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투 전 중간에 보두앵4세와 살라딘이 전쟁터에서 주고받은 내용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레오날드 샤티웅이 이슬람 상인들을 학살한 결과 살라딘이 직접 이슬람 대군을 이끌고 샤티옹의 본성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살라딘은 전쟁을 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급하게 군을 꾸려 온 것이기에 보급과 공성무기를 온전히 챙겨 오지 않았습니다. 출정을 하지 않으면 성질급한 봉건영주들이 자신을 부정하거나 크게는 자신의 정치적 위치의 기반이 흔들릴 위험이 커 어쩔 수 없이 온 겁니다. 보두앵 4세는 이 내용을 눈치채고 있었죠. 그래서 살라딘왕에게 물러가라고 한겁니다. 안 그러면 모두 여디서 죽는다고. 만약 성 앞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면 살라딘의 군이 보두앵4세의 군을 격파했을겁니다. 하지만 샤티옹의 성을 함락시키는 건 불가능했을수도 있습니다. 설령 샤티옹의 성을 함락했다 하여도, 그것은 예루살렘이 아닌 변방의 작은 성일 분입니다. 그 성을 먹자고 자신의 군사를 투입시키기에는 희생이 너무 큽니다. 군사력이 약해지면 이집트와 이란쪽에 있던 다른 이슬람 세략이 살라딘을 공격하러 올 게 분명했죠. 그래서 살라딘은 보두앵 4세의 제안이 반가웠던 겁니다. 자신에게 군을 물릴 수 있는 명준을 주고, 직접 처벌의 확답을 받아 자존심도 세울수 있었죠. 고마운 마음에 자신의 담당의까지 보두앵 4세에게 보내는 관대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2. 살라딘이 마지막에 예루살람의 의미를 두고 한 말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살라딘 역시 이슬람교도이긴 하지만, 그는 현실주의적인 군주였습니다. 예루살렘이 군시적 요충지이긴 하지만, 양측에서 이렇게까지 군사를 희생해가며 얻어낼 지리적.군사적.경제적 요충지가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의미는 먹고 살기 좋은 땅을 의미하지 않고, 농사를 짓기 어려운 척박한 땅이기에 먹을 수 있는게 염소의 젖과 바위틈에 있는 벌꿀 정도밖에 없다는 의미 입니다. 살라딘 개인이 보기에는 매마른 흙과 돌무지 밖에 없는 황폐한 땅이기에 가치가 없는 땅으로 판단하거죠. 그래서 "nothing" 이라는 표현을 하죠 하지만 이내 "everything"이라고 표현합니다. 살라딘은 정치를 하는 사람입니다. 정치인에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살라딘 본인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주변에 있는 군사들과 봉건 영주들 새력에겐 예루살렘은 인생의 전부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의 지지(마음)을 얻기 위해 예루살렘이 꼭 필요했죠. 이에 이라 말을 한 겁니다. 추가적으로 예루살렘은 이슬람에게도 또한 성지입니다. 이슬람도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알라로 받아들이는 종교로 이슬람이나 기독교나 친척인 셈이죠.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선지자로 보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요충지의 성격 외에 이슬람의 성지이기에 모든 성전에 이슬람이 동참할 명분이 충분했습니다. 최근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미국이 인정하여, 이슬람 사회가 크게 반발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 극장판=Nothing 감독판=Everything
이영화는 영화관에서도 보고 나중에 감독판을 봤는데 저는 둘 다 괜찮았습니다. 근데 좀 더 배경지식을 알게되고 보면 감독판이 정말 명작이죠. 중간에 짧게 등장하는 보두앵4세의 임팩트가 굉장하죠. 에드워드노튼이 가면만 쓰고 연기했는데 살라딘과의 대면장면에서 두 배우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살라흐 앗 딘 살라딘의 업적을 떠나서 그는 당시 카톨릭 세계에서도 굉장히 우호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 3차 십자군 전쟁이전에는 함부로 십자군 포로들을 죽이지도 않았을 정도.... 살라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관용이라고 할수있는데 그의 인품을 보여주는 일화 겨울에 어떤 사람이 온실속에서 키운 장미를 바치자 살라딘이 매우 감동하여 왕실재정관에게 200브장 어음을 끊어줌 그런데 재정관의 실수로 300브장을 썼고 실수를 알아차린 재정관이 어음을 파기하고 다시 끊을려고 하자 살라딘이 했던 말 "아니, 그럴 것 없다. 4백 브장 짜리로 다시 끊으라. 그대의 펜이 나보다 더 후해서야 되겠느냐."라면서 오히려 가격을 올려 하사
