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웬리의 전술가로서 능력이 너무나 개사기급이기 때문에 철저한 민주주의 사상가로서 스스로 본인의 행동에 제약을 가했다는 것. 그게 아니더라도, 적어도 아스타테 전투에서도 양웬리의 작전안이 채용했다면 라인하르트는 승리를 취하지 못하고서, 은영전의 서사는 크게 바뀌었을 겁니다. 솔직히 구테타 진압 이후 뷔코크 제독과 함께 동맹의 정치와 군을 완전히 장악했다면, 동맹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을 겁니다. 이건 작가의 사상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지 싶네요. 그의 후속작도 민주주의에 그다지 좋은 점수를 안 주는 것을 보면 말이죠..
쿠데타진압이 아니더라도, 버밀리온때 본 목적대로 라인하르트를 처단하기만했어도 동맹을 구원할수있었을겁니다. 불합리한 명령이라도 따라야한다면서 그명령을 따랐지만, 뒤로는 동맹군 병력을 빼돌리고 성실한 연금생활을 연기하면서 지하조직을 이끌노력을 할 정성이라면 그냥 동맹을 구원하는게 더 나았을거라고 봅니다. 단지 양이 정치인들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때문에 그러지 못하긴했지만...
민주주의에서.. 탄핵이라는 생각이나 법률적 지식이 없던 시대에 씌여진 소설이지... 박근혜 탄핵이 무슨 군부독재로 이루어 졌나... 민주주의를 모르는 일본에서 쓴 이야기라서 그런거다 민주주의의 개념은 민주주의로 나타난 통치자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의 문제이다..라고 .. 누가 말햇는뎅.. 어디지 두리번 여튼 소설상에서.. 마지막 즈음 양웬리 에게 오천 척 정도 보내고 거의 삼만척으로 라인하르트한테 돌격하는건.. 진짜 일본스럽더라.. 천황을 지키는 최소한의 병력 느낌.. 은영전.. 삼십년 전에나 잼 있지 뭐 그리 따지면 삼국지 초한지 열국지도 .. 재미는 없다..
@@user-cx5qy8un9h 양 웬리에 대해서 뷰코프 원수가 이런 말을 했지요. '만약 양이 전쟁에서 패한다면 그것은 상승의 천재라고 불리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패하는 것이 아니다. 양 자신이 그렇게 숭상하고 믿는 자기 자신의 이상 때문에 패할 것이다.' 그 말 뒤에 뷰코프 원수가 군인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양 웬리에게 분노하면서 하는 말도 진짜 인상깊었지요. '버밀리언 회전 당시 양은 정부의 명령 따위는 거부했어야 했어!!!!!! 내가 군인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했어야 했어...........' 하고 말하면서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진짜 민주주의과 독재주의의 명암 그리고 그것에 종속되는 인간의 갈등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영상 잘보다가 최후 라는 말이 화면에 나오자마자 혈압이 확 오르네.... 망할 지구교도놈들.... 물론 작가입장에서 양을 그외 다른 방법으로 보내는건 힘들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보내는건 너무 했다고 ㅠㅜ 아 성우분 돌아가신건 처음 알았네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양 웬리의 죽음을 미리 느끼긴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에 계속 죽음이 연상되는 상황이 되면 늘 '안돼 안돼 그렇게 가면 안돼!!'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정말 색 없이... 마치 내일의 죠 같은 장면에서... 그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라인하르트도 멋지지만 흙수저인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양 웬리에게 더 많은 정이 가고 몰입하게 됐던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양 웬리의 죽음을 떠올리면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장면이에요... 그렇게 쓸쓸이 생을 마감하다니...
소수로 다수를 박살내는 전투가 유명한 이유가 그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이긴 양 웬리는 진짜 전쟁의 예술가 그 자체일 겁니다 그런데 그런 본인이 가장 혐오하는 테러 때문에 전투에서 전사한 것이 아닌 암살을 당한 것은 본인에게 있어서는 가장 기가 막힐지도.......... 본인이 가장 혐오하는 방법으로 누구도 지켜보지 못하고 외롭게 천천히 죽게 되다니........... 사실 애니에서도 그 부분은 너무 슬프게 나와서........
