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간호 #간병 #부모부양 #부모님모시기 #요양원 행복학교 hihappyschool.com/ 정토불교대학 www.jungto.org/edu/junior/ 정토회 www.jungto.org 엄마가 10년 넘게 중증 장애인 남편을 간병하시는데 평생 자식들이 함께 남편을 간병하며 살길 원합니다. 이젠 저도 결혼했고 엄마의 부모로서 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엄마를 이제 제 삶에서 내려놓고 싶습니다.
저는 94세 엄마를 모시고 사는데 힘들때가 많습니다~ 요양원에 모시고 싶을때도 있지만 돌아가시면 분명히 후회하고 심적으로 힘들것 같아 견디고 있는데 스님 법문을 들으니 엄마 모시고 사는것도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 때문에 즉 저 좋자고 하는 일인걸 깨닫습니다~ 현생하는 부처님이신 스님! 항상 감사하고 경배를 올립니다~🙏🙏🙏
@@user-zr8ht1rt7i나 좋자고 내 마음 편하고 내가 병들었으니 기대고 보살핌 받고 싶다고 자식 인생 갈아 넣는게 1년 2년도 아니고 노인생활 30년 인데 그거 하라고 하는게 부모인가요?? 과거처럼 부모가 6명 7명 자식들 한테 노년 10년 보살핌이 아니고 지금은 1명 2030청년이 손주가 외할머니 친할아버지 부모 4명 주말마다 돌아다니며 보살피러 다니는 상황 보면 그런말 못하십니다. 전 제가 늙어 아퍼도 3년 이상 길게 요양해야하는거면 자식한테 짐 안 됩니다. 날 두고 이사 간다니 .. 자식이 소유물도 아니고 부모 두고 이사가는게 정상입니다. 부모 두고 떠나는게 아니라 자기 살때 되어서 자기 살길 찾아서 품을 떠날때가 되어서 떠나는거 뿐입니다. 병들고 아픈 세월이 이제 유병장수가 20년 기본값인데 낳아길렸다고 20년 갚으라고 하면 그게 장사지요.
착한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셔야 할듯.....누군가 나에게 너무 과하게 의지하거나 요구하는건 내가 그사람에게 늘 수용적인 태도였다는것.... 같은 경우는 아니었지만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 역활을 몇십년 하다가 어느날 문제를 깨닫고 어머니에게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없이 살기위해 거리를 두겠다고 힘드셔도 적응하시라고 날 병들게 하는 반복되는 이야기들은 상담사에게 하시라고 정말 냉정하게 관게를 정리했었습니다. 엄마가 물론 몇년간 넘 힘들어 하신건 알지만 어째든 적응하셨고 전 어머니에 대한깊은 원망에서 해방되었네요. 돌아기신 지금도 그냥 엄마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드릴까 그랬나 잠시 후회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그랬다가도 내가 그런 그릇은 아니라는걸 다시 깨닫습니다. 후회는 이래도 저래도 남지만 어떤 후회가 더 깊을지는 재 사신은 알고 있답니다.
질문자님 ~예전에 제 모습이예요. 죄책감 올라오는거 알아요. 가볍게 거절하기 시작하세요. 점점 엄마의 삶과 서서히 분리됩니다. 어머니 삶은 따님과 관계없이 스스로 책임지셔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따님이 다 해결해줄 수 없어요. 스님 첫번 째 대답을 명심하세요. 안해도 됩니다. 죄책감은 본인 문제에요. 어머니에게 죄짓는 일이 아니예요. 저도 오랜시간 걸려 이제 스스로 집착을 끊을 수 있었어요. 정말 안해도 된다가 정답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가 오히려 제 삶을 존중해주시기 시작합니다. 저절로 그렇게 되어요. 그냥 죄송하지만 어렵겠어요. 죄송해요. 라고 가볍게 거절하기 시작하고 신경을 자꾸 쓰지 마세요.
질문자와 같은 삶을 살아온 50대입니다..영상 맨 끝 스님의 말씀 잘 기억하세요 지금처럼 살면 나중에는 남편과 시댁식구를 원망하게됩니다. 엄마의 요구를 다 들어줄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 하지 마세요 그건 요즘말로 오바입니다 엄마는 울면 딸한테 나올줄 알기 때문에 울수밖에 없어요.. 미안하지만 정신차리세요 나중에 다 원망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내 자식에게 나쁩니다 정신 차리고 내 아이를 위해 사세요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을 만나 몹시 반갑습니다. ^^ 제가 보기에도 착하다는 말이 남용되면서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일에도 착하다는 긍정의 프레임에 가둬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나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착함은 착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멋진 댓글입니다. 저도 착하다는 말에 어느정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요. 스님 말씀대로 내 마음 편하자고 한 행동들을 그리 착하다는 프레임을 씌우니 안 맞는 것 같아 거부반응이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때론 어쩔수 없이 하는 일들인데 계속 하라는 소리로 들리는듯 해서 인지..😊
제가 질문자님이랑 비슷한 인생을 살아서 아는데요. 그거는 담배끊고, 술끊듯이 끊어야 되는 겁니다. 때로는 나는 여기까지만 도와준다는 선을 정하고 도와주는걸로 타협하기도 하고요. 어쨌든 엄마 마음 안상하고, 내 마음 안힘들면서 끊는 방법은 없어요. 내가 정하는 겁니다 ㅎㅎ 안되는 이유는 내가 거기에 중독된 병에 걸린것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누구도 마음 아프지 않고 부드럽게 해결되길 바라는, 실현되기 어려운 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요.
