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스쿨은 피터씨의 말도 맞고, 또한 학교의 기원이 수도원 콜레지움이었기에 르네상스와 함께 상인계급의 지위상승과 함께 신학생만 다닐수 있었던 콜레지움에 퍼블릭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퍼블릭스쿨은 대부분 큰 채플을 끼고 있습니다. 종교적인곳이 많죠. 그리고 영국에서는 퍼블릭이 아닌 사립은 인디펜던트 스쿨이라고 부릅니다. 프라이빗이란 말은 공식문서에서는 거의 안씁니다. 마지막으로 그래머는 예전에 신학교에선 라틴, 그리스어, 히브리어 같은 문법을 배워야 신학을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라틴은 성제롬이 4세기에 발간한 성경책이 라틴어고 이후 근대가 오기전까지 라틴은 아카데믹한 글로써는 서양의 한자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옥스포드 대학같은 곳은 근대전까지는 아예 수업을 모두 라틴어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문법을 배우는 곳이 학교였기에 그래머 스쿨이란 말은 인디펜던트나 퍼블릭에도 그래머라고 부르는 곳들이 현재도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의 문법을 더 배웠는데 그게 수학입니다. 수학은 신이 쓰는 언어라고 생각했기에 신의 뜻을 정확히 알려면 수학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는군요. 3위일체라는 말도 수학으로 다 증명되거든요. 1차원 2차원 3차원도 다 신성기하학 3위일체론에 나오는 말입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라 좀 찌끄려 봤습니다 ㅎㅎ
조금만 잘 하면 50% Bursary 받을 수 있었던 건 옛날 얘기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형편이 어려워진 가정들이 더 많아졌고, 학교들도 재정이 어려워져서 100%에 가까운 Bursary spot은 수를 더 줄여가는 추세라서, Bursary 받기가 예전보다 훨씬 더 힘들어졌습니다. 학교입장에서도 Bursary 자금이 결국은 다른 학부모들이 낸 학비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뺀 것이기 때문에, 이 장학 기금이 무제한이 될 수도 없고요. 결과적으로 Bursary를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손에 꼽는 학생들이어야 합니다. 특히 100% Bursary를 받는 학생들은 학년당 한 명 있을까말까 합니다. 학비를 다 내고 다니게 될 학생들과, Bursary를 받게 될 학생들의 선발 기준에는 암묵적으로 아주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사립 학교들은 교육의 탈을 쓴 사업이기 때문에 학교의 명성에 크게 득이 될 학생이라 판단되지 않으면 절대로 Bursary를 남발하지 않습니다. Bursary를 받아야만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 수 있는 가정들의 경우에는 설령 50% Bursary를 받게 되더라도 사실 나머지 50%를 감당하지 못해서 사립학교에 못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ursary 는 5% - 100% 까지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서 주는 정도가 다릅니다. 100% Bursary 받고 런던에 있는 사립학교들에 들어간 한국 가정 자녀들 세 명의 경우를 알고 있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100% Bursary 받는 학생으로 선정되면, 5년 - 7년간 학비 및 추가 비용들을 지원받게 되는데, 졸업 때까지 받게되는 지원금을 모으면(연간 3만 파운드에 육박), 집 비싼 런던에서도 작은 아파트 하나 살 비용 이상이 됩니다. 10살 아이에게 집 한 채 살 돈 만큼의 장학금을 지원해주는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한국에서 정부에서 만든 특수목적 고등학교는 과학고죠.. 기숙사이고 진짜 똑똑한 얘들만 들어갈수 있고 수업료무료이고... 항공과학고라해서 공군에서 운용하는 무료고등학교 있어요. 군대처럼 생활하고 졸업하면 기술부사관으로 군복무... 박정희대통령시절에 구미에 금오공고나 국립부산기계공고등 몇개의 국립공고들이 무료기숙사고등학교라서 한국이 가난하던 시절 집안에 돈없고 똑똑한 중학생들이 들어가서 거기 출신들이 나중에 사회에서 꽤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민사고는 사립.. 원래 민사고는 우유회사에서 전액무료로 하는 고등학교였는데 우유회사 경영이 안좋아 돈받기 시작했고요..
럭비는 장비가 필요없습니다. 다만 다치지 않기 위해서 잔디가 깔려있어야 하죠. 그리고 럭비 자체가 애초에 퍼블릭 스쿨인 럭비 스쿨에서 탄생한 스포츠죠. 19세기 영국 신사사회에서는 신체적 위험에 뛰어드는 용기를 젠틀맨 덕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겼고 돈을 받고 뛰는 프로페셔널은 하층민이나 하는 매우 저급한 스포츠(축구)로 취급하여 외면하고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했던 럭비를 선호했죠.
다국적 기업에 다니는데 웨일즈 출신하고 런던, 글래스고우 출신들은 자기네들끼리 대화하면서 'Say it again'을 자주 말합니다. 같은 영국인들끼리도 잘 안통한다는 느낌... 물론 런던 출신은 포쉬라 더 그런 것 같더라고요. 미국도 남부와 동부, 서부 사람들끼리 대화하면 좀 서로 알아 듣기 힘들어하는... 특히 텍사스 출신들은... 극악하죠.
상관없음, 소통이 되면 되니깐. 저는 잉글랜드 한인 5세고 뉴캐슬 악센트로 평소에 갉여댑니다. 아무리 지방 악센트라 해도, 아시안 악센트보다 듣기 좋잖아요. 제가 전주이씨 목조파 적장자고 1910년대 때 여기로 도주해 온 대한제국 왕실 성원이라서, 출신 콤플렉스 없는 탓으로, 경상도말, 강원도말, 평안도말, 함경도말, 뉴캐슬 악센트, 켈트어, 뭐 평소에 마음껏 갉입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에요. 일때문에 애버딘 자주 가는데 억양이 에든버러와 다르다는 느낌 많이 받지 않는데, 글리스고는 갈때 마다 억양이 다르구나 많이 느낍니다. 어디가 스코틀랜드 억양이 세다라는 표현 보다는, 스코틀랜드 안에서 서로 다른 억양을 가지고 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네요.
@@XYZ-qv7kx 어느 것이 제일 알아듣기 힘드냐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솔직히 미국식에 익숙한 한국인 입장에서는 전부 다 알이듣기 힘듭니다. 저는 적응하는데 한 4-5년 걸렸어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 다르니까요. 직접 들어보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영국은 지역 편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개인별 배경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글라스고: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5lGvPAGhW7M.htmlsi=PhJ0bJf0ceNW8OOL 에딘버러: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r9hluC75MX0.htmlsi=DhNOhDOS5mzo8bBK 애버딘: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tkUiPfWj5GQ.htmlsi=Qo3U_mns_im38K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