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시골에서 마당에 펼쳐놓은 돗자리 위에 혼자 누워서 밤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시야 언저리의 나무라든가 하는게 안 보이기 시작하고 오로지 수많은 별의 공간에 나 혼자 붕 떠 있는 느낌을 받으며 순간적으로 소름이 끼치며 엄청난 공포감이 밀려와서 갑자기 집 안으로 뛰어들어간 기억이 납니다. 그 때의 그 비현실적인 고립감. 무섭더군요.
낮의 하늘 보다 밤에 하늘 보면 뭐랄까... 우주에 나만 있는 기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우주는 나보다 위에 있지만 위로 떨어지는 모순적인 소린데 되게 공포스러움... 어지럽고 아직도 기억나는게 어렸을 적 캠프가서 운동장에 모닥불을 둘러싸고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 볼 때, 밤하늘에 압도되는 공포감에 눈 감고 있었던 기억ㅠㅠ 아직도 무서워 위로 떨어질것같은 말도 안 되는 기분...
인간에게 '본전' 관념이 강하죠. 내가 본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모험을 기피하고,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이 본전에 미달한다고 믿으면 본전을 회복하기 위해 과감해지는 경향이 강하죠. 왜 '본전' 관념이 그토록 중요할까요? '나'라는 생명체가 주어진 명대로 살 수 있으려면 필요한 에너지량이라는 관념이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난 지금 본전을 갖고 있으니 모험하다가 죽을 수도 있어." "내겐 지금 본전이 없으니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어차피 죽어. 죽으나 사나 본전을 회복해야 해." 이런 명령을 유전자가 내리는 것 같습니다.
아재라 시골 어릴때 밤하늘과 달을 보며 누울수있는 옥상에 자주누웠다 초딩 저 학년때... 우주의 별을 보며 든 생각은.... 저 암흑으로 뒤덥힌 무한대의 공간에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이 아름다웠고... 저런 공간으로 갈수없게 나를 잡아두는 지구 중력이 원망스러 웠고...이따금 비행체가 날라가는걸 봐도 왜 우주로는 날지못하는 건지 라는 생각 했었어.... 그래고 이 세상 즉 지구를 떠나 이 우주는 누가 만든 것인가? 아니면 원래부터 이렇게 만들어져 있었던 것인가? 라는 아주 철학적인 질문을 혼자서 내스스로 에게 옥상에 누워 던졌더랬지... 한참 동안 별을 보고 누워 있노라면... 내가 별 위를 날으는 사람이고... 별은 저 까마득한 아래쪽에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그래되면 어떨까? 라는 상상도 했지... 물 론 조금 무서운 상상이지만 나는 그만큼 어릴때 부터 이런걸 좋아했어 혼자서 엄청난 상상의 나래를 폈었지. 원체 심해 바다 같은곳에 무서움을 느끼터라....우주도 물론 무섭지만 뭔가 그 까마득하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압도되는 그런 기분을 느꼈지.... 옥상 바닥에서 일어나 옷을 털고 주위를 둘러보면.... 자전거 전봇대 자전거 보행자들 그리고 집들 사람들.... 다시 이세상에 속박된 하나의 인간에 지나지 않는 다는걸 자각하며 옥상 계단을 내려오며 이제 부모님들과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삶을 살아갔었어. 누워서 우주를 만끽했던 어린시절... 성인이 된 지금은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하늘에 있는 뭉게구름을 볼까말까한 정도로 살아가....웃끼네 생각해보니...ㅋ 헌데 현실이 그래.
나에게 별빛 가득한 밤 하늘은 좋은 추억과 함께하기에 공감하지 못하겠다. 시골 평상에 할아버지와 누워서 별하나 나하나 세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선명하고, 대학생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시골 공장에서 일하고 돌아가던 겨울밤 눈부시게 빛나던 별빛들은 잊히지 않는 순간이 되어 지금도 가슴한켠이 아련해진다. 빛공해로 별 보기가 힘든 요즘 그때 그 밤하늘이 그립다.
