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제대로 사랑하고 있나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속 거리 두기로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온기와 사랑이 간절해진 지금.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들부터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주고받고 있는 ‘잘못된 사랑’까지 우리는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강신주 철학자와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한해를 시작해본다.
강신주 작가님!! 살이 너무 빠지셔서 너무 놀랐지만 저는 여전히 강신주님 잊지 않고 있습니다. 수행중이라고 들었는데요~ ㅠㅠ 절대 건강 지켜 주십시요!!! 아셨죠! 제가 우울증 걸렸을때 정말 강신주님 아니였으면 못버티었어요! 귀에 못박히게 벙커 강연 계속 들었어요 ! 강신주님 여전히 ! 쩌렁한 말투와 강한 카리스마 ! 멋집니다.
집필 때문에 고생하셔서 그렇다는 댓글이 있는데, 그 이전에도 집필은 많았고 저랬던 적은 없었음. 진짜 아니길 바라지만, 지금 모습만으로는 건강상 큰 문제가 있어 보임.. 예전에 고 최동원 투수도 갑자기 저렇게 다들 놀랄 정도로 수척해져서 나온 적 있었는데, 사실 건강에 큰 문제가 있었던 거였고, 그 당시에는 숨긴 거였음. 쓰신 책 거의 다 읽어본 독자 입장에서 여기의 어느 댓글 처럼 정말 별일 아니길 바람..
사랑이 원래 진리입니다. 철학자가 아무리 잘 가르치려고해도 철학자들도 잘 모릅니다. 사랑의 좁은 의미를 말하면 좋아하는 것은 욕심이고 사랑은 아끼는 것입니다. 저는 사랑애자가 아끼는 것이라는 뜻을 알기 전에 이 말을 깨달은 것입니다 더 정확히 진리로 말하면 사랑은 간구하는 자에게 베푸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간구한자가 기억하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내가 좋아서 아끼는 척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제가 젊을때 생각했던거랑 똑같네요 그때 남자친구를 몇번 사귀어보면서 내가 쟤를 재밌어서 만나는건가?진심으로 사랑하나?라는 의문이 들었을때 쟤가 아프면??이라는 가정을 했었는데 그다~지 걱정이 되거나 그러질 않았어요.근데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아프면 잠도 안오고 일도 못가겠고 걱정되서 피가 마르더라구요 심지어 아프지도 않는데 아플까봐 죽을까봐 미리 걱정이 되면서 눈물이 막 흘러요.그래서 저는 누군갈 진심으로 좋아하지 못하는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론 연애를 안했습니다
리틀 붓다에서의 키아누 리브스처럼 턱이 뾰족해지셨어요 정말.. 예전 그 모습이 아니셔서 낯설지만, 어딘지 모르게 저 날카로운 턱이 영험하게 느껴집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으신 것만은 아니라 믿겠습니다. 음성은 외려 더 단단하게 느껴지니 말이지요.. 오히려 강신주 선생의 저 날카로운 턱이 제겐 모종의 가르침 혹은 미련으로 다가오네요. 철학을 시작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분이라, 어느 순간 결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혹자가 '수행 중'에 있다 말들 하시는 강 선생님의 저 날카로운 모습(누군가는 수척하다 말씀하시겠지만요)이 아직 강신주라는 존재를 뿌리치지는 못하겠노라는 미련으로.. 부디 건강하십시오.
딸아이와의 관계가 뭔가 멀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슴을 열어 보여줄수만 있다면 좋겠다 했는데.... 제가 말로만 사랑한다하고 내 아이를 진정 아끼는 행동은 안했네요 "난 너에게 사랑을 준다 넌 왜 안받고 나에게 사랑을 안주니?" 어린딸에게 투정하는 엄마였네요 여전히 어찌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반성부터 합니다 차츰 알고싶네요
강신주님 존경하는 부분도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자본주의 비판은 아쉬웠어요...인생은 원하는 방식대로 되지도 않고 정답도 없죠...너무 희망고문 하게 하는 철학은 강신주 자신에게 맞는 인생의 답일 수도 있겠죠...처음엔 그의 철학이 신선했지만 그 신선함은 플라톤의 이데아가 멋있어 보이기에 느껴지는 신선함 비슷한 것이더군요... 삶이란 돈과 구질구질한 현실과 이기적인 사랑 속에서 뒤섞이면서 생기는 거름냄새 같은 것이지 선생님이 제시하는 그런 헌신적인 사랑과 자아실현 같은 건 찾을 수 없던데요..나 자신의 모습 속에서도요
@축박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인간의 본성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 더 해결책을 잘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본성에 가장 가깝다고 봅니다. 다만 그 단점은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완해야죠. 그리고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예수, 부처와 같은 성인은 0.1프로도 안 될 겁니다. 이기적인 본성을 어떻게 잘 조율할 지 고민하며 제도를 만들고 도덕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신주와 같이 회사에 취업하여 자본의 노예가 되지 마라, 감정에 솔직하라., 하고 싶은 것 끝까지 해보라 등과 같은 말은 한번쯤 생각해 볼 수는 있어도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 상황에 따라 해답이 다릅니다. 감정에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모든 상황에 옳을까요? 기업이 나쁜가요? 심지어 냉장고도 사용하지 마라던데 그러면 얼마나 불편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요? 저도 강신주 철학의 좋은 점은 받아들이지만 극단적인 부분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은 때론 멋있어 보이지만 적용하기에는 잔인한 면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비판 하는 것은 그 극단에 이르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방향, 지향점을 제시해 주고 어느 방향을 바라봐야 하는지 깨우쳐 주기 위해서 극단의 예를 드는 겁니다. 최소한의 폭력이라는 말씀도 하셨죠. 우리는 양 극단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좋고 나쁨의 양 극을 잇는 연장선상의 어느 지점에서 사는 것이고 각자 어느 방향을 지향하며 최소한의 폭력, 악을 선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자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오해가 생깁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관심인거 같아여 사랑은 사물일수도 있고 다양한 대상이 될 수 있는데 내가 관심을 갖았을때 생기는 마음같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내가 가장 아끼는 옷이라던지 차라던지 여친 와이프 친구 부모님 자식 존경하는분 연예인 등등 그 존재는 다양하잖아요. 생각해보면 내가 관심갖고 그 대상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많아지고 관심히 생겼을때 생기는 마음이 사랑같더라구요.
@@u21c8sdt8o 강신주박사님은 불교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으셨는데 그 중,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고행을 했었어요. 강신주박사님도 여러권의 책을 쓰시며, 책에 깊이 몰두하는 일종의 수행으로 모든 것을 책 집필에 쏟아부으신겁니다. 철학 vs철학 이란 책 프롤로그를 읽어보시면 강신주박사님이 책 집필할때 어떤 태도로 접근하시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