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로 인해 20명이 넘게 죽었지만 사실 월터도 불쌍한 사람임 몇백억을 벌고서도 제대로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돈을 써본건 집 보일러 수리, 아들이랑 자기 중고차 하나씩, 세차장인수 그리고 은혜가 원수가 되어버린 동서 병원비. 도중에 악당들 한테 다 털리고 남은 재산마저 더러운돈이라고 가족한테 인계 거부 당했으나 겨우겨우 꾀를써서 옛친구한테 세탁 되어 가족에게 전달.. 나머진 살아남기 위해 쓴돈 말곤 사심있는 사치를 부린 돈이 없다
원래 가족, 돈, 도덕,윤리 같은 가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인간이 아님. 마지막 에피소드에 와이프와 제시와의 각각의 대화씬에서 나왔었움. 다 본인을 위해 한 행동이었다는 걸. 온갖 위선을 본성인 양 착각하며 살다가 모든 것을 잃고 진짜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야 깨달은 걸, 감독이 2번이나 보여준 거임. 더 심하게 말하면 가족과의 생계를 위해 동업자들에게 몇천 달러에 팔아버린 본인의 가치가 스스로도 너무 안타까워서 가족들을 그렇게까지 애지 중지하고 그렇다고 착각까지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듬. 진짜로 가족을 위한 거였으면, 이미 필요했던 70만 달러가 있고 가족들이 위험해진 그 뒤 몇 번의 기회가 있었을 때 그만 뒀어야 했음. 마지막 기회였던 마이크와 제시가 은퇴를 선택할 때에도 다시 그 구렁텅이로 들어갔던 것은 월터 그 자신임.
@@Ak-Brother 그의 모든 행동은 국가 차원에서,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서 지독히 지탄받아야 마땅할 지언정, 화이트 자신만 놓고 보았을때 충분히 타당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함.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후 그의 인생에서 내린 모든 선택이 그를 최선의 결과로 인도하진 않았지만, 최악의 결과 또한 아니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