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유명하다 싶은 식당이나 팝업 스토어를 가려면 줄 서는 것은 기본이죠. 시민 의식이 발현되는 줄서기(!)에 여러분은 얼마나 투자할 수 있으신가요? 줄 잘서는 은환이와 줄 서는 것 싫어하는 지윤이,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서는 줄을 선다는 지영언니! 줄서기에서 사회 인문 경영학적 썰을 풀어봅니다. #웨이팅 #식당 #미술관
늘 느끼지만 은환쌤목소리는 듣는사람입장에서 신뢰와 편안함이 느껴져요.지영쌤은 어느 배우님과 닮아 참 고우세요. 지윤씨는 방송에서 뵈었던 이미지가 아니라 더 정이가고 저런지인들이 곁에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부러운 인생이다생각듭니다. 오늘 이야기도 공감하면서 들었고 늘 고맙습니다❤❤❤
제, 개인경험에서... 한국으로의 인도인들 이민이 걱정되는 이유는... 줄을 중국인 과 인도인들이 잘 (거의) 않스죠. 그런데, 줄 않서는걸 지적하면 (조용히 옆에가서), 중국인들은 얼굴이 붉어지며 (창피해 하며), 물러서지만... 인도인들은 우리 극동-동양인을 얏보고 목소리를 높이며, 우리가 창피하게 만들어서, 우리를 물러나게 만듭니다. 언젠가 중국 이민자들보다, 인도이민자들이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날이 반드시 올거라서 걱정됩니다.
@@longtakeTV 어흙 세분 수다 너무 재밌어서 주말 내내 여섯번은 들은 것 같아요😍 캐나다 랜딩한지 17년인데 몬트리얼 베이글을 못먹어본저 뭐하고 산건가요.. 다음에 프렌치캐나다 투어할때 꼭 먹어봐야겠어요! 팀홀튼 프렌치바닐라는 저 2006년에 처음 마셨을때는 너무 달아서 혀가 반으로 쪼개지는것 같다서 우유 사다가 중화해서 먹었었는데 5년정도 되니까 아무렇지 않게 되더라구요ㅎㅎ 지금은 여름에 아이스캡 없이는 못버팁니다ㅋㅋ 저희 신랑이 지금 한국에 일하러가있는데 팀홀튼 더블더블 하루한잔 마시는게 리추얼인 사람이라 서울에서 줄서서 시켜먹었는데 맛이 완전 달라서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팀홀튼 커피는 산미가 있대요.. 구수한맛이 없다고🥲 암튼 이렇게 꽉찬 베이글과 달디달고달디단 프렌치바닐라를 자주 드셨다는 지윤박사님.. 살찌기 딱좋은 맛콤보인데.. 살은 저만쪘네요😂 부럽습니다ㅎㅎ
저도 한국 가면 동네에 줄 서는 데가 있는데 처음엔 잘 모르고 핸드폰 번호 없어서 불편했었어요. 런던베이글 뮤지엄인가는 아침 6시부터 벌써 줄 서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근데 어차피 요샌 기다리면서 스마트폰 하니까 기다리는게 별로 어렵지 않아요. 40분 정도 기다린다면 제가 하는 게임 한판 하면 지나가거든요 ㅎ 그래서 요새 사람들이 줄을 잘 서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할게 있으니까...
정말 필요하면 서서 기다리겠지만.. 혼자일 때, 특히 식당 같은 경우는 굳이 줄 서면서까지 저걸 먹어야 하나 싶어서 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살면서 뭔가가 먹고 싶어서 줄을 서 본 게 한 손으로 꼽아도 손가락이 남을 것 같아요. 지인이나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여행이나 특별한 경우가 아닌데도 그런 경험이 일주일에 세 번이 넘어가야 한다면.. 그 사람과 뭘 같이 하는 걸 피하게 될 거 같아요.ㅋㅋ 물론 같이 있는 게 즐거운 사람이라면 기다리는 시간을 기다리는 시간이라 칭하지 않겠지만요.ㅋ 뭔지 모르는데 일단 줄이 신기해 보이면 궁금해서 서보신대 ㅋㅋ 전 줄 보고 뭐 때문에 서 있나 궁금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거 같아요. 외려 지윤 박사님처럼 줄 서 있는 게 보이면 복작거릴 거 같아서 일부러 돌아가는데 ㅋㅋ 성향 차이란 게 참 이렇게 다른 거구나 싶네요. 저도 캐나다에 조금 있었기에 팀홀튼 들어오는데 줄 선다는 거 보고 읭? 대체 왜? 싶었는데.. 거기 박사님이 줄을 서셨다니 ㅋㅋ 하긴 저도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거나 기대했던 게 있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러고보면 겉으로 보기엔 같은 양상을 보임에도 그 안은 상당히 상대적인 것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줄 서는 건 대개는 비슷한 이유 때문이겠다 싶지만 말이죠 ㅋ
어제 예술의 전당 로비에서 은환님 발견하고 순간 너무 반가워서 인사할 뻔 했어요ㅋㅋ 생각해보니 저만 은환님을 알지 은환님한테 저는 그냥 낯선사람이더라구요😅 김선욱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보고있는데 인터미션 때 또다시 은환님 발견!ㅋㅋ 맨 앞줄에서 얌전히(?) 감상하시는 거 보고 다시 한번 반가웠습니다. 저는 합창석에 앉은지라 연주자를 바라보면 은환님이 자연스레 제 시야에 들어왔어요. 저랑 동갑내기인 두 분은 관심사나 취미도 저와 유사해서 두 분 대화 종종 재미있게 듣고있는데,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습니다. :)
나는 절대 줄서지 않는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고 차라리 급하면 리셀러한테 사거나 공항에서도 웬만하면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상점이나 음식점에 줄서있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미술관 얘기하시니 아 나도 묵묵히 줄서는 경우가 있었구나 ㅎ 하고 혼자 웃었네요. 누구에게나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다르고, 당연한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
외국서 오픈 전에 한시간 넘게 줄을 서서 식당에 들어가는데 바로 우리 앞에서 좌석이 끝이나 더 기다리는데 지옥인 줄 알았습니다. 그 사람들 식사를 거의 두시간 가까이하고 밖에서 사람들이 기다리는데도 개의치않고 느긋함을 유리창너머로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간절함과 초조함이란 ㅋㅋㅋ 포기할 수 도 없고요
@@longtakeTV 가벼우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해서, 매번 대화의 끝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 끝날 때 가장 초조한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아, 이 재미있는 시간이 끝나가다니!" 제 인생의 일부로 기꺼이 사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사고 싶은 시간입니다. ^^ 감사합니다!
같은 회사 다니는 연구실 후배가 고등학교부터 대학교 학부를 캐나다에서 나왔는데 그 친구랑 똑같은 말 하셔서 너무 신기하네요ㅋㅋㅋ 신논현역에 팀홀튼 국내 매장 생기니까 회사가 양재인데 점심시간에 거길 줄서서 다녀왔다고ㅋㅋㅋㅋㅋ 무슨 도넛인가 샌드위치인가 이름을 말해주면서 캐나다에서 유학할 때 진짜 거의 매일 커피랑 먹은 소울푸드였다고 하면서 그 때 추억에 너무 다녀오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캐나다에서는 진짜 저렴한 보급형 프랜차이즈 이미지였는데 한국 매장은 가격도 그렇고 너무 느낌이 다르다고 투덜거리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