@@잡다한역사-p2b 그말준거요? 그해석 어케하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말위에 타는순간 눈에 너무 잘띄고 타켓이 되서 죽이려고 줬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근데 이사건 말고도 기독교인들 다 살려보내고 그 가족들까지 다 안전하게 갈수있도록 보장해준거 보면 대인배인건 맞는거 같아요. 뭐 필요할땐 다죽이는거 보면 그냥 정치를 너무 잘하는 지도자로도 보이고요
핵심요약 - "무조건 "감독판" 보세요. 영화 미장센이 어마어마합니다. 주연부터 조연, 엑스트라까지 의상이 후덜덜해요. 전체적으로 영상미는 엄지척~!!! 효기심님께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 주셔서요. 제가 킹덤 오브 헤븐 이 영화에 대해 역사지식으로 해박하게 풀어놓은 블로그를 보고 그 블로거가 추천한 책들 다 뒤져 봤었거든요. 그 블로그에서, 역사책에서 말한 것들 다 그대로 보여주시니 참 좋네요. 자료에 충실하면서도 오해가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의 핵심 요약. 좋습니다. 매번 잘 보고 있어요. 다음 편도 정말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무조건 감독판으로 보세요. 이 영화가 너무 길어서 실제 상영작은 가위질 겁나해서 뭔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 돼요. 이 영화가 글레디에이터 만든 감독이고 저도 글레디에이터 보고 너무 감명 받아서 바로 영화관에서 봤다가 개실망했었어요. 나중에 감독판 보고 나서야 배급사에서 영화를 누더기로 만들었다는 것 알았죠.
와 정말 내용이 쏙쏙 들어오고 재미있네요! 잘봤습니다. 드디어 사자왕 리처드! 하나 여담을 말하자면 살라딘이 리처드를 보고 '악마 죽인다면서 온 놈이 왜 악마가 온거냐' 라고 말할정도로 사자왕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왕이 아닙니다. 예루살렘 전쟁 도중에 프랑스 놈들 쳐들어와서 돌아온 이야기도 나중에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 참고 문헌 십자군 이야기 3, 시오노 나나미, 문학동네, 2011 동방의 부름 : 십자군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피터 프랭코판, 책과함께, 2018 이슬람 진영의 대(對) 십자군 전쟁, 김능우,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신의 전사들, 제임스 레스턴, 민음사, 2003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아민 말루프, 아침이슬, 2002 THE CRUSADES AN ENCYCLOPEDIA, Alan V. Murray, ABC-CLIO(2006) "The Rise of Saladin, 1169-1189," in A History of the Crusades, ed. Kenneth M. Setton, 2d ed., 6vols. (Madison: University of Wisconsin Press, 1969), 1:562-589. "The Decline and Fall of Jerusalem, 1174-1189", in A History of the Crusades, ed. Kenneth M. Setton, 2d ed., 6vols. (Madison: University of Wisconsin Press, 1969), 1:590-621. “The Third Crusade: Richard the Lionhearted and Philip Augustus,” in A History of the Crusades, ed. Kenneth M. Setton et al., 6 vols., 2d ed. (Madison: University of Wisconsin Press, 1969-1989), 2:44-85. “The Aiyubids,” in A History of the Crusades, ed. Kenneth M. Setton et al., 2d ed., 6 vols. (Madison: University of Wisconsin Press, 1969-1989), 2:693-714. ◆ 효기심 문의 : team.hyogisim@gmail.com ◆ 효기심 후원 : toon.at/donate/hyogisim ◆ 효기심 인스타 : goo.gl/1HnLvW All rights reserved® Made by RU-vid HYOGISIM.
참고로 실제 역사속에서 볼드윈 4세 무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묘교회 안에 있어요.의자인줄 알고 관광객들이 앉기도 하죠. 그리고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점령할 때 성묘교회 앞에서 발을 멈춥니다. 부하들이 왜 들어가지않느냐 할 때(이유는 술탄이 먼저 밟지않은 땅는 자신들의 땅이 되지않기 때문)밟아야 그곳을 점렁하는데 살라딘이 얘기합니다. "내가 여기 들어가면 너희들이 이 곳을 다 부술 것이 아닌가.난 여기를 침탈하지않고 이 성전 안에 들어가지 않겠다.천년이 지나고,이천년이 지났을 때 이 땅이 우리 땅이라는 보장이 있는가.다 신의 뜻이다.인샬라다.하늘의 뜻이다. 입장바꿔서 저들의 입장에서 존경받는 인물의 무덤이 있는곳이다.입장바꿔 내 무덤을 훼손하면 기분 좋겠는가,이 곳은 훼손하지말라."명령하고 관 절대 건들지말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왕 보두앵4세와 살라딘은 진짜 영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