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접하는 신선한 작품들입니다. 많은 색깔을 쓰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질감이나 이미지를 깔아내고 있네요. 요즘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 너무 소재주의, 어떤 도구나 재료를 써서 개성을 드러낼까에 집중하는 경향이 엿보였는데, 이 작가는 대상이나 형상 자체가 숨기고 있거나 뿜어내고 싶은 부분을 효과적으로 잡아내는 듯합니다. 가까이 살면 꼭 가서 보고 싶은데, 허세미술관을 통해 접할 수 있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보니 더 좋았어요. 영상으로 다시 복습하니 재밌네요. 저도 저 4개 연달아 걸려있던 ‘반영’ 작품들 꼭 계절성 띄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하나 사서 걸어두고 싶더라고요. 아트북 사고 싶었는데 소진됐다고..ㅠㅠ무척 아쉬웠습니다. 깊이있고 감각적인 작가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나 😊
안젤름 키퍼는 안젤름 키퍼고 유근택 작가는 유근택 작가 일뿐입니다. 안젤름 키퍼가 독일의 유근택 작가가 될수 없듯이 유근택 작가가 한국의 안젤름 키퍼가 될순 없습니다. 어떤 맥락에서 안젤름 키퍼라고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도저히 그 두 작가가 매치가 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