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이미 재미있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죠. 이 이야기는 한 할머니가 발토에 대한 이야기를 손녀에게 해주는걸로 시작합니다. 할머니와 손녀는 실사로 등장하고, 발토의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되죠. 액자식 표현을 좀 더 극명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약간의 반전도 있으니 꼭 영화 끝까지 봐주세요ㅎㅎ
김도현 유럽계 혼혈만 대접받죠. 우리나라랑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혼혈만 해도 모습이 순수 한국인과 똑같아도 차별 받잖아요? 좀 검은 피부의 부모를 가진 애들의 경우는 차별이 더 심하죠. 아마 샘 해밍턴이 동남아계 호주 사람이라면 절대로 윌리엄한테 사람들이 귀엽다고 하지도 않고 방송 섭외도 못 받을거에요. 혼혈도 등급이 매겨지는 사회가 참 냉정하네요...
jellyjay 그래서 요즘 한현민같은 친구들의 등장이 중요하게 여겨지죠. 그분이 가진 외적 매력과 ‘타임지 선정인물’이라는 배경 이야기 때문에 긍정적 시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도 있겠지만, 한현민군이 무명에서 서울패션위크 런웨이들 접수하고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기억되기 시작한 건 타임지 선정 이전인 것을 감안해보면 받아들이는 대중도 피부 색만 보고 하는 차별은 줄었다고 생각해요. 한현민 군의 큰 선전 덕분에 다른 흑인혼혈 친구들도 뒤이어 등장하고 있는 추세구요. 어쩌면 패션계라서, 독특하고 튀는 사람들이 살아남기에 더 나은 구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패션계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유행과 인식을 ‘선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 곧 일반 시민들의 생각도 변화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만 피부색이 아닌 국적으로 차별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아무리 백인이라해도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이라는 이미지가 많은 러시안, 특히 여자의 경우에는 쉽게 얕잡아 보는점이나...
정말 사랑하는 작품입니다. DVD에 수록된 스페셜피쳐 내용이 너무 좋죠.ㅠ 실제 발토의 영상과 함께 뒷이야기가 다 있구요... 겨우 구한 집에 있는 DVD에는 실려있는데 오래돼서 금이 가고 다 망가지게 생겨서 아끼던 DVD인데, 새로 발매돼서 샀더니ㅠ 자막도 거지같고 스페셜피쳐도 안들어있고 진짜 퀄리티 괴발개발.ㅠ 제대로 DVD 다시 내줬으면 좋겠어요.ㅠ
디즈니 영화중 토고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고... 이 애니에 나오는 스토리의 이야기죠. 한가지 정정 하자면 역사에서는 실제 썰매견 이름이 발토라고 하지만 진짜 영웅 썰매견은 토고togo입니다. 발토는 토고가 왕복으로 오고가고 하는 마지막에 너무 지쳐 쉬고 있을때 후발주자 썰매견 이름이었고 리더의 이름은 폭스였으나 여우를 연상시킨다며 기자가 걸렀고 그 다음 두번째 개의 이름 발토를 따서 기사화 시킨겁니다. 마을사람들은 오히려 토고를 칭송했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며 선물을 그 집으로 가져다 주었고.. 역사에서도 다시 정정하며 발토 에서 토고로 다시 역사를 바꿉니다. 영화 토고togo를 보세요.
1920년도 알래스카에서는 원주민들이 심한 인종차별을 당하고있었고 미국백인하고 알래스카 원주민 사이의 혼혈아들은 인종차별을 백인하고 원주민들로부터 받았던 슬픈역사가 있어요. 아마 이역사를 개와 늑대로 표현해서 만든 작품인거같네요. 어릴때는 잘 몰랐는데 어른이되서 다시보았을때는 스토리가 너무 슬프게 느껴져서 추하게 울면서보았네요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