초등학교 4학년때쯤 여름 밤에 마당에있는 평상위에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봤는데 그때는 별자리 막 찾고 놀았던 기억이 나요 맑고 청명한날에 후레쉬로 밤하늘을 향해 비추면 내가 비추는곳 빛이 잘 안보이고 약간 구름이나 흐릿한 날에 후레쉬로 비추면 빛이 레이저 처럼 어느방향을 비추고있는지 선명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할아버지께서 쓰셨던 망원경으로도 밤하늘 별자리 찾기도하고 그렇게 마당에 혼자 1시간동안 있다보면 엄마가 빨리 들어오라고 소리침 후레쉬로 하늘 쏘지말라고들음 엄마는 무서워했던거같음 난 되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음
호주 가서 밤 하늘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거 와... 하늘에 별이 저렇게 많았어? 신기했다 가끔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도 봤다 별똥별이 그렇게 자주 떨어지는 별인지 몰랐었다 은하수 은하수 얘기만 들었지 하늘에 별이 물결이 흐르듯이 있어서 밤 하늘에 별을 은하수라고 왜 불렀는지 그 때 알았다 밤 하늘에 별은 이렇게 사람 가슴 괜히 설레게 하는 뭔 가가 있었다. 이러다가 언젠가 비행 접시도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요즘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건 대중 매체 인 것 같다 대중 매체가 어떤 것을 어떻게 보여 주느냐 에 따라 사람 마음이 설레고 또 설레는 마음 때문에 돈도 쓰고 공부하고 그러는 것 같다 그럼 대중 매체가 아무 것도 안 한다면? 사람은 자기 삶에서 무엇이 자기를 설레게 하는 지 잃어버린 것 같다 우리는 대중 매체의 노예가 된 것 같다
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세상의 저 많은 물체가 도대체 어디서 생겼을까? 물질이 처음부터 존재했을 수는 없을 것인데 도대체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물질이 어떻게 생겼을까? 물질은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어떠한 힘의 결합일까? 그렇다면 그 힘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그러다가 머리가 빙빙 돌며 잠이 오더라!
나만 안무섭나? 밤하늘보면 힐링됨. 데스밸리갔다가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길에 봤던 밤하늘을 잊을수가 없음. 수많은 별들이 보였고 별자리도 생생하게 보였는데 별이 수없이 박힌 밤하늘 보면서 되게 흥분되면서도 황홀하고 장엄한 고요함속에서 마음이 편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 듬. 어릴때부터 별보는걸 좋아했는데 별을 보면 위로받는 느낌이 듬.
그랜드케년가는길에서 수많은 별들을 본적있습니다 여기서의 밤하늘이란 공해와 미세먼지 뭐 건물의불빛도없는 칠흑에서 무수히 압도하게 펼쳐진 별들을 볼수있는 밤하늘인것같네요 그때는 너무황홀하고 신기했습니다 정면에도 별이 한가득 보이고 고개를 젖혀도 보이고 360도가 다 별로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황홀이 지나면 우주의 광대함이 몰려들며 현실에서 분리되는 기분이듭니다 친구도 4명이나있어서 절대 저혼자도아니었는데 광활한우주공간에 나혼자 고립되어있다는생각과 엄청난 별무리에 원근감이 무너지면서 공간감각이 마비되는기분입니다 그러면 황홀과 경탄은 무서움과 기분나쁜감각으로 바뀌면서 하늘을 다시는 보지않고 그랜드캐년 근처숙소로 향했습니다
