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그 소금물도 어려웠는데 무엇보다 무슨 원가 정가 몇프로 할인하고 어쩌구가 진짜 어려웠음 소금물은 비커 세개 그리고 반 쪼개서 딱딱딱 쓰면 대부분 풀리는데 원가 정가 문제는 ㄹㅇ 지금 줘도 못풀 수도 있음 중1인가에 배웠던 것 같은데 진짜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배웠다 근데 고등학교 올라와보니까 그런거 못풀어도 아무소용 없음 ^\^
초딩때 1031 문제집 풀어본 사람으로써 1031 문제가 개어렵다고 느꼈으나 알고보니 다 고등학교 수1에서 배우는 내용이더라... 특히 등차수열 등비수열보고 숫자 하나씩 넣어서 대입하다보니 감으로 숫자 찍어서 넣고 하나씩 써서 맞겠구나 하면서 풀었었는데 그때만큼 수학이 싫었던 시절이 없었다. 분명 초딩때까지만 해도 저런 킬러문제들 보면 "난 고등학생쯤 되면 수포자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음. 구몬하면서 복소수부분 처음 배울때 한장푸는데 10분씩 걸려서 한두장씩 밑장빼기(?) 스킬 썼었음 ㅎㅎ
솔직히 말해 등식의 성질 배울 때 항등원(더하거나 곱할 때 똑같은 수가 되는 것) 역원(더하거나 곱할 때 항등원이 되는 것) 개념을 언급 안 하도록 한 건 진짜 치명적입니다... 추상대수학에서 일반화되는 그 과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수체 및 복소수체에서 덧셈과 곱셈의 항등원과 역원은 그래도 언급은 해야죠.
분수or소수->일차방정식의 활용 ->일차부등식의 활용->연립일차방정식의 활용-> 삼각비-> 실수와 허수-> 이차함수-> 도형의 방정식-> 역과 대우-> 역함수-> 순열->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 순으로 개념 배울때 힘들었던 것 같네 형들이 뒤에 나오는 개념 추가해줘 수2는 아직 못배움(예비고1)
여러분들 수학 포기해서 문과 가야지라는 건 취업 생각 안해도 된다는 말과 같아요. 수학은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부터 공대 전자기학, 동역학, 시스템해석, 자동제어 등 로봇, 설비, 임베디드, 센서, 배터리, 모터 등 지식의 기반 역량이므로 지금 미적분, 벡터(내적 외적), 통계 사실 대학가면 더 어마어마한 거 배우니 잘 배우시길 바랍니다
고2 수1 1학기에서 나가리한 분들 계세요..?진짜 지수 로그도 개같지만 삼각함수를 처음 만났을 때 정신 나가는 줄 알았어요…학원쌤 왈 지수 로그에서부터 눈에 빛이 사라졌다는 소리를 듣고도 삼각함수를 놓지 않은 멍청이는 결국 고2 시험기간에 현타 맞으면서 질질 짰답니다~~~정말 삼각함수 개주옥같은 것^^
고1때 현타와서 때려치웠다가 겨울방학되어서야 다시 잡고 수1 하는데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다 괜찮음 풀다보면 재밌음 하지만 로그에서 막힘 걍 허탈함 로그함수는 잘만 풀리는데 로그만 나오는 문제를 못플겠음 지수로그부등식도 못해먹겠고 삼각함수 방정식부등식 못하겠음ㅅㅂ 하…… 할수있는데 없는데요
괄호 2, 3개로 묶인 것들 중에서 각각 문자 하나를 뽑는다고 할때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조합이라는 원리는 변치 않습니다. 물론 이항정리를 확장하면 그냥 때려 박아도 되기는 합니다만... 6번을 예로 들면 (x+y+z)(x+y+z)로 풀어쓸 수 있는데 왼쪽 괄호에서 x, y, z 중 하나와 오른쪽 괄호에서 x, y, z 중 하나를 각각 골라서 곱한 걸 경우 1이라고 하면, 선택할 수 있는 9가지(왼쪽 괄호 3개 × 오른쪽 괄호 3개) 모든 경우를 더해 놓고 정리하면 오른쪽 전개식이 됩니다. 이런 메커니즘을 두 항짜리 n제곱으로 확장시켜 놓은 게 바로 이항정리입니다. 아까 언급한 것처럼 n항정리로 확장시킬 수야 있지만 별 쓸모는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