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료샘이 딱 그케이스인데 도저히 본인은 그런 아이들을 참지 못하겠다고 이번셤보고 다른 직업을 스위치 하신다네요..저는 아직 참을만? 하고 오히려 그시장을 노려야한다 생각인데요.. 물론 애들 모아놓고 멋지게 수업쫙!하고 아이들의 존경스런 눈빛받고 그러면 게임끝 그런~시절이 그립긴 합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의지와 노력을 돈으로 주고 사는 거네요. 옛날보다 교육 자료도 동영상도 차고 넘치는데 그걸 활용 못하고 떠먹여야 하니... 선생님 말씀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아이들이 줄어드니 학원의 입지가 좁아질 거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상황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인내심 많은 강사들이 롱런할 것 같습니다. 요즘 애들 태도 보면요.
저는 국어강사이고 50대초반입니다. 이 업을 한지 25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아이들 글을 못😂 읽고, 안 읽습니다. 우리나라 말 단어를 몰라도 너~~~~무 몰라요. 한자어 비률이 70%가 넘는데 한자 교육을 너무 짧게 시켜서 그런 것같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라든지 말씀하신 등등의 이유와 함께요... 국어도 다 떠먹여서 목구멍 속까지 넣어줘야합니다. 고딩들도 그래요... 친한 과학 선생님과 서로 요즘 애들이 다 '똥멍청이'라고 합니다 ..너무너무 한심해요.
문해력이 너무 부족한듯해요ㅜ저는 이번 고3학생들이 중3일때부터(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수업이 잦았던 아이들...)확 느껴졌었는데 뭔가 애들이 문해,독해력이 부족하다보니 글읽기 요점파악이 안되고 안되니 더 안하려하는게 보이고 예습 복습도 확실히 안되는 느낌이였어요ㅜ요근래 과외학생한테 지각동사 가르치는데 지각이 늦은뜻 아니냐고 할때 뭐 모를 수는 있겠지만 서도...딱 봐도 문맥상 그런뜻은 아닐텐데 아이가 가지고 있는 한국어 단어의 뜻,개수가 많이 부족한 느낌...지울 수가 없네요 클킴쌤 느끼신부분 저도 요근래 많이 느끼고 있는데 참 답답합니다ㅋㅋ떠먹여줘야 되는 걸까 싶기도한데 그렇게 하지 않음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거 아닐까하는...근본적인 문제(스마트폰, 웹툰, 짧게 추려놓은 요약본 영상만 찾아보려는습관)이 고쳐져야 좀 나아질것같아요 예를들어, 어렸을때부터 책읽기랑 한자학습이 동반되야 좀 나아지지 않을까...싶네요~!
지난번에 제가 질문 드렸던거같은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애들한테 곱게 갈아서 떠먹이는거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는데 그 때문에 현타가 꽤 온데다가 출산율 뉴스가 쏟아지니깐 좀 고민이 깊어졌던거같아요ㅎㅎ 힘들때도 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어서 애증의 직업이네요😂
지난 10년간 1:1 초밀착 맞춤 커리큘럼 디자인을 하고, 학생의 학업적 성취를 취대한으로 이끌어내는 데에 상당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정 부류의 학생들때문에 현타가 와서 상당히 자책도 하고 맥이 빠졌었는데, 정신이 번쩍 들게된 영상이었네요. 영어학습자체보다는 보육이 더 필요한 아이들을 상대할때는, 기존의 수업료말고 보육비명목으로 따로 받아야합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에, 기존 학원비나 과외비안에서 서비스를 모두 다 제공하기에는 너무나 업무 난이도가 높고 선생님들 골병듭니다. 저도 직업병으로, 자꾸 극심한 두통과 구토증이 생겨서 병원신세 진적도 많이 있습니다. 치료비는 오로지 지도교사인 제 부담이었지요. ㅠㅠ 평균적인 영어수업료만으로 이런 아이들을 지도하여 좋은 결과물을 얻으려고 한다면,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최소한 중2면 wise의 뜻은 '현명한'이며 반대말은 unwise라는 것을 자동입력할수 있을정도로의 두뇌상태로 맡겨야하는 거죠. 부모로서 당연한 책임은, 기초학습력을 키워내고, 그걸 이행하지 못했을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이익을 받던지, 남들보다 몇배가 되는 사교육비+보육비를 지출하면서 학업적인 목표를 이루던지 입니다. 꼭 이런 경우, 점수안나온다고 욕먹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