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때 SG워너비 코러스로 일 했었습니다.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김진호님 그때도 정말 선하고 매너도 좋으셨습니다. 가수로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사람들한테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어했던 그 모습 그대로 이시네요. 십여전 그때 우리 의견 존중해 주고 건네던 따뜻했던 말들 고마웠습니다. 항상 지켜보고 응원합니다!
유퀴즈 90회동안 아기자기를 가장 많이 바라보고 얘기를 한 게스트가 아닌가 생각ㅎㅎ 어른들 세대에 '김광석'이라는 가수가 있었다면 우리들 세대에는 '김진호'라는 가수가 있는 듯. . 군대갈 때 이등병의 편지 라는 곡이 생각나듯. 가족이 생각날 때나 어버이날 때 졸업식날 때 가족사진,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발일까, 졸업사진 이라는 곡들이 생각이 날 듯. . . 많은 가수들의 노래 영상 댓글에는 가창력에 대한 찬사와 비판 그리고 비난이 이어지지만 김진호의 대부분 노래들 영상 댓글에는 노래에 대한 평가는 언급 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댓글에 적어놨던데 "보여지는 '차트인'이 아닌 '마음인', '사람인'이 제가 꿈꾸는 노래하는 삶입니다."라는 멘트처럼 '김진호'는 노래로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개인적으로는 '음원 순위가 필요 없는 가수'가 아닌가 싶다. . . . 2005년 골든디스크 수상 소감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약속 아닌 약속을 지금도 지켜오고 있는 '김진호'는 노래를 잘 한다, 못 한다 이런 걸 떠나서 '마이크'와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전달하며 정말 진실되게 음악을 하는 진정한 예술가의 경지에 다다른 인물이라 생각이 드는 요즘. 올해 14년차 팬으로 느끼는 점은 "시험지가 원하는 정답에 가까운 것보다, 시험지 여백에 제 진짜 속마음을 낙서하듯 했어요."라는 멘트처럼 옛날의 영광을 뒤로한 채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음악을 한다는 점이 정말 멋있다 생각. 현시대에는 극히 드문 '사람'을 노래하는 가수.
“요즘 전 대중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요. 거리에, 집에, 버스에, 어딘가에 있을 당신이란 개인 한 명 마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기적인 제가, 이기적인 당신을 위해 여기 서로 같은 사람 한 명쯤은 있다고 노래하고 있어요.” “소중한 사람들 고마워요.” -김진호
몇 년 전 운 좋게 김진호 씨의 부산 콘서트 현악 파트에서 같이 연주했었습니다.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모습에 저 또한 반주에 집중 못 할 정도로 충격을 받고 감동에 눈물 흘렸었습니다.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시던 겸손한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시는 가수 김진호 씨 항상 응원할게요!
와..... 박효신은 야생화 부르다 감정이 북받쳐 올라 못 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는 김진호가 이 곡을 부르며 단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게 정말 존경스럽다... 본인의 가장 깊은 감정을 담은 곡에서 그 감정을 절제해내는 것. 듣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장애를 사고로 얻고, 가족을 잃고, 홀어머니를 이제는 제가 지켜야 되는 20대 가장이 되었습니다. 아직 어머니와 사진 한번 제대로 찍어 본적 없지만, 가족사진을 앞으로 많이 남기고, 외로운 어머니의 시간을 행복으로 제가 후회하지 않도록 채워드리고 싶습니다. 진호 형님처럼 살고 싶은 대구옆 경산 사는 꿈을 만들어가는 청년
노래 넘 감사합니다... 20대에 엄마아빠 하늘에 보내고 어느덧 10주기를 맞이하는 해예요.. 이 노래 들을때마다 엄마아빠 생각이 참 많이 나 눈물 흘리며 듣게되네요.. 이제 어느새 뱃속에 아기를 품고있는 제가 어느새 엄마가 되어가고있네요 엄마아빠가 우리를 꽃 피우기위해 그을리다가 가신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절절하네요 보고싶고 그립고 사랑해요 엄마아빠...
군복무시절 14년도에 9사단 위문열차에 김진호님이 오셔서 노래를 해주셨는데 비도 조금씩 내리고 되게 조용했는데 기타리스트분과 피아니스트분 단 세명이서 무대를 하시는데 전에 나왔던 여자그룹들이 기억이 안날정도로 압도적인 무대였습니다.아직도 군대기억 중에 1순위로 기억되는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20년이 흘렀네요.그 흔한 어머니 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집안 어딘가 찾아보면 있을수 있겠지만,사진을 간직하면 어머니의 그리움에 견디질 못할것같아 그동안 애써 사진을 보려하지 않았는데 어느덧 저도 나이를 먹으니 문뜩문뜩 사진속의 어머니라도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네요.이제는 소중한 어머니 사진을 간직할때가 된것같네요..노래 잘 듣고 갑니다.
