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항상 듣던 노래였습니다. 10살 어린 나이에는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집안 분위기가 그저 싫기만 했는데, 제가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보니 얼마나 삶이 고단했기에 이 노래가 위로가 되었을지 마음이 쓰리네요. 간만에 아빠 생각이 나서 검색해서 찾아 드었는데 울림이 크네요.
이남이 선생님께서는 soul에대한 진정한 이해가 있으셨고 선문답과 같은 가사와 한국적 정서를 최대한 이 한곡에 담으셨던 노고가 눈에 아른거려 눈물이 납니다. 미니멀리즘한 가사에 완벽한 소울풀한 편곡은 음악인생 25년인생에 커다란 영감을 주는 명곡이며 최애곡이기도 합니다. 이남이쌤 하늘나라에서도 평안 하시길^^
정말 남자로 태어나 나이 30대에 눈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슬플 때 이곳으로 오면 어김 없이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요 정말 댓글에서 봤다시피 이남이 선생님 어린시절엔 그냥 개그 캐릭터인줄로만 알았는데 소울 충만한 가수인걸 알게 된 것이 마치 가장이 된 뒤 아버지의 심정을 공감하는 것과 같은 정도의 충격이네요.....
10대때 이 노래가 뭔 노래야?? 이해가 안됐습니다. 이제 40대 중반이 되니 너무 울고 싶은데 울지 못하고 이노래 생각이 나며 위로가 됩니다. 이제야 아버지 세대를 알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선생님 왤케 일찍 돌아가셨어요... 정말 울고싶습니다 천국에선 꼭 많이 웃으셔요~ 감사드립니다.
My dad’s favorite song…’18 번‘… he would sing this song with tears….when I was little didn’t understand…그런데, 저두 나이가 들어서…가족 이 랑 애들두 키고…인제 알개습니다…this song is for your dad!!!
초딩때는 그냥 재밌어서 따라하곤 했었는데. 나이 50줄에 우연히 다시 들었더니 내 인생이 이 노래 한곡에 담겨 있었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다만 내 인생을 망친건 내 자신이기 때문에 남탓을 할 수가 없다는것. 떠나보면 알거야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떠난후에 알았다고 말하고 있다
1988년 인가. 서울 연고를 떠나..어찌 지내던 대전.. 사랑도 가고 친구도 가고...란 가사에..난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울었네. 떠나 보면 알거란 가사... 지금 와서.. 알아도 모른척.,,다 그리워 하네.... 떠나 보면 알거야..~ 라지만 난 떠나볼 용기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