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병역거부 이전의 전성기 시절 알리의 몸매와 움직임 최고라고 봅니다. 상대의 주먹을 가드 없이 약간의 움직임으로 피하는 모습은 드래곤볼 만화에서나 보던.. 보고도 놀라운 광경이네요. 30대 이후도 역시 최고지만 몸의 움직임이 확연히 느려진게 보이네요. 소니 리스튼, 조지포먼, 조프레이저 등등 정말 영화 같은 인물들이 많네요. 저도 저들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아보고 싶군요.
@@in4037 수많은 전설도 누군가에겐 지기도 하고 이름모를 재능있는선수나 또는 럭키펀치로인해서 지기도 합니다 무패의전적을가지고있다고 한들 커리어면에선 최고의 파이터는 정말많을겁니다 재능도좋고 타고난몸을 가진 수많은 격투가들이 전설이라 불리고 남는것은 인성면에서도있고 커리어적인면도있지만 무엇보다 도전정신에있다고봅니다 패가많다고해서 무너지지않고 다시한번더 복기해서 붙어보고 이겨내어 타이틀을 얻어내는 그들이 진정한 전설인거죠 그렇게까지 까내리고 아니꼽게 볼게아닙니다 알리선수가 지금 저전성기때 시절의 스팩으로 경기를 뛴다면 경기장은 또 새롭게 뒤바뀔지모릅니다 왜냐구요? 아직도 많은 복서 천재복서 들과 심지어 당신이말하는 매이웨더조차도 존경하고 거론하는 존재니까요 타이슨조차도 좀경하는 인물이며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수많은 전설 복서들도 거론하고요 파퀴아오도 거론할 정도인 거물급입니다 말좀 가려서 하시죠 격투기 좋아하시고 생각이 있으시다면^^
헤비급이면서 경량급 같은 풋워크, 바디워크, 유연한 몸놀림, 빠르고 정확한 펀치로 아웃복싱을 하는 알리는 정말 예술가 다운 선수입니다. 앞으로도 알리와 같은 선수가 나오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헤비급 슈가레이 레너드 정도라고 보면 될까요... 레너드도 화려한 테크니션 선수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했던 선수인데....
알리는 단순한 챔피언이 아닌거 같네요. 다른 자료들과 좀 더 복합적으로 봐야 그 의미가 더 명확해 지겠지만. 단순히 권투선수였고 위대한 챔피언이었다기 보다는, 미국이란 사회 맥락상 아주 중요한 지점에 있는 인물 같습니다. 그것은 어떤 격투기 선수도 못해낸 일인듯 합니다. 왜 흑인 복서들 혹은 흑인들의 희망인지, 그의 삶이 권투를 뛰어넘어 빛나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무하마드 알리.
TMI 추가. 3:51 알리가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 라고 얘기했던 경기가 바로 이 경기. 당시 소니리스튼은 거의 10년간 왕좌를 지키고 있었던 철권. 이 경기에서 몇라운드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공이 땡! 울렸는데 알리가 바로 일어나지 않고 약 1초 정도 잠깐 더 앉아있다가 나오는데 심판의 역량으로 경기를 기권처리 해도 될만한 상황이었다고 함. 이때 기권처리 해버렸더라면 복싱역사가 아니라 흑인 인권 역사 자체가 달라졌을지도.. 6:13 플로이드. 피커부 스타일을 창시자이자 타이슨의 코치로 유명한 커스다마토가 키웠던 또 한명의 챔프. 파이팅 스타일도 그렇고 신장 체격 거의 모든게 타이슨과 비슷함. 차이점이 있다면 플로이드는 타이슨처럼 더블가드를 하지 않는다. 알리는 플로이드와 2번 경기를 치워서 두 경기 모두 KO 승을 따냅니다. 타이슨 코칭 시절에 커스는 "이렇게만 하면 알리도 잡을 수 있다." 라고 자주 얘기했다고 하는데 그 강했던 플로이드가 알리에게는 상대도 안 됐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었던 듯? 알리와 타이슨이 싸운다면 어떤 모습일까가 궁금하다면 이 경기 찾아보시면 됩니다. (다만 타이슨은 거의 모든면에서 플로이드보다 앞선다.) 7:00 베트남전 징집 거부로 알리가 감옥에 들어갔을때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조 프레이저. 사람들은 프레이저를 두고 알리가 없기때문에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며 2급품 취급하였고 조프레이저는 알리를 이기고 진정한 챔피언이 되고자 알리를 석방시키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재판까지 벌입니다. 재판 결과는 잘 모르겠고 아이러니 하게도 알리가 출소할때 보석금을 일면식도 없는 조프레이저가 내줬다고 합니다. 8:19 프레이저는 선천적 기형으로 왼팔이 휘어있는데 피나는 노력을 반복해서 예술적인 훅을 만들어냈고 팔의 각도가 묘해서 프레이저의 주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알리를 다운시킨 그 훅이 그 훅입니다. 3차전 이후에 알려진 사실인데 프레이저는 녹내장이 있어서 이미 한쪽 눈이 실명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만약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경우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할까봐 숨기고 알리와 경기를 했다고.. 9:56 알리는 절대 포먼을 이길 수 없다는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KO 시켜버린 소위 "킨샤샤의 기적" 이라고 불리던 경기. 아프리카 킨샤샤라는 지역에서 벌어진 경기라서 붙여진 이름인데 다른 이름으로 "킨샤샤의 음모"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성기를 이미 지나버린 알리는 절대 포먼을 이길 수 없다는게 그 첫 이유이기도 하고 다운 된 포먼이 일어날려는 의지가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는걸 근거로 이런 주장이 나오기 시작해서 꽤 유명한 음모론이 되었는데.. 당시 프로 도박사들이 압도적으로 포먼에게 돈을 거는 바람에 알리가 이길 경우 엄청난 배당금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거대 자본가가 포먼에게 꽤 큰 돈을 주어 승부를 조작 했다는 것. 