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보고 나오면서 스토리가 좋긴 한데 뭔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왜 그럴까 고민해봤는데... 캐릭터간의 갈등이 너무 약하고 또 너무 빨리 해소 되는 바람에 두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무난하게 잘 끝났다는 느낌이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감독님이 빌런을 넣거나 가족간의 갈등을 더 강하게 해볼까 고민 하셨던게 이해가 갑니다. 물론 둘다 별로 였다니까 다른 무언가를 넣어서 갈등과 위기가 더 강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아쉽네요. 그래도 간만에 무난하게 잘 만든 애니메이션을 봐서 좋았습니다. 믿고 보는 픽사.
진짜 영화 재밌게 봤고 노래 들을 때마다 얘네 생각만 머리에 가득 차서 미치겠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웨이드랑 엠버가 제 성격을 반반씩 나누어 둔 것 같아서 더 몰입이 됐던 거 같고요 무엇보다 빌런이 없다는게 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줘서 이게 스토리에 몰입이 된 가장 큰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진짜 엘리멘탈 꼭 보세요 영화 보면서 울었던 건 이게 처음입니다
어제 울초딩딸들과 봤는데 줄거리는 뻔해도 아름다운영상 창의적인 캐릭터 등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주제곡에 꽂혀서 자리를 뜨지를못하겠더군요. 우리딸들은 인사이드아웃보다 더 재밌대요 저는 둘다 넘 훌륭합니다 화질좋은극장에서 꼭보길추천합니다 가족과 사랑 꿈에 대한 내용입니다~^
언어유희적인 면도 다양하게 나오는 영화죠. 이런 불씨로 번역된 flame 이 있고 hot의 중의적 표현을 통한 장난도 나왔죠. 근데 hot은 뜨겁다와 섹시하다 말고 맵다는 뜻도 있습니다. 아마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이 매운 걸 잘 먹는 모습에서 착안해 불 원소 들이 hot한 식료품을 파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처음엔 자기들 식료품을 물에 타서 맛있게 먹어도 먹어주면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미국인들이 김치를 물에 씻어서 먹는 걸 생각하면 저도 버니랑 다르지 않은 반응을 보일 거 같네요 ㅎㅎ
저도 처음에 봤을때 굳이 누수, 홍수 사건을 넣었어야 했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딱히 넣을 큰 사건이 없었던것 같아요. 다른 안이었던 빌런이 나오거나 가족갈등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것 같구요.. 어떻게든 클라이맥스가 필요해서 사건은 만들어야겠는데 그나마 괜찮은게 누수사건, 사건의 개연성이 필요하니 그냥 주인공 둘이 친해지는 과정을 누수사건과 짜집기 한것같아요. 때문에 조금 아쉬웠던 스토리였던것 같아요. 메세지와 소재, 캐릭터는 너무 잘뽑혔는데.. 메인 스토리만 더 부드러웠다면 픽사 작품중 상위권이었을텐데 아쉽네요..
초반 웨이드는 좀 공감이 안되긴했음 상대의상황등 공감을 잘 이해하며 설득하는 능력이 있는듯한데 처음 엠버와 만났을때는 무족건 벌금딱지 떼는데 혈안이된 이상한놈을로만 보인... 폐허인 건물을 하나하나 고치고 이만큼 키웠다라는 엠버의 말에 보통이라면 정말 대단 한데 라고할상황에 허가도 안받고 멋대로 건물을 개조 했다며 벌금딱지를 떼겠다고하며 앰버가 그렇게 대화좀 하자며 쫒아가도 미친듯이 도망가 결국 벌금딱지를 보고해놓곤 그후엔 태도가 확 변한게 좀 공감이 안되던... 그렇게 상담을 잘해줄수있으면서 처음엔 왜그랬는지...
미국에서 살아서 여기서봤는데, 오히려 공감되더라구요. 미국 공무원들 마주해보면 진짜 이 인간에게 인격이란게 있을까하는 답답함을 느낄때가 엄청 많아요. 진짜 일상생활에서도 이런식일까 싶을정도.. 저도 모르는 그들의 일상의 모습이 있다면 딱 웨이드일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특히나 인스펙션하는 공무원들이 ㄹㅇ 딱 저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