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치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조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합격 축하드립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제 나름대로 답을 드려볼게요. 1. 말 그대로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손의 감각의 세밀함을 포괄적으로 얘기하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좁은 입 안에서 작업을 하는 일이다 보니 손의 섬세한 감각이 중요한 직업입니다. 이론적인 내용을 입안에서 손으로 구현해내는 게 많아서, 눈썰미도 포함될 것 같네요. 외과 계열에서 하는 말 중에 '진짜 손이 좋은 사람은, 눈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도 있어요.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은 눈으로 본 것을 잘 재현해내는 것이니 그것도 물론 손 재주에 해당될 것 같네요. 2. 개업할 자리, 마케팅 이런 것들은 어렵기는 하지만, 책을 통해서 공부하고 익히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어요. 공부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치대 학생 정도면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업할 때 제일 어려운 것은 사람을 대하는 일이에요. 사람을 대하고,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쓰면서 사람을 쓰는 일이 쉽지 않죠. 이게 어려운 사람은 사업할 때 어려움에 많이 부딪칩니다. 또 사업하는 동안에 여러 고비가 올 텐데, 그럴 때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해결해나가는 회복탄력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사업가의 마인드는 학자의 마인드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틈틈히 관련 서적을 읽고, 사람과 관련된 경험을 많이 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여행이나 독서 등으로 에너지 충전하시는 시간으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긴 여정 가셔야 하니 운동으로 체력 단련도 하시구요. 본과 때는 공부할 것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에, 일단 학업에 우선하시면서 틈틈히 다른 부분을 고민하시면 졸업하실 때 더 길이 확고해지시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해요. 앞으로 창창한 꽃길 걸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손을 못쓰는건 아닌데 혹시 손재주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학교에서 하드 트레이닝 시켜주긴 할거에요 ㅎㅎ 어느 정도 손재주가 있으신 편이라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곰손인 분들도 졸업할 때는 다 어느 정도 수준이 돼서 졸업하게 하는 신기한 교육 과정입니다.

음... 1번 손재주.... 이건 치과의사 뿐만아니라 외과적 치료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의료인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곰손들도 하다보면 잘하게 되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손재주가 있으면 다양한 시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으니.... 진료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게 되겠지요. 2번 사업 수완.... 개원의라는 존재는 근본적으로 자영업자입니다. 환자만 잘 봐서는 힘들어요. 자영업으로 일종의 사장으로서 성공하려면 사람을 부릴줄도 알아야하고 업장 관리를 위한 기본기가 있어야만합니다. 참고로 저는 배관도 스스로 정비합니다. 그리고 치과내의 거의 모든 업무를 제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보험청구부터 기구 소독등등등 수도 없습니다. 3번 그럼 지금 당장은 뭘해야하나? 지금 당장은.... 그냥 아무생각하지말고 노세요. 어떤 놀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그래도 공부하듯 뭔가를 하고 싶다면..... 스스로의 내면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볼 강좌나 선생님을 찾아 공부를 해 보세요. 긴 세월 견디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난 손재주가 극히 있던 사람이었고 사람에게도 깍듯하고... 개원하면 떼돈 벌거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개원해서 망한건 아니니... 뭐.. 절반의 성공은 했다고해야하나... 뭐 이런게 성공을 좌우해준다면 너무나 세상살기 편한거지요. 성공의 첫번째 요소는 '행운'입니다. 어느정도의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꼭 필요한건 이게에요. 행운...... 그걸 잡을듯 놓치고 ... 이렇게 반복하면서 세상을 계속 배워나가다가 끝나는거에요. 개원해서 한참을 돌고 돌았는데도 아직도 배우게 되네요. 세상을.... 그러니 너무 걱정을 서둘러 하지마시고, 지금은 좀 노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공부해온것처럼 그냥 앞만보고 공부만하다보면 서서히 치과의사로서 익어갈 겁니다. ㅎㅎ 홧팅~~