엄마 요구를 계속 들어주니까 엄마가 요양원 안 보내는거임 중증환자를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는 건 어리석고 무지한 일 입니다 안 들어주고 혼자 다 하게 하야 함 그리고 도저히 못 하겠다 도와달라 악을 쓰면 전문시설에 맡기는 건 도와줄 수 있다라고 하고 절대 도와주면 안됨 그러면 아 이러다 내가 죽겠다해야 전문시설에 보내고 어머니도 자식들도 사람답게 살 수 있음
엄마는 아버지 요양원에 모시고 자신과 딸자식을 맘편히 할 생각은 없고. 본인이 외롭고 괴로워서 남편 자식 다 붙들고 징징거리는 이기적인 분이네요. 본인이 원했으면 본인이 책임지고 자식이 도와주면 고맙다 생각해야지.. 왜 징징거리는지. 과연 누굴 위한건지. 아빠는 자식이 괴로운걸 원할까
저와 같은 현실에 같은 고민을 하시고 계시네요ㅜㅜ 17년동안 결혼생활하면서도 딸이라는 이유로 당연시 되었던 보살핌과 점점 감당이 안되는 병원비가 저의 숨통을 조여왔고 이혼의 위기도 왔었어요 늘 당신이 우선이셨던 친정엄마 나이가 들수록 아집만 쎄지시니 전 점점 지쳐갔었죠 얼마 전 퇴원하시겠다고 고집부리시는 엄마한테 한소리했더니 시엄마한텐 찍소리도 못하면서 나한테만 지랄한다고 넌 너한테 잘하는 사람한테만 잘하잖아! 엄마의 이말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17년동안 내가 한 보살핌에 엄마는 저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구나 힘들어도 도리는 하자 수백번 수만번 되새기고 견뎌왔는데 우리 아이들한테 신경쓰지못하고 늘 미안해하며 살아왔는데 한순간 17년이라는 시간이 없어져버린거 같았어요ㅜㅜ 그래서 전 엄마와의 인연의 끈을 놔버렸어요 부모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한동안은 힘들었어요 지금은 그마저도 내려놓으니 훨씬 마음이 편해졌어요 울애들한테 신경쓰지못한 후회가 절 더 아프게 하드라구요 질문자님~그동안 최선을 다하셨고 더이상 안하셔도 되요 질문자님도 살아야죠
우리집이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희엄마도 아버지 요양원 안보내시겠다길래 그러시라고 하고 일주일 모른척 했더니 본인 스스로 보내시더라구요. 결국은 자식 덕으로 모시려고 하던 거였죠. 평소에도 조금만 힘든일 있음 쪼르르 자식들한테 전화하시거든요. 결혼하셨으면 엄마로부터 심적으로 독립하셔야 합니다. 자식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게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엄마를 미워하지 않아요
절대적 나의 인생은 행복시작 상대적 나의 인생은 고행시작 법륜스님 감사드립니다. 50대 후반입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5년이 지났습니다. 16년전 바로 위 형의 죽음 후, 어머님과 함께 살아야 돌아가셔도 후회하지 않고 눈물 많이 흘리지 않겠다는 생각에 10년을 함께 하고 94살에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어머님이 해양장을 원하셔서 틈틈이 동해 바다로 갑니다. 오늘 비도 주척주척 내리니 어머님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법륜스님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엄마도 요구가 받아들여지니 엄마도 모르게 점점요구가 많아지는거더라구요 엄마들도 요구 받아들여지는거 알면 앞뒤안가리고 요구 받아들여질때까지 동정심 유발해서 요구 들어지게 해요 ㅠㅠ 착한딸일수록 힘들어요 ㅠㅠ 적정선을 서로 긋지못해서 끝에는 엄마를 미워하면서 사랑하고 미움의 양가감정에서 허우적대다가 끝내는 적정선 긋게되더라구요 착하고 최선다해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은 세상살기도 좀 어려워요
저의 친정엄마는 저에게 조금만 신세를 지셔도 미안해 하며 혼자 알아서 하시려고 하는 모습에 맘이 아프고 시어머니는 대놓고 요구하시는 분이라 속으로 바라고 계실거 같아서 해드리면서도 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올라왔는데 시어머를 위해서 한게 아니고 안해도 되는걸 나를 위해 한거구나 깨닫게 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어머니 요구는 어머니 자유이니 안되면 안하면 되고 하더라도 즐겁게 하겠습니다.
