, 한시간 정도 그방안에 같이 있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너무 불편해하면서 가라고 하더라구요... 원장님까지 와서... 그래도, 그날이후로 좀 좋아졌구요... 원래는 엄마와 같이 적응할 수 있도록 일주일 정도 같이 시간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곳도 있던데... 드물더라구요. 두번째 방법으로는 장난감을 잔뜩 사서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아들이 있기에 장난감이 별로 없더라구요. 세번째로는 등원차량으로 등원시키기. 선생님이랑 손잡고 차를 타니, 원앞에서 문열고 들어가는 것보다 낫더라구요. 네번째로는 생일자선물 보낼 때, 재밌는 저렴한 장난감으로 포장잘해서 보냈어요. 아이들과 재밌게 놀고, 축하받으라고요. 이것도 효과가 좋았어요. 이런식으로 나아졌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원장님이 그때 말씀하시길, "엄마가 너무 잘해줘서 그렇다고" 그때는 그말이 서운하더니, 지나고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근데, 집이 낙원이자 천국이 되어야하지 않겠어요? 돌아오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인데, 그걸 부정당하니 정말 엄마인 저도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행복하게 살고 싶어도 이 사회에 섞여서 살아야 하니, 정말 그게 너무 힘들어요...
30살 남정네입니다. 저도 어렸을때 엄마랑 애착이 깊었고 감수성이 풍부해서 한 예민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유치원 갈때마다 픽업차량 맨 뒤 구석자리에 못앉으면 그렇게 온종일 울고불고 잠도안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멀어지는 엄마의 모습을 못보면 뭔가 다신 못볼거같았거든요. 폭력적인 부친에게서 기인한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오는 불안 + 내 자리인데 누가 앉아있다는 불만이 겹친거죠. 아마 이 소유욕과 고집, 극단적인 성향은 고등학교까지 쭉 이어졌던 듯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이렇게 신경써주시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주시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자녀분들도 잘 클거에요. 전 가족한테 제 고민거리도 하나 공유 안하며 모든 일을 알아서 판단하고, 오히려 차가운 말투로 잔소리만 퍼붓는 독립성의 끝판왕으로 비틀린 채 자랐지만, 이렇게 누군가 날 알아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마 개인적인 심리적 안정은 장교로 입대하던 20 중반과 사회의 쓴맛을 보던 20 후반에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늘 이렇게 신경써주시고 사랑만 올바르게 표현해주시면 다들 훌륭한 어른이 될겁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직 아기가 많~이 어리지만,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 혹시나 하고 봤어요. 저희부모님은 제가 불편한것들을 표현하면 괜찮다라며 뭐가불편해라고 하시며 행동을 하라고 했고 결국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많은게아니라 그렇게 살아왔네요. 그래서 저두 아기가 울때나 불편할때 관성처럼 괜찮아! 라고 하길래 놀랐었어요. 이걸 보면서 이제는 아이 입장에서 아 불편하구나, 알겠어. (내가 알아줄게. 불편하면 도오줄게) 라고 합니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한두번 하다보면 공감하고 알아주는 말들이 자연스레 나올거같아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저는….예민한 아이를 볼때… 내 자신이 생각나서 속상하고…제가 좀 아이를 못 견뎌했어여. 되려 남편이 예민함을 타고 태어난 아이를 중립적으로 보고 ”아이가 얼마나 힘들겠어…저렇게 태어난 아이가 불쌍하지 않냐“며 아이를 존중하며 대해주었어여. 예민한 포인트를 피해 아이를 자극하지 않고요. 덕분에 아이는 아빠를 신뢰하고 존경하게 되었고 삐뚤게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 없을 때는 아이가 정상이 아니다…저런 성격으로 결혼하면 안된다는 둥 속의 말을 하긴 했죠😊
선생님~ 저는 20대후반 딸입니다 저는 예민한기질, 엄마는 무던한기질에 저는 삼남매중 첫째이고 부모님은 늘 톼근이 늦으셔서 부모님 얼굴 보기 힘들때도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제 기질에 방어기제까지 더해져 20대중반까지 길고 긴 사춘기를 겪었네요 영상을 보니 더욱 정리가 됩니다 자신을 탐구하는건 끝이 없네요. 감사해요~
낯가림 심하고 부끄럼 많고 변덕 심한 겁많은 31개월 남아 동영상너무 공감하면서 봤어요 통제 심하고 엄마 껌딱지 불리불안 심해서 아직도 어린이집 적응중인 아이 먼가를 원할때 즉각 반응해줘야 하나요? 아니면 울음 그치고 진정할때까지 기다려줬다들어줘야 하나요? 변덕 부릴때 다 들어줘야 하나요? 상황이 안되면 설명하고 안된다 하지만 무던한 엄마는 예민한 아이를 이해 못했던거 같아요 쫌만 묻고 흘려도 울고 불고 닦으면 되지 휴지로 닦는더냐 너가 해봐하면 분노 발작처럼 영상처럼 더 화내고 그러는데 그냥 지금은 신뢰를 쌓기 위해 즉각 적으로 반응 해주는게 맞는걸까요? 어릴때도 ㄴ아이앞에서 급한 모습이나 자기 통제력 길러주려면 기다려를 가르치라해서 그랬더니 신뢰가 무너진거 같아요 빠르게 원하는걸 못들어줘서 우리 아이가 이런가 싶네요 ㅜ
아이가 최근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무언길 자릅니다. 금요일 아침에는 자기 옷을 잘랐고 어제는 저와 찍은 사진들을 잘랐더군요. 문제는 질라놓고 저에게 보여줍니다. 엄마 빨리 와봐. 내가 사진 많이 민들었어. 빨리 와서 봐야해. 뭔 소린가하고 가보니 사진을 잘랐더라구요.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밤새 생각해보니 이런적이 더 있긴 했더라구요. 한두달전엔 아이가 저한테 선물이라고 준 그림을 잘랐더군요. 점점 행동이 진화된 느낌인데 어찌해야할까요 제가 정말 아이의 마음을 잘 몰라줘서 생긴일인가 싶기도 하고, 이 일들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친절하게 거절할때?? 그럴때 뭐가 문제지 싶을 때 저런 행동들은 한다는 겁니다. 어젯밤에는 내가 지금 어떤 애를 키우고 있는건지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넘 섬세한데 제가 아이의 마음을 도무지 보듬어주지 못해요. 그래서 엄마인 저와 있을 때 더 짜증도 많이 내고 그럽니다. 아빠는 넘 바빠서 육아는 오롯이 제몫이고 저두 퇴근하고 집에오면 다시 집안일부터 육아까지 해야하니 이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듭니다. 저와 제 어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저한테 너무 도움 되는 영상이에요!! 아이가 좀 예민해서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잠깐 청소하는 동안 자기반 말고 잠깐 옆반에 가 있는 게 싫고 힘들어서 어린이집 자체를 안 가고 싶어하는 아이라 낯선 공간 자체를 힘들어하는 거는 알았지만 이게 아이의 예민함과 연결짓지를 못했거든요..;;; 엄마에 대한 의존도도 엄청 높은 편이라 아침에 어린이집 들어가는 것도 여전히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눈물 흘리며 들어가서 속상했는데ㅠㅠ 어린이집 현관에서 맞이하는 선생님이 잘 모르는 선생님이면 더 그랬고… 앞으로는 선생님 말씀처럼 조금 차갑게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