@@user-ms1lo8yg2e 뭐든 계속 하다보면 그냥 늘어요.. ㅎㅎ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말 지금 수험생이신 분들에게 너무 가혹한 뉴스들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 의대 전망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전 계속 꿈꿔오셨던 것이라면 그래도 밀고 나가시라고 응원드리고 싶네요. 이제 예전처럼 졸업만 하면 고소득이 보장되던 시절이 아니고, 의사 직군도 경쟁 시대로 접어든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디든 똑같습니다. 편하게 뭔가를 하시려는 생각은 애시당초 안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소신껏 선택하시고,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좋을 결과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 수는 현재 과잉이라는 통계 분석이 많습니다만, 국립거점치과대학의 필요성이 대두대기도 해서, 추가 증원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네 통상적인 주5일 근로 조건 하에서 아웃라이어는 제외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대 수준을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그래도 평균 수치를 제시해줄 필요는 있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의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치과의사 입장에서 설명드려볼게요. 1. 직원 스트레스는 다소 있습니다만. 치위생사를 고용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모든 사업이 이 부분은 동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2. 이건 제 느낌이지만 치과 환자 매니지가 난이도는 더 있을 것 같네요. 3. 이것도 맞습니다. 노동 강도가 상당히 세서요. 삶의 질 측면에서는 한의사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진로 고민하실 때 사업에 대한 고민도 꼭 하셔야 됩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1. 현실적으로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페이가 아예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개원을 할 정도로 술기를 완전히 익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그래도 2년 정도 하시면서 필요한 세미나를 들으시면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 노동 강도가 강해서 60대까지 활발하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규모나 환자 수를 좀 줄여서 계속 하시는 원장님도 계시고, 관리 감독만 하시면서 이어나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개원 하기에는 치과의사가 더 메리트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제 주변에는 잘 없는 것 같네요.. 페이닥터, 개원, 학계 내지는 사업 이렇게가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ㅎㅎ 나이로 문제되실 일은 절대 없으니 잘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기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전망 질문은 참 어렵습니다.. 2025년에는 치과의사 9천명 공급 과잉이라는 기사도 있고, 2030년까지 치과 시장은 꾸준히 증가할거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또 기본적인 인플레이션도 고려해야 하겠구요. 당장은 페이가 꺾이거나 하지 않고 우상향하긴 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게 언제까지 갈 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요? 하지만 모든 직종이 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ㅎㅎ 소신껏 전진하셔서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앗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우문인 것 같군요ㅠ 사실 개원가 상황은 아무도 예측 못하는건데...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진로 고민이 참.. 어렵죠. 지금도 아예 경쟁이 없는 곳을 찾기는 어렵긴 해요ㅠ 하지만 서울에 비해서 수도권,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나을 거라는 거죠. 다만, 10년 뒤에 지방에서 개원하시고, 그 뒤에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해도, 이미 자리를 잡으신 상태에서는 조금 더 유리하긴 합니다. 치과는 환자층이 꽤 보수적이라 한번 정한 곳을 잘 바꾸지 않으시는 경향이 있거든요. 정확하게 언제부터 경쟁이 치열해질까 이런 수치는 제가 예상하기 어렵지만, 10년 뒤에 바로 추세가 심하게 꺾인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제 예상입니다.

@@chikwauisa_jjin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진로 결정하는 데 잘 참고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ㅎㅎ

공대 치대를 고민하신다구요? ㅋ 그냥 치대 가시면 됩니다. 말그대로 우문이구요. 만일에 재도전해서 의대 가실수 있으면 의대가는게 더 좋구요.

외국 이민 가면 됩니다. 선진국으로

어디든 될놈될이죠,,ㅎㅎ

수도권기준 보통 보통 전문의들(수술과 영상 제외) 주5 1400-1800이 보통이고 2천은 지방이시거나 일을 더 많이 하시겠죠..

의대가야하는 건 맞지만 뭐 수련 7~8년 제일 좋은 나이에 더하고 7~8년 동안 월 500이상 덜 받는 거 감안하면 뭐... 의대가 낫지만 훠얼씬 낫다까진 모르겠네요

인정~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네 말씀드린 치과 페이도 '가능'의 범주라서 보편적이진 않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위값이랑은 차이가 나는 수치는 맞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좋은 기억은 아니었네요 ㅎㅎ

요즘은 3~4년차면 1000~1200정도 받고 전문의도 대체로 1200에서 시작합니다 실력되면 1500~1800 까지 받으시는분들도 꽤 있던데요

이말 맞습니다. 일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치과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치과의사 페이의 한계는 연차가 쌓여도 월 1000이고 그 밑이 더 많습니다. 전문의도 지금 1000밑으로 구인이 나오고 있구요, 개원가가 망하기 시작하면서 페이시장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이라도 좋으니 돈 많이 주는데 가서 일하면 그만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일단 그런 곳에서 일하게 되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고 정상적인 치의들은 얼마 못 버티고 튀어나옵니다.

