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희대의 명작임. 잘빠지고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고급스러운 배경 및 메카닉디자인, 웅장한 OP 타이틀과 사운드트랙, 70년대 특유의 병맛스러운 연출과 싸패스러운 주인공 일행의 깽판과 악당 캐릭터들의 복합적인 면과 변화구까지 아주 일품. 그리고 폭☆8 엔딩의 여운까지 모든게 완-벽.
어릴 때, 메칸더 V, 나디아 이런 게 다 국산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는데.. 당시에는 TV 애니메이션에서 철저하게 일본 걸 숨겼죠. 원작 배경이 도쿄인데 서울이라고 바꾸고, 일본 이름은 다 한국 이름이나 영어 이름으로 바꾸고, 화면에 나오는 한자나 일본 글자도 일일이 다 삭제하고... 미국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이름도 그대로, 영어도 안 지우고 그대로 방송했으면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즘도 그렇다면 정말 웃긴 일일 것 같네요, 공평하지 않으니까요. 영어는 아이들이 봐도 되고 일본 글자는 보면 안 되는 근거는?
96년도 여름방학 때 고모댁 가려고 부산역 대합실에서 기차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5시쯤 tv에서 이 노래가 나왔고 슈파 슈파 하는 부분에서 대합실에 있던 잼민이들 다같이 떼창 하는 바람에 지나가던 어른들 깜짝 놀라 이게 먼소린고 하는 표정으로 2~3초 멍해지던게 생각나네
몇년전에 라고 블랙코미디영화가 있었거든요. 거기 마지막에 김도현씨가 부른 '슈파 슈파 슈파 슈파~' 그거 나왔었어요. 오토바이 액션씬에서요.... 배다른 형제자매들이 만나가지고 처음에는 안친했는데 마지막에 엄마아빠를 죽인 범인을 잡으려고 다 합치는데요.. 그 마을이름이 덕수리 였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