저는 데스밸리갔다가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길에 봤던 밤하늘을 잊을수가 없네요. 수많은 별들이 보였고 별자리도 생생하게 보였는데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근데 전 별이 수없이 박힌 밤하늘 보면서 되게 흥분되면서도 황홀하고 장엄한 고요함속에서 마음이 편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였어요. 어릴때부터 별보는걸 좋아했는데 전 별을 보면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요
저축계좌에 현금이 충분히 있음에도 굳이 현금을 인출하여 사용하지 않는 이유. 1. 수고롭다. (atm을 찾아가는 일, 현금 지불 후 거스름돈을 치렁치렁 지니고 다니는것 전부 수고스럽다. 현대사회에선 카드 한장이면 끝) 2.지출내역 기록의 유무. (현금 결제 후 영수증을 받아 모아두거나, 그날 그날 가계부를 안적어둔다면, 한달만 지나도 내가 어디에 돈을 썼는지 모름. 반대로 신용카드는 몇달이 지나도 어떤 항목에 얼만큼의 지출이 있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음. ) 3. 카드 혜택. (신용카드 캐시백이나 포인트 혜택을 통해, 같은 지출을 하여도 결과적으로 현금 구매보다 금전적으로 더 이득이 됌.) 4. 신용도 상승. (잘 쓰고 잘 갚으면 개인신용도는 오름. 현금을 많이 갖고 있기만해도 신용이 쭉쭉 오르는게 아님. 신용은 상호간의 금융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만들어짐. 신용도가 높으면 대출을 받거나, 집이나 자동차등 고가의 상품을 할부로 구매할때, 대출 한도가 높아지거나 이율의 이익을 봄.) 5.금융 상품의 목적. (저축계좌는 돈을 모으라고 만들어진 거고, 카드는 돈을 쓰라고 만들어진것. 애초부터 입출의 목적이 다름) 6.세금 혜택. (현금 거래는 반드시 현금 영수증을 받아야 국세청에 내 연지출과 세금기록이 이적되어 연말 정산에 들어감. 내 명의로 된 카드는 쓰면 쓰는대로 바로 국세청에 이적되어 연말 정산 환급에 유리.) 7.탈세 방지. (사업장이 얻는 수입엔 세금이 붙음. 마찬가지로 소비자 판매가격엔 이미 세금이 포함되어있음. 하지만 현금거래는 자금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업자가 현금거래후 매출등록이나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탈세로 근절 되어야하는 불법임.) 8.시대의 변화. (금화가 지폐로 바뀌게 된건, 대량의 거래시 마차안에 실어야하는 무거운 금화를 대신하여, 왕실이 금화를 보증하는 종이로 바꾸어 거래하게 한 것이 시초. 시대에 따라 화폐의 모습은 변함. 현대 사회에선 그 종이 마저도 번거로워 카드를 쓰는것일뿐. 1번의 이유와 상동.) . 카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을 소비해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이라, 내 손안에 있는 현금보다 심적으로 쉬운 소비를 하기때문에, “카드는 비합리적인 소비다.” 라고 단정 짓듯이 말하는건, 지극히 1차적인, 아주 평면적인 생각.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고민이 이 영상을 보고서 드디어 풀렸다. 보통 사람들은 일정 높이에 올라갔을 때 아래를 바라보면 무섭다고 하는데 나는 그리 크게 무섭진 않았다. 나는 일정 높이에서 떨어지는 아래를 바라보는 것보다 하늘을 바라보는 게 더 무섭다고 느꼈다. 계속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라 그런가 마냥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서 끝이 확실하지 않아서라는 걸 깨닫을 수 있었다.
@@uiteon 근데 밤하늘보고있으면 뭔가 가슴에 뭔가 화악들어오면서 답답함이 느껴지는데 거기서 그게 싫어서 나오면 그게 두려움으로 남는거 같음. 그냥 계속 뭔가 답닺한 상태로 있으면서 밤하믈 보면 약간 산에서 도시를 다 내려다 보는듯한 느낌들면서 가슴이 뻥 뚫리고 몸에 소름돋으면서 감성에 젖게되던데.