안녕하세요 . 수련은 뜻만 있고, 수련 기간 동안 버틸 여건이 된다면 나이랑은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40살 가까이 돼서도 수련 받으시는 분도 있어요. 다만 가정이 있으시거나, 생활 전선에 빨리 뛰어드실 필요가 있다면 굳이 갈등을 만들면서까지 받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그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보드를 따는게 메리트는 더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잘 고려하셔서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마흔 전까지는 페이로 일하시는 거에는 크게 어려움 없으실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1. 의대 증원은 미용, 성형 등 미용 의원들 타격이 제일 클 것 같구요. 전문의 티오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정형, 재활, 안과 이런 스페셜티가 필요한 분야는 의대 증원으로 크게 영향 받을 것 같지 않네요. 근데 지금 인기과는 의대 증원되면 더더욱 가기 힘들어질 테니 그런 것도 염두해두셔야 하죠. 뭐 전문의 티오도 늘리라는 압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의대 증원 목적은 필수과 인원 늘리려는 것이기 때문에, 인기과 티오 건드릴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치대 전망은 ... 요즘 대형화, 덤핑 이런 것들이 워낙 문제인데 이게 해결되고 다시 소형화, 1인화 이런 추세로 돌아간다면 다시 유리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 그런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있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2.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만 현재 7년제인 걸로 알고 있는데, 7년제 석사가 로컬에서 6년제 학사보다 메리트가 있는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1년 늦게 나오는 것 제외하고 단점도 별로 없구요. 학교의 이름값이나, 지역이 더 중요합니다. 3.개원가와 달리 페이 시장은 지금 좋아서, 개원 전에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실 수 있는 환경은 됩니다. 페이 오래 못한다는게 보통 40살 정도이니, 돈 못 모을 만큼 짧게 해야되는 건 아닙니다. 진로에 대한 부분은 참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제 말씀도 하나의 의견으로만 들으시고, 잘 알아보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넵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참고해서 후회없는 선택하겠습니다!

현직의사인데요 두군데 다 붙었다면 무조건 의대가세요. 저는 치대를 가보지는 않았으나 쉽게 풀어보면 이런겁니다. 의사는 과가 내과 외과 소아과 이런식으로 분야가 많잖아요? 그중에 치과가 하나 더 있는식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런식으로의 선택이 가능한건 아니지만요 개념을 이해하자는겁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좀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루트를 타는게 추후 선택의 가능성 폭을 넖히는 차원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되는거죠. 주인장이 설명했다시피 손재주 이런것도 나한테 있는지 맞을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그런게 필수로 요구되지 않는 선택을 하는게 더 유리하겠죠. 우선 의대를 오신후에 여러과들중에 고민하는게 더 낫습니다. 교수가 되겠다 연구자가 되겠다. 이런것도 의대를 통해서 얼마든지 할수있구요 대우도 일반학과들보다 더 좋습니다. 임상가로 나가는게 메리뜨가 더 크기때문에 아무도 안하려고해서 경쟁도 없습니다. 타과들은 교수되는게 박터지는 경쟁을 해야 할수 있을정도로 메리뜨인데 말이죠. 의대만의 특수성이죠. 그만큼 의사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제가 없을정도로 메리뜨 있는거죠. 조민씨가 왜 그렇게까지 의사되려고 용을 썻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나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의대증원? 이런건 그냥 무시하세요. 제가 봤을때 진로 선택에 영향받으실 필요 저언혀 없습니다. 어떤분야에 종사자를 늘리는게 사회적 케파 제한이 있는거지 그렇게 쉽게 되는게 아닙니다. 무슨 알바자리 늘리는것도 아니고 학생만 뽑는게 아니라 가르치는 인력, 물리적 비물리적 자원 인프라 이런게 다같이 따라오지 않으면 망하는겁니다. 쉽사리 의료계가 망하게 두지는 않을겁니다. 사회라는게. 의대정원을 늘리니 마니하는 이슈로 치과를 선택한다? 그럴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만일에 영어가 되신다면 저같으면 차라리 usmle 에 도전하고 미국에서 의사를 할수 있는 길을 찾겠습니다. 미국의사 대우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서너배정도 더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영어가 안되서 도전을 못했지 가능했다면 무조건 그렇게 했을겁니다.

​@@user-gr4ky9vn2o혹시 일본 의사 (jmle) 준비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 여쭙고 싶습니다

어쩌라는거지..

@@user-qd7iv4tn6y ㅋㅋㅋ 부들다쥬?

@@wefrgEKWO-bq5lg 예.

친구없지 너

ㅎㅎ 원래 이런 댓글 넘어가지만 후배들도 볼 수 있기에. 삶의 질, 소득, 구강 건강과 전신 질환 관련성, 심미안이 좋거나 손이 좋아서 적성이 맞는 경우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옵니다. 그리고 절대 MD가 해결 못하는 치과의사 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응급 상황도 많구요. 이런 댓글로 의치대 고민하시는 분들이 혼란 받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