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참한 결말이라.. 데이비드가 루시를 구하는대에 성공하고 함께 달에 가지만 그건 소울킬러가 보여준 환상이었고, 쓰임을 다한 루시는 DOLL이 되어 달에 팔려나가고, 크롬 적합성이 높은 데이비드는 사망한것으로 발표한 뒤 소울킬러로 정신 개조, 아담스메셔 하위호환되서 나이트 시티가 아닌 다른 아라사카 지부의 경비견이 된 상태로 달 올려다 보면서 엔딩?
이 "사이버 사이코"라는 소재가 비참하게 만들기 너무 좋은 소재임. 행복한 모습을 왕창 보여주고 "사실은 미쳐서 환상or망상임 ㅋ" 해버리면 되기 때문에 각잡고 비참하게 만들기 너무 좋음. 그리고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라 최면,세뇌,기계 마개조 등등 심적으로 또는 비주얼적으로 보는 사람을 불쾌하고 기분 나쁘게 하기 좋음.
엣지 러너의 결말은 지금이 더 났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기서 더 이야기를 진행하기 보다는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다른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 더 흥미로울 것 같아요. 대신 가끔 1기 주인공들 모습이나 소식 등을 전달해 주면 좋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1기, 2기의 주인공들이 서로 협력하는 것도....
아니 왜요 ㅜㅜㅜ 두 회사에서 2기 만들어주세요 ㅜㅜㅜㅜ 저도 엣지러너보고 너무 새롭고 신선하고 재밌어서 좋았고 노래도 잘뽑아서 진짜 저 애니메이션만의 분위기랑 너무 잘맞고 여운이 너무 남았엉휴ㅠㅠ 진짜 요새 나오는 애니들 봐도 별 감흥없고 재미없고 진짜 따분한데 오랜만에 명작 나와서 너무 좋았음
맘같아선 더 보고싶지만 이미 최고의 작별을 했는데 다음으로 내용이 전개되면 먹칠을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죽어서 이름을 남겨 전설이 되었듯, 이 애니는 종영해서 이름을 남겨 전설이 됐습니다. 불금이니 오늘은 애프터 라이프 가서 데이비드 마르티네즈 한잔 때리렵니다. 참 마음이 착잡한건 모두가 마찬가진가 보네요...
cdpr의 배드엔딩의 특징은 죽음이 아닌경우가 많다는겁니다. 전 rpg 였던 위쳐시리즈의 배드엔딩도 주인공의 죽음은 아니였으니까요. 사펑 세계관에 맞춰보자면 어찌저찌 다같이 탈출하여 사펑으로써의 일상으로 돌아가 의뢰를 걸치면서 사는데 알고보니 모두 아라시카가 만들어낸 환상이고 동료는 환상에 속아서 전부 데이비드 본인손에 죽었고 아라시카에 따라 환상으로 속여내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장기말이 되는 그런 결말 아니였을까 싶네요. 하지만 데이비드는 끝까지 눈치를 못채는걸로. 제가 생각할수 있는 가장 어두운 결말... 특히 이랬을때 마지막 장면으로는 데이비드가 로렐리아의 유해가 담긴 통과 액자를 바라보고 자랑스럽게 살고있다고 회상 하면서 소파에서 눈을 감는순간 장면이 뒤바뀌면서 액자는 찢어져서 얼굴이 안나오고 유해가 담긴통은 찌그러져 터져 흩어져 나와있는 진실된 장면이 나오면 그것만큼 소름돋는게 없을거 같아요
뭔가cdpr이면 루시는 머리랑 상체만 남겨서놓고, 데이비드랑 행복한 시간만 보여주다 죽는모습만 계속 보여줄듯헌데.... 의식도 없는상태에서 눈물만 흘리고 있는걸 페이드 아웃으로 보여주더가 그 옆에 다른 사람들도 같은 모습으로 줄줄이 보여주고 아라사카 로고 박힌 자동문 닫히면서 엔딩곡 나오게했을것같네요...
내가 보기에는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루시와 데이비드 관해서 추가로 만들기 보단 그 이후의 이야기 배경으로 해서 다른 케릭의 에피소드를 그려나갈거 같음. 다만 종종 "이게 바로 그 전설의 용병 데이비드의 ㅇㅇ이라네~"와 같은 이런식으로 나오거나 루시가 깔짝 나오거나 할 듯. 시즌1은 기승전결이 너무 완벽해서 더 그리는건 내가 보기에도 에바일 듯 싶음.
글로리아 마르티네즈는 일단 과로로 인한 급사가 아닌 진짜 장기 다 팔리고 인형까지 돼서 팔려나가고 데이비드한테 돌아간 유골은 다른 사람으로 대체되는거고 데이비드는 머리에 구멍나고 끝나는게 아니라 아라사카에 잡혀서 온갖 실험당하고 루시도 잡혀서 다시 하루종일 딥다이브하다 둘 다 망가지면 또 인형으로 팔아넘기는거로 생각해볼만한데?
마지막화에서 데이비드의 나이트 시티 전투씬 브금을 잘 들어보면 데이비드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아마 데이비드가 이미 완전히 폭주해서 동료들까지 죽였는데 데이비드가 만들어낸 환상이 우리가 보고 있는 결말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저는 개인적으로 아담과의 전투가 끝난 뒤로 바로 루시가 달로 가는 장면과 아무리 달에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루시가 데이비드를 잃고도 태양을 차분하게 받아들이는게 이상했어요
처음볼때 슬프긴한데 대충 전개가 그려지긴 했음. 나름 해피엔딩이라 보고 cdpr식 엔딩이라면 어차피 뇌피셜이지만 , 루시와 함께 사로잡힌 데이비드 둘다 아주 비참한 실험체로 붙잡히고 평생 데이터 뽑힌채 양산형 스매셔 뽑고 나이트 시티 기업들 다 없애고 아라사카가 독점했을듯.
해피엔딩:멤버 다 살고 같이 달여행 노말엔딩:루시와 데이비드랑 같이 달여행 현재엔딩:파르코와 루시 빼고 전멸 루시만 달 여행 더 비참한 엔딩:루시빼고 전멸or 데이비드가 아담 스매셔를 잡고 분위기가 좋아지다 사이버 사이코로 변신 하여 파르코와 루시 죽이기, 그리하여 그 누구도 이길수 없는 두려운 존재가 된 데이비드 정도
사펑 엔딩은 사이버펑크의 세계관을 매우 잘 표현하고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중 키위의 말처럼 배신하는게 당연한 도시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이루어주기위해 목숨까지 버린 바보같지만 순수한 님자의 도움으로 자신을 거두어준 사람에게도 배신당한 루시에게는 나름 해피엔딩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방금 떠올랐는데, 어떤 결말이었을지 알 것 같음. 2개 중 하나일듯. 일단 어떤 엔딩이든간에 이것 하나는 확실함. 데이비드는 사이버 사이코가 되지 않음. 루시를 만나면 증상이 풀림. 이건 변하지 않음. 루시의 존재는 데이비드의 인간성이기 때문. 1. 루시가 죽고 데이비드가 홀로 달에 간다. 2. 아담 스매셔가 루시를 죽이려고 하는데, 데이비드가 필사적으로 대항해보지만 둘 다 처참히 죽는다. 데이비드는 영혼의 안식처로 보내져서 조니 마냥 되어버리고 팔코 혼자 살아남음. 애프터라이프에서 데이비드 술 마시면서 달 올려다보는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