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복서가 들려주는 복싱 이야기 Dares 입니다. 오늘은 마이크 타이슨 커리어 1985~2005년까지 40개 경기 KO 모음집 영상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빠진 경기가 있습니다..ㅠㅠ죄송합니다!)
0:04 vs Hector Merced 0-3 0:20 vs Trent Singleton 1-3 0:41 vs Don Halpin 10-18 1:00 vs Ricardo Spain 7-0 (5KO) 1:18 vs John Anderson 4-0 (4KO) 1:41 vs Lorenzo Canady 3-0 (1KO) 2:06 vs Michael Johnson 12-5 (8KO) 2:22 vs Donnie Long 15-3 2:42 vs Robert Colay 14-5 (8KO) 2:57 vs Sterling Benjamin 5-6 3:16 vs Eddie Richardson 10-2 3:33 vs Conroy Nelson 15-7 3:45 vs Sammy Scaff 13-6 (11KO) 4:03 vs Mark young 12-4 (8KO) 4:16 vs David Jaco 19-5 4:43 vs Mike Jameson 17-9 (8KO) 5:07 vs Steve Zouski 25-9 5:22 vs Reggie Gross 18-4 (12KO) 6:06 vs William Hosea 12-3 (11KO) 6:20 vs Lorenzo Boyd 16-5 (9KO) 6:40 vs Marvis Frazier 16-1 (7KO) 7:04 vs Jose Ribalta 22-3 (7KO) 7:54 vs Alfonzo Ratliff 21-3 8:41 vs Trevor Berbick 31-4 (23KO) 9:28 vs Pinklon Thomas 29-1 (24KO) 9:56 vs Tyrell Biggs 15-0 (10KO) 10:25 vs Larry Holmes 48-2 (34KO) 11:03 vs Tony Tubbs 24-1 (16KO) 11:31 vs Michael Spinks 31-0 (21KO) 12:04 vs Frank Bruno 32-2 (31KO) 12:30 vs Carl Williams 22-2 (17KO) 13:00 vs Henry Tillman 20-4 (14KO) 13;21 vs Alex Stewart 26-1 (26KO) 14:22 vs Donovan Ruddock 25-1 (18KO) 15:17 vs Buster Mathis Jr 20-0 (6KO) 15:35 vs Frank Bruno 40-4 (38KO) 16:04 vs Bruce Seldon 33-3 (29KO) 16:45 vs Francois Botha 39-1 (24KO) 16:58 vs Julius Francis 21-7 (11KO) 17:55 vs Clifford Etienne 24-1 (17KO)
옛날 국민학교시절 어느땐가 TV가 없던 우리는 고모님댁에서 타이슨전을 보기위해 모였고 메인이벤트 타이슨 경기가 드디어 시작되고 그사이 고모부님은 늘 하시던대로 막걸리와 안주를 챙기시러 잠깐 주방에가셨는데, " 고모부, 경기 시작됐어요~!" 하고 말씀드리는데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K.O..ㅜㅜ 때마침 들어오신 고모부님은 막걸리를담은 쟁반을드신채로 "에이~" 만 연발하시면서 허무해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타이슨이 진짜 무서운 게... 비열한 짓거리로 멘탈 무너뜨리는 거 말고는 공략법이 없는 것 같음. 나름 펀치력 자신 있다고 펀치력으로 맞불을 놓으려고 해도 타이슨의 펀치력은 헤비급 몸이 날라갈 정도의 펀치력인데다가 맷집까지 좋아서 맞다이 유지가 불가능... 펀치력이 인간급을 넘어서다 보니 턱이나 안면이 아니라 이마, 머리통에 맞아도 뇌가 흔들려서 데미지가 엄청 들어감... 그래서 정통으로 맞지 않았는데도 다운 됐다가 일어나는 상대선수들 눈빛을 보면 뇌에 받은 충격 때문에 동공이다 풀려 있어서 너무 안쓰럽고 불쌍함. 진짜 무방비로 몇 대 맞으면 죽을 것 같은 주먹임... 결국 완벽하게 가드하거나 완벽하게 피해야 한다는건데 그 빠른 주먹, 그 빠른 연타를 상대로 그게 가능할리가 없음. 그렇게 다운 되고 나면 전의를 상실하게 됨... 한번 다운 되고 일어나면 겁 먹어서 잔뜩 움츠러 들어서는 얼굴 가드하다가 보디 맞고 주저 앉고 스텝으로 피하려고 하다가는 죽빵 맞고 다운 되고.... 노답...
아주아주 어렸을때 기억이 나네.. 엠비씨 일요권투에서 타이슨과 스핑크스 경기를 해주네... 몇시간을 별로인 애들 보여주고 아 드디어... 그랬는데 아 이건 싱거워도 너무 싱거웠던 기억이 전문가들은 스핑크스가 대단한 선수라며 빅매치라고 했었는데 그건 시청자 끌어모으기 위한거고 아마 알고 있었을꺼야 타이슨이 쉽게 이길거라는걸.. 나는 진짜 빅매치인줄 알고 ㅡㅡ
왼손 롱훅을 간결하다고 표현했지만 롱훅인데 너무 빠르니 간결해보이는 착시. 낮은 위빙이나 더킹으로 재고있다가 몸을 일으키며 날아가는 펀치의 파괴력은 살인펀치임. 그렇다고 상대선수가 몸을 더 낮춰서 파고들면 갈비 한대 먹이고 연이어 턱을 노리는 훅. 진짜 괴물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하다. 제아무리 반칙을 일삼았던 홀리필드였지만 대체 어떻게 이긴거냐 저 투신을..
그 시절 상대 선수 모두가 비디오를 수십,수백번 돌려보며 어떻게 공략하면 이길수 있을까 많은 연구를 하고 계획을 세워 링에 올라갔겠지요. 근데 막상 타이슨을 앞에두고 주먹을 직접 맞아보면 머릿속이 하얘지며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을거 같아요. 영상으로 봐도 만약 내가 맞는다면 살아 있을수 있나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