한 32년 전인가 은하영웅전설 통짜로 사서 읽었을 때, 스타워즈 보다 재밌다고 생각하며, 3번인가 연속으로 읽었습니다. 아직도 전권 소지하고 있고요. 삼국지 다음으로 재밌게 읽었던 거 같아요. 너무 욕심이 없어서 역사에 휩쓸려버린 비련의 천재라고 할까... 얀은 너무나 답답했던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gavi776 원래 양 웬리의 꿈은 전사학 연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몇백년이나 계속된 전쟁 속에서의 사회에서는 오히려 양 웬리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진짜......... 사실 군사적 재능은 인간이 가진 재능 중 가장 특별한 부분이니.. 문학이나 예술처럼 나중에 그것이 발견되어서 존종되는 것도 아니고 평화로운 시기에는 오히려 쓸모없는 재능입니다. 전쟁이 터지는 상황이 아니면 아무 쓸모도 없는 능력이니까요.... 그리고 군사적 재능은 나중에 가치가 증명되는 것도 아니고 예술처럼 문화제 식으로 남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하나 나라가 결단날 수도 있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국가를 구할 수 있는 결과 그것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증명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실제로 맥아더 원수가 우리나라에서 존중받는 이유 중 하나가 그의 군 경력은 진짜 형편없었지만 단 하나 인천상륙작전이라는 결과 하나만으로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존경받고 동상까지 만들어진 미국의 장군이자 원수로 지금도 알려져 있으니까 말입니다.
@@user-lj8nf4nj5i라인하르트는 작가의 이상형임. 잘생기고 청렴하며,빛이나는 스타일이며, 한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에 일찍 세상을 떠나주는 타입. 그래서 라인하르트는 다방면에서 s급 능력자에 정력도 쩔어서 하룻밤만에 임신시키는 남자임 반면, 얀웬리는 카젤느의 평가대로 목아래는 쓸모가 없음. 밑바닥에서 올라온 자수성가타입이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현실의 소년가장임. 그리고 잘생기지 않았지만, 마누라 프레데리카에게는 최고의 미남. 다만, 목아래가 부실해서 결혼 후 밤일을 해도 아이가 생기지 않음. 결혼생활이 짧긴 했지만, 제국의 미터마이어와 더불어 하반신 고자설을 듣는 양반임. 참고로, 로이엔탈은 동맹의 쉔코프와 더불어 씨앗을 잉태시키는 늑대남으로 불리지요.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가질 수도 없고, 모든 것을 가져야만 하는지도 의문이죠. 양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그의 전략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양이 왜 야망이 없느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 것이죠. 이 소설을 읽으면서 라인하르트를 먼저 접하게 되어서 그를 응원하느라 양에 대한 호감이 저절로 억눌려지면서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나중에 생각을 더듬어 보면... 분명 전술 전략 모든 면에서 양이 꽤나 앞서 있습니다. 앞서 말한 야망...이것으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만들어 내어 자신의 지휘권과 영향력을 향상시켜 라인하르트 급으로 맞섰다면...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지만 실은 양이 그런 인물이었기에 그런 전술이 나온 것이지, 양이 야망을 가진 인물이었다면 그런 역량이 나왔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쓸모 없는 상상이긴 하지만 애초에 양이 라인하르트급의 권력을 가진 맞상대였다면... 사실 SSS급이 양이고, SS급이 라인하르트. 양이 승리 할 수 밖에 없는 전술전략의 차가 분명 존재 합니다.
좋은 영상감사하며 라인하르트 영상도 기대되지만 DNT의 2기 리뷰부터 다시 모음으로 다뤄주시면 안될꺼요? 아니면 은영전의 주요전투 리뷰도 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가장 압도적인것은 역시 수송선단습격일겁니다. 버밀리온도 부분적 열세지만요. 양웬리의 전략은 행운이 있는것이 상대인 제국측이 거의 과거의 명장들과 다를바없기 때문이죠.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사고가 갇힐 수 있지만 참모란 직책이 전체의 그림을 본게 아닌가 싶네요. 뭐, 양이 일 잘한건 로베르 랍과 제시카 에드워즈의 약혼이죠. 그리고 그 연금마저 삭감되었고요 ㅋㅋㅋ
이 작품으 20년도 더 넘은 시절에 소설로 읽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인원과 함선의 숫자에 압도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부터, 참 머리를 떠나지 않는 화두가 있어요. 정말, 위대한 군주가 존재하는 독재정치가 과연 나쁜것인가. 이미 결론은 내렸지만, 어린 시절에 큰 화두를 저에게 던져준 작품입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작가가 주인공을 교체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는건 양을 죽인 부분에서 당연히 알수 있지만 그 시기와 후계자의 준비성이 부족했다는게 은영전의 최대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초반에 교체를 했다면 율리안의 성장에 독자들이 호응할수도 있었고 은영전의 스토리에 대한 율리안의 영향력도 납득이 될수 있었게죠 하지만 작중 타임라인에서도 극 후반부에 준비도 안된 후계자가 튀어나오면 이걸 독자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지 참 난감할뿐입니다
이 작품에서 제일 불쌍한거 같음. 라인하르트는 야망이라도 있지 양은 그냥 자기 좋은거 하면서 쉬고 싶을뿐인데;; 어려서부터 한번도 자기가 하고싶은거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려지기만 하고 소중한 사람은 다 죽어나가고 심지어 본인도 단명. 명예가 남지 않았냐? 하는데;; 애초에 명예따위 신경도 안쓰는 남자에게 그딴게 뭔 필요?