2010/2/13...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날이네요. 매년 그랬지만 올해 아버지가 더더욱 그리운 이유는 2010년의 그 날이 그랬듯, 올해의 2월 13일이 설 연휴이기 때문같습니다. 만으로 17, 고3으로 올라가던 그 해의 구정은 가족의 정이라고는 느낄 수 없던 차디찬 상처 뿐이지만, 벌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11년이나 지나 한국나이로 30의 어른이 된 올해에 그 날을 돌아보면 '집안 어른들도 다 사정이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10년이나 지나고나니, 슬슬 아버지 목소리가 어땠는지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과거, 꼬마였던 시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어머니께 무엇이 제일 힘든지 여쭈었을 때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의 기억이.. 추억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 이라는 대답이 유난히 오늘따라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과거의 슬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잊고 살 수 있다고 하는 그 말이 반대로 아버지와의 어린 시절 추억을 단편적인 조각기억으로 아스라이 떠오르게만 하고, 언젠가는 내가 더 나이가 들고, 아버지의 그 나이가 될 때 쯤엔 제 기억 속에서 아주 희미하게 남아있지 않게 될 까 걱정됩니다. 왜 그 당시에는 아버지에게 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왜 조금 더 난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을까... 17의 제가 너무 어렸다는 것이 30이 된 지금 후회만 남습니다. 2014년 한참 우울증에 시달려 죽음만을 남겨놓고 있던 그 시절, 김진호 형님이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가족사진을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뜻하지 않게 오늘도 유튜브에서 진호 형님 곡들을 듣다보니 흘러 흘러 유튜브의 알고리즘으로 이 영상까지 들어왔네요. 어느날 꺼내본 사진 속 아버지를 보며... 그래도 이 못난 자식을 손 한번 들지 않고 언제나 아들이 최고라고 말해주시던 아버지 그립습니다. 그리고 이런 곡들을 만들고 불러주신 김진호 형님.. 초등학교 6학년 부모님 졸라 샀던 23만원짜리 128 MB 아이리버 MP3에 SG워너비 형님들의 앨범을 사서 타이틀곡과 수록곡들까지 앨범 전체를 가득 넣고 흥얼거렸습니다. 노래는 잘 부르지 못하지만, 눈이 크지 않아 친구들에게 "외모만" 김진호라고 불리던 그 시절부터 팬이었는데, 오늘날 자랑스럽게 '나 이 사람의 팬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가수가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형님의 SG워너비 활동 뿐 아니라, 개인 활동 역시 응원합니다.
마음의 위로 받고 갑니다. . 이 노래가 나오고 1년후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이노래 들을때면 항상 아버지가 생각나서 많이 슬프고 괴롭지만 지금 제가 있는자리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아주 나중에 위에서 웃는 모습으로 마중나와주실거라 믿으며 늘 노력하며 사네요.. 감사합니다..
저는밖에서는 슬픈노래들으면 눈물이나서 집에서만 듣는데 이노래는 특히 엄두도 못내요 ㅠ 진짜 이노래는 한번도 안울고 다 들어본적이 없는듯ㅠㅠ 전에 일하다 들은적 있는데 눈물이 그대로 뚝뚝 떨어져서 죽는줄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에 진실된 가사에.... 가슴을 후벼 파네요..근데 가사가 정말 너무 슬픈데 노래하시는 김진호님 표정은 너무 행복해보여서.. 더 감정이 극으로 슬퍼집니다
감사해요~부모님을 다시 생각할수있는 시간이었어요 나를 꽃피우기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ㅠㅠ 자식을낳고 살아보니 부모님 마음을 조금 깨닫지만 그런부모의 사랑을 받고 컸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그렇다고해서 과연 지금의 내가 그때의 엄마아빠처럼 아이들에게 해주고 살아가고있을까? 부모님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좋은엄마가 되어줘야지 하면서 그러지 못했던것 같아요~ 김진호님 노래를 통해서 이런 댓글 처음 남겨요 감사합니다.우리나라에 이런가수가 있다는게 자랑스럽고 부모님께서도 참 자랑스러워 하실것같아요~♡♡♡
내가 처음 좋아한 가수 처음 싸인받은 연예인 진호씨에게 더 전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계속 노래해 주어서 고마운 사람"이란말 전하고싶어요~(^^그리고 실물 보고서 진짜 화면보다 콧대 세배나되 보여서 아 연예인은 연예이이구나 했던 피부도 엄청 좋으시고~!!)p.s꼭 한번 공연장에서 뵈요~^^
이날의 예고편을 보고 워너비시절에 진호씨를 보려나 내심 기대했습니다 마침 몇주전부터 플레이리스트에 그시절 그노래들이 들어가있었거든요 유퀴즈는 한편도 빼놓지않고 보던 프로고 그래서 더 좋았어요 그런데 마지막 자막으로 진호씨 생각이 담긴 문구가 나올때 저는 이제 다시는 워너비시절에 진호씨를 그리워하지않기로 아니 않을거같습니다 그때도 멋있는 진호씨였고 지금도 더 멋있는 진호씨에요 저도 그 한사람중에 한명이니까요 그리고 저도 돌사진,가족사진 한장이없어요 92년생인데요 그렇지만 저희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죽을때까지도 저희를위해 사실거에요... 뭐라 다 말로 설명이 안되지만 진호씨도 꼭 행복하세요 건강히요 어머니가 혹시 요기 댓글도 보신다면 이렇게 매력적인사람 처음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