3:15 공포심을 느끼는것은, 내가 위협을 느끼는 무엇인가가 존재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는 안전한지 알 수 없기 때문, 즉 위협의 가능성이 존재함을 알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공포영화, 공포게임을 보면서 '아 나올 타이밍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겁에 질리는 경험이 있었을겁니다. 귀신이 이미 등장해 있고 등장인물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걸 보면서도 무서웠던 사람도 있을 겁니다. 공포영화가 무서운건 단순히 언제 귀신이 나올지 모르니까가 아니라, 귀신이 시청자가 몰입하는 대상, 즉 등장인물에게 위해를 끼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귀신에게서 위협을 느끼기에 공포영화가 무서운 것이며, 또 언젠가는 귀신이 나올거란 사실을 알고 있어서 공포영화가 무서운 것입니다. 카운트다운을 할 경우 공포심이 줄어드는 것은, 카운트라는 인위적인 요소에 의해 몰입이 방해받아 시청자가 등장인물과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이유도 있으며, 시청자가 카운트를 보면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음을 인식하게 하기 때문으로, 즉 안전함을 알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밤하늘을 보면서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이 더러 있는것은, 컴컴하고 깊은 밤하늘이 마치 깊은 우물, 구덩이, 심해와 같이 떨어져 죽거나 빠져 죽을수 있는 무언가를 연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치 내가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는 높은 곳에 올라간 듯한 착각에 빠지기에 무서운 것입니다.
고딩때 친구들이랑 가로등 불도 안켜지는 섬가서 해변가에서 노상깐거 생각난다. 그전에 시골가서 뚜렷한 별자리도 많이 봤는데 하늘 빽빽히 채운 별들은 처음 봤었음. 무섭기보다는 진짜 철학적인 사고를 가지게된 계기가 된듯. 진짜 꼭 경험 해보셨으면 좋겠음. 달 안뜨는 날, 별 뜨는 시간대, 불 빛 없는 장소 잘 맞추면 한국에서도 볼수 있는걸로 알고있음.
저는 좀 특이한 게 하늘을 보면 낮이든 밤이든 무서워요. 구름 한 점 없는 낮이나 별이 안 보이는 저녁이면 괜찮은데 구름이나 별이 많아 시각적으로 하늘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게되면 공포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저 혼자 하늘공포증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좀 다른 이유지만 저랑 비슷한 사람들도 있군요. 여담으로 굳이 구름이나 별이 아니더라도 높은 건물이랑 하늘이 동시에 시야에 잡히면 무섭더라고요. 어릴 때는 엄청 심했는데 성인이 된 이후엔 키가 커서 하늘이랑 가까워져서 그런지 가끔 그러다라고요ㅋㅋㅋㅋ
제주도 여행가서 어두운길 차타고 이동중에 도시에서는 엄청많은 별 보기힘든데 제주도 어두운 도로에서는 하늘꽉차게 별있길래 내려서봤는데 그롷게 무서울수가없었음,,,우리가 알던 별자리가안보일정도 너무많아서 개무서워가지고,,, 검은 스케치북에 하얀점 빈공간 없이 찍어놓은거같음,,,,
진짜 궁금했는데 제 궁금이 풀렸어요 전 어릴 때부터 높은 곳에서 아랠 보는 것보다 아래에서 높은 걸 보는 게 무서웠어요ㅠㅠ 밤하늘도 무서웠고 높은 강당 천장도 왜인지 모르게 무서워서 배드민턴 할 때도 점프 못하고 다리가 후덜거렸던 때도 많았어요... 무너져내릴 것 같은 느낌 ㅠㅠ 머릿속으론 그렇게 절대 생각 안하는데 기분이? 본능적인 느낌이 그래요
비행기 안에서 은하수 봤는데 저 많은별에는 어떤 행성이 돌아댕기고 그행성에는 생명체가 어떤 형태로 어떻게 존재하는가 아님 문명이 있다면 기술적으로 얼마나 진보되었는가 그생명체가 살고있는 거주지의 냄새는 어떻고 그 생명체가 생각하는 가치관은 어떨까 에 대해서 굉장히 진지하게 콜라를 마시면서 11920m 상공, 시속 980km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7시간동안 고민했는데 굉장히 피곤해서 잠이듬
좀 다른얘기긴 한데 저는 미국 조슈아트리쪽 그러니까 그 미 서부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동네의 숙소에서 머문적이 있는데 밤되니까 밖에 바람이 부는데 바람의 세기라기 보다도 바람의 공간감(?)이 여태껏 느껴본적이 없는 그런 느낌이라 엄청 무서웠어요.. 마치 무슨 달이나 화성같은데에 가면 이런바람이 불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