질문자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참 힘든 일입니다. 남도 아니고 부모라서 모른척 한다는게 사실은 어려워요. 늘 갈등하면서 하게됩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저도 부모가 되어보니 자식일이 우선이 되지 내부모한테는 자식한테 하듯이는 마음부터가 그렇게 되지를 않더라구요. 미워하면서도 하게됩니다. 남편한테도 내부모한테 장기적으로 친정일에 신경을 쓰게되면 그것도 신경이 쓰이잖아요. 질문자님 어차피 하게됩니다. 나몰라라 할 수가 없어요. 부모이기 때문에...심성이 고운분입니다. ❤
엄마는 나에게 악연인 것 같아요. 내생각이 80살이 됨 바뀔까요? 엄마에게 할머니는 최악 악연였는데 치매 오기 얼마전부터 엄마가 할머니 보고싶다고 하셨었죠. 뜻밖였어요. 정말 엄마에게 최악였던 부모였는데. 부모이긴 하셨을까 싶었었는데, 보고싶다고.. 엄마, 80살의 나도 엄마 보고싶다 말할까요? 내인생이라는 시간을 행복하게 쓸까봐 걱정되고 염려되셨나요? 내딸도 절대로 행복해서는 안된다고 엄마 무의식 전체를 지배하셨나봐요? 철저하게 내가 불행해지길 바라셨나요? 단 하루라도 행복해질까 불안해서 전화하고 또 하고, 안 받으면 100통 하고, 내 친구들한테도 안 받으면 수십통. 엄마, 이제 마음 놓으세요. 나는 죽을때까지 행복하게 안 살테니 단속 그만하시고 그곳에서 평안하세요
법륜스님이 하셨던 비유 중에 "뜨거운 공을 손에 쥐고서 이거 너무 뜨거워서 고통스러운데 어떻게 놓아요? 라고 묻는것과 같다." 이게 떠오릅니다. 그냥 스스로 손에서 놓으면 되는데 어떻게 놓냐고 묻는것. 하기 싫어하며 하는것도, 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모두 내가 원해서 하는것일뿐, 저 또한 내가 원해서 하는 행위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용기내신 질문자 님, 답변해주신 스님 모두 감사합니다.
어짜피 질문자도 스님이 하라고 한다고 할것도 아니고, 하지말라고 해도 안할거 아니잔아요. 그냥 본인 힘든거 누구한테 말하고 싶은거네. 결국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스스로 받아 들여야지. 엄마가 아빠한테 얽메여 사는게 답답한거 알지만, 본인이 엄마한테 얽메여 있는 모습은 보질 못하죠.
난 부모님 뒷바라기를 40 년 하였고 지금은 백세된 어머니를 7년째 돌보고 있어요 그심정 잘알아요 스님 말씀대로 제가 하고있다는걸 깨달았네요 언니들이 셋이고 오빠가 있는대 언니들은 가볍게 나보고 힘들면 요양원으로 보내면 되는데 혼자사서 고생하며 징징거린다고.. 요양원으로 가면 평균수명이 일년남짓.. 스테프가 모자라 욕창에.. 밥을 혼자 먹을수 없으면 먹여주기나 하나.. 영어를 못하는데 말이 통하나.. 음식이 한국 음식도 아니고.. 내가 안하면 정말 요양원이란 고려장에 버려질텐데.. 나중에 후회와 죄책감에 시달릴것 같아 정말 힘들게 돌보고 있답니다.. 왜 나만 이런느낌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난 16 년밖에 부모님 도움 받아 자랐는데..
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도 엄마때문에 힘들어요. 아예 어릴때부터 경제적이던 사랑이던 뭐던 받은게 없다면 덜 고민스러울텐데 그래도 좀 받은게 있나봅니다..ㅎㅎ 할 수있는건 하시고요 진짜 바쁘고 여력이 안되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겁니다. 이제 조금씩 거절하는 연습도 해보고 할 수있는건 열심히 해봐요.나도 인연을 끊을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그게 안되더군요 .도우면도울수록 눈치도 보이고 원망도 되고 귀찮기도하고 여러맘이 들어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고요...ㅠㅠ힘들면 힘들다 표현하는 연습. 안된다고 거절하는 연습 .귀찮지만 도와줄때 화끈하게 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자구요...엄마한테도 울지말고 화내지말고 얘기해보는 연습 많이 해야될겁니다 마음 공부라 생각하고 해보아요...저도 요즘 그렇게 합니다.우리 힘내요...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댓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