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티토가 훌륭한 독재자인 이유는 일찍 죽어서다. 국민이 독재를 반대하는 이유는 인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독재 자체가 위험해서다. 티토가 더 오래 집권했으면 이야기가 달랐을거임. 지금 티토 찬양하는 비슷한 이유로 극우가 전두환 찬양한다는걸 알아야 한다. 티토가 정말 훌륭한 정치인이였다면 권력을 스스로 내려 놨겠지.
티토 나세르 카스트로 김일성 모두 제3세계 핵심멤버였지요. 90년대초 이집트 방문시에 이집트인들이 김일성 짱이라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중동 전쟁때 북한이 아랍편에 서서 비행기등 군사지원을 해주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우리는 그때 막 외교관게를 수립했던터라 남한에 대해 잘모르더라고요. 암튼 30년사이 격세지감으로 국격이 많이 성장했네요.
국민 평균 수준보다 독재자의 인품이 좋으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죠. 다만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일수록 평균 미달일 가능성이 높고, 사리사욕을 위해서 권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으니 대부분은 실패할 겁니다. 그리고 실패의 대가가 매우 크죠. 대부분의 경우에 민주주의가 그나마 나은 선택지입니다. 물론 언론 세뇌로 기득권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거 보면 망해가고 있다는 게 보이죠. 전세계 부의 대부분의 상위 1%에 있고 최소한의 교육과 생계가 힘든 사람이 많은 것만으로도 뭔가 잘못된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