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레테전 최충일 패배 : 안타깝다. 아벨라전 김태식 패배 : 슬프다. 고히전 이상호 패배 : 어이없다. 와타나베전 윤석환 패배 ? "쪽팔리다." 뭐 안경덕 차베스전 능가하는 미스매치... 솔직히 해도 너무했지. 현격한 실력차 생각도 않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비싼 돈 들여 일본의 특급 챔피언 국내에 불러들였는지.
1라운드 기세 좋았네요. 다만 긴장한 게 역력해서 분명 좋은 주먹과 타격을 가졌지만 더킹 동작이 너무 크고 상대 경기 스타일을 분석할 여유가 없었던 거 같네요. 아무래도 저렇게 큰 규모의 타이틀 매치도 처음이었을 거고 거기에 챔피언전이다 보니 더욱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천천히 프로 전적을 더 쌓고 규모있는 대회의 경험을 더 했더라면 좋았겠습니다.
마치 장정구와 이나미마사하루 의 경기를 보는듯하네요 윤석환 선수의 세계타이틀 도전은 당시 너무 성급했었죠 기대주였던 안익노 선수가 로베르토라미레즈를 꺽었다면 충분히 기대를 할법했는데 83년1월23일 안익노선수의 세계랭킹도전이 잘싸우고도 홈링에서 패배했다는것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