양 웬리에 대해서 뷰코프 원수가 이런 말을 했지요. '만약 양이 전쟁에서 패한다면 그것은 상승의 천재라고 불리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패하는 것이 아니다. 양 자신이 그렇게 숭상하고 믿는 자기 자신의 이상 때문에 패할 것이다.' 그 말 뒤에 뷰코프 원수가 군인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양 웬리에게 분노하면서 하는 말도 진짜 인상깊었지요. '버밀리언 회전 당시 양은 정부의 명령 따위는 거부했어야 했어!!!!!! 내가 군인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했어야 했어...........' 하고 말하면서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진짜 민주주의과 독재주의의 명암 그리고 그것에 종속되는 인간의 갈등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사실 구 은영전 68화 중간에 나오는 표현이지만 실제 원작에서도 나오는 말이기도 합니다. 철학자이자 인격자인 양 웬리의 그 이상에 대한 집착이 절대로 그는 전쟁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는 한탄과 안타까움이 제대로 묘사된 명장면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니 그 무라이 소장조차도 대꿀멍하게 한 춘 우 챙 총참모장조차도 처음의 그 뷰크프 원수가 날린 양 웬리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신랄한 비판이자 진정한 비난인 동시에 양 웬리 본인에 대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인간적인 감정이 섞인 실망에 대해서 처음에는 놀랐지만 아무 반론을 하지 못하고 뷰코프 원수가 한 양 웬리에 대한 신랄한 비난과 비판에 동의한다는 듯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뒤 곧바로 안타깝다는 듯이 먼산만 쳐다보는 모습을 보였으니............
13 함대. 불패의 양 함대 휘하에 들어서 죽을일 없다고 했지만 양 함대 에도 당연이 사상자는 나왔습니다. 양 제독이 귀환후 우주항에서 어떤 부모가 자식이 양함대 들어가서 좋아했지만 사망자로 돌아왔었죠. 참 소설 잘 썻다 라고 생각된 부분이였습니다. 전쟁은 죽는 사람이 분명이 나오니깐요.그리고 리메이크 버전에서 라인하르트 미모가 하락한거 아님요? 화려함이 줄어들었...구작에선 사자 같은 외모였는데,
원작 애니와 리메이크 비교하면서 제일 낯설었을 때는 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제크트가 항복을 거부하면서 '무인정신'을 들먹일때...원작에서는 그 얘기를 보고 받자마자 분노가 차올라서 독설을 날렸는데 리메이크에서는 조용히 읊조리는 장면....거기서는 원작의 표현이 훨씬 와 닿는 것 같았는데..
리메이크 할떄 뭐야..무슨 호스트물이야 했다가.ㅋㅋㅋㅋ 그냥 아...적응 할만하다고 하다가 쉔코프 보고...아 이건 아니지 하다가 로엔그람 보고 황제는 안변했구나 하고.ㅋㅋㅋ 참 그래도 리메이크 해준 것이 어디인가 합니다.ㅋㅋㅋ 적당히 군생활 하고 전역이 목표였던 사람이 어쩌다 저쩌다 자기자신이 큰 역사를 쓴 역사학도가 되어버린 양 웬리 아닐까 합니다.
양 웬리에 대해서 뷰코프 원수가 이런 말을 했지요. '만약 양이 전쟁에서 패한다면 그것은 상승의 천재라고 불리는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패하는 것이 아니다. 양 자신이 그렇게 숭상하고 믿는 자기 자신의 이상 때문에 패할 것이다.' 그 말 뒤에 뷰코프 원수가 군인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양 웬리에게 분노하면서 하는 말도 진짜 인상깊었지요. '버밀리언 회전 당시 양은 정부의 명령 따위는 거부했어야 했어!!!!!! 내가 군인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했어야 했어...........' 하고 말하면서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진짜 민주주의과 독재주의의 명암 그리고 그것에 종속되는 인간의 갈등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