후에 포먼은 알리에게 패배 한 이후로 자다가도 깰 정도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났다고 인터뷰 한 적이 있으나 뭘 믿든 그건 본인의 자유. (개인적으로는 알리가 걸어오는 심리전에 포먼이 휘말리면서 워낙 강타자였던 포먼이 "막을테면 막아봐" 식으로 체력을 태운게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부조작이 아니라 진짜로 패배한 것.) 11:32 당시 필리핀 대통령은 알리와 프레이저의 3차전을 필리핀에서 개최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쏱아부었고 결국 유치에 성공하면서 이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필리핀 전체가 휴일이었다고 한다. 대통령이 마음대로 휴일을 지정할 수 있는 필리핀에선 지금도 마닐라에서 이 날은 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파티가 열린다고.. (누구더라.. 메이웨더던가.. 최근에 엄청난 슈퍼스타가 이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마닐라에 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것 같은데..) 13:22 당시 알리에게 이미 파킨슨병이 있다는게 알려진 상태였고 그런 알리는 누굴 만나도 지는게 당연했다. 알리의 스파링 파트너였고 알리를 잡아내며 챔피언에 오른 래리홈즈는 알리에게 다가가 이렇게 얘길 한다. "알리.. 당신이야말로 나에게는 최상의 스파링 파트너였소!" 이 후에 알리를 평생 존경해왔던 타이슨은 래리홈즈를 4라운드에 KO 시켜버린다. 이때 래리홈즈가 大 자로 누운 모습은 타이슨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자주 나온다. 쓰다보니 조금 더 잘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수정하고 수정하기를 반복. 엄청난 장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11:19 제가 알리를 처음 알았을때 알리의 과도한 쇼맨쉽이 싫었어서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이 장면 때문에 알리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여기서 마무리를 할텐데 포먼의 상태를 보고 주먹을 거두는 모습은 승자의 여유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동시에 보였습니다.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이었습니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세계를 휩쓸던 인물은 몇 없지. 종목도 한정되어있고. 복싱 알리, 타이슨. 농구 조던. 골프 우즈, 테니스 페더러, 육상 볼트, 축구 펠레-마라도나-메시-날강두 정도. 야구는 북중미-동북아 한정 로컬? 스포츠가 아니라 넣기가 애매. 이중에 가장 실감나게 와 닿았던 인물은 아무래도, 조던.
@@user-bi4jh8tr9t 그래요? 좀 오래전 조사에 의하면 복싱 분야에서는 슈가레이 로빈슨이 1위던데.......그냥 쓸데없는 한마디 하면.....알리는 포먼 조프레이저와 승리한후 에는 대부분 지루한 경기... 15회전 까지 가는 .....켄노튼 지미영 스 핑크스 등등등과 무수한 15회전 까지 가는 경기를 치르면서 무수한 펀치를 맞으면서.... 그래서 파킨슨병에 걸리지 않았나 하는 내 개인적인 생각 ....최배달 아들이 언젠가 TV인터뷰에서 했던말= 젊 었을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사람들은 반드시 휴유 증을 겪는다......최배달도 말년에 관절염으로 엄청 고생햇다고 함....김일 프로레슬링 선수는 잘 아실테고....
@@user-of5cr3wc3n 아 지루한 경기하고 많이 맞았는데 왜 올타임선수냐고 묻는건가요? 저도 잘 모르지만 60년대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손,발로 평정했고 최전성기 20대에 4년이나 징집 재판으로 허비했는데도 3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한게 딱 미국인이 좋아하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네요
진짜 위대한 이유는 멘탈에 있다고 봄. 그 엄청난 펀치를 가진 프레이저, 포먼, 세이버스 경기를 보면 막 그 테크닉으로 다 피하면서 하는게 아님. 엄청나게 두둘겨 맞음. 하지만 절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버티고 자신의 경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대단하죠. 엄청난 맷집임. 뭐 세이버스의 펀치는 맞고 너무 놀라서 본래의 스탭을 이용한 회피 대신 클린치와 가드를 올린 알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ㅋㅋㅋㅋ
알리가 최고인 이유는 최고로 강해서가 아니라,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대처법으로 상대를 당혹케한 사고의 유연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최고의 상대와 대결을 피하지 않고 상대에 맞는 대처법으로 하나 하나 단계를 넘다보니 어느새 최고의 위치에 선 것 같습니다. 모든걸 걸어서 복싱에 자신의 건강과 생명마저 녹였기에 마땅히 가장 위대한 복서 타이틀은 알리의 것입니다. 가장 강한 복서와는 별개로 가장 위대한 복서는 분명 알리입니다.
무하마드 알리 경력의 최고점은 조지포먼을 꺽고 당시 역사상 최초로 2번째로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일임. 그만큼 당시 조지포먼은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막강했고 34세의 알리가 최전성기의 조지포먼을 이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음. 만약 이게 없었다면 알리에 대한 평가는 반토막이 아니라 5분의 1정도로 축소되었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