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wn5dv3qr9q 나도 이런 노력을 통한 사회화가 성공했고 인간의 감정양상에대한 분석결과가 우수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분좋은데 내가 하고싶은데로 못하는 게 너무 귀찮고 까다롭고 공동체 구성원중 하나가 아니라면 정말 불필요하고 가식적인 감정소모라 너무 힘듦
마음이 크게 한번 꺾여버린 인팁입니다. 부정적 에너지 끝판왕임. 괜찮은것 같다가도 실수를 하거나, 내 기준에 못미치거나, 만족스럽지 않을때 수치심과 자기혐오에 가까운 우울감이 옴. 이땐 감정적 위로로는 해결이 안되서 더 어려움. 내가 스스로 털어버리거나 준나게 잘해버려서 자존감 회복밖엔 답 없음.
저도 그랬던 적이 있는데 탈출구는 쉽습니다. 사람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보면 인팁은 금새 그런 슬럼프에서 탈출하게 돼요 ㅋㅋ 물론 염세적인 사실이 님 삶의 진취성을 좀 저하시키긴 하겠지만. 3인칭으로 관조하시다 보면 충분히 살 만 한 인생이다 싶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지금 서른 중반에 지난 10여년 인생목표인 여행만 하다 보니까 노모께서 암이 생기셨는데(44세에 낳은 늦둥이) 실비보험도 없고 모실 인간이 저밖에 없어서 엄청 우울했거든요. 근데 담배와 더불어 수십시간 나에대해서 생각하다 보니까 '답다'라는 답이 나오더라구요. 지금 1년여 동안 형제들이랑 나눠 모시다 다 도망가고 막내인 저혼자 1년 반 째 독박간병중인데 그 '답다'라는걸 늘 염두하니까 할 만 합니다. '답다'라는게 인팁한테 강박이면서도 가장 인팁답게 사는 '답'이 아닐까 싶어요. 거기에 '사람'의 일반성을 버무리면 자기 개인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낮출 수 있더라구요. 사람생이 별거 있겠습니까? 잘해야 100여년 살다 가는인생인데. 아무리 내리사랑 이라지만 인팁답게 받은만큼 부모께 돌려 드리자 싶은거죠. 그래서 저는 요즘 '왜'라는 물음은 버리고 '그래서?'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살고있어요. '답게'라는 가이드라인으로 결정하고 살다보니까 늙어서 후회는 없을거 같습니다. 노모 떠나시면 그때 밀어둔 형제에대한 감정 충분히 갚아주고 그때 제2의 제 인생 출발 할 생각 입니다. 우리 기질인 선민 의식으로 힘 내세요. 한국인이란 점 하나 많으로도 65억명은 뒤로 깔고 가는 인생 아니겠습니까.
전 정신과 상담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가 문제가 있는줄 알고 찾아갔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해서 오히려 좌절했다가 오랫동안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앓았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고나니까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어느날 문득 세상은 게임같은 거고 난 레벨업이 힘든 구간에 도달한 게임캐릭터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웃기긴한데 이 생각도 절 멀리서볼 수 있게 도와줬어요. 오랫동안 우울하고 자기확신이 없었는데 때로는 사소한 변화가 우울에서 빠져나오게 이끌어주는 것 같기도 해요. 아직도 게으르지만 의식적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나름 계획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글쓰신 분에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레벨업이 더딘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싶어요. 우울이 잔잔히 흘러서 멀어지길 바라요.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기 때문임 INTP들은 평소에 인간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해서 주변 사람들의 역겨운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는데 그 때문에 친했던 사람에게 정이 떨어짐 그런데 혼자 있는게 가장 편하고 행복한 INTP는 역겨운 인관들과 기빨리는 인관관계에 노력할 필요성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거임 그래서 아마 대부분의 INTP는 인관관계를 포기했을거임
정말정말 설명 잘 해주신 부분이요, INTP는 자기 자신하고 틀어지면 정말 크게 화가 나고 어디 피할 데도 없이 나 자신에게 끝도 없이 혼납니다. ㅠ.ㅠ 그러는 동안 애매하게 유지되던 인간관계를 정리해버려서 내가 내 자신에게 미움받은 결과로 주변 사람들이 관계 정리라는 형벌을 집행 당합니다.
인팁인데 5년째 슬럼프입니다... 진짜 끝판왕 달리는중인데 그런 부분 잘 짚어주셔서 고맙네요. 그런데 전 이런때 주변사람의 관심과 위로가 큰 힘이 되더라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 연락오는것만으로 충분히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스몰토크 되게 재밌게봤는데요ㅋㅋ 나이드니까 사회성을 갖춰서 저는 이제 이렇게 대처합니다 초밥먹었다 맛있었다-> 아그래? 어디서? 맛있었어? 넌 무슨 생선좋아해 등등 운동했는데 힘들었다 ->어디 운동했어? 살많이 빠짐? 근육 잘 생김? 꿀팁 공유좀(물론 듣고 흘림) 영화봤는데 재밌더라-> 감독 누구야? 어느부분이 재밌었어? 와 나도 볼까? 함생각해봐야징(물론 안 봄)
그렇죠. 특히 저도 감정형인데 하필이면 그런 제가 저한테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요 ㅋㅋㅋ 왜 자꾸 쓸데없이 감정낭비를 하냐, 요즘은 2년 째 (사실 초딩때부터) INTP가 대부분 계속 나오긴 하지만 전 제가 인프피라 생각해요. 감정적으로 예민하고 상처 잘 받고 그래서요(근데 제가 위로는 잘 못 해준다는 단점)
전 아마 infp로 살다가 너무 호구잡히고 상처받는 일이 많아서 intp이 된 거 같아요 그런데 이미 infp 성향을 가진 상태로 갑자기 사고방식을 바꾸려니 남들에게 상처주는 발언도 많이 했던 것 같고요 요새는 인간심리나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해서 그런지 상황에 따라 intp과 infp를 오가며 두 유형의 장점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istp같은 면모도 가지게 됐어요 n의 끝없는 상상력, 다시말해 끝없는 생각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걱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현실적인 s 성향도 띄게 된 것 같아요 mbti는 나 자체가 아닌 나의 일부분일 뿐이니 결과가 어떤 유형으로 나왔다고 해서 그 유형에 매몰되면 바로 T병 J병 이런 소리 듣게 되는 거겠죠 인생 유연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말티즈들도 한 마리 한 마리 다 다르듯이 같은 유형 안에서도 한 명의 개인이기에 각자 조금씩 다 다르니까요
와 진짜 이런영상을 왜 이제서야 본지 너무아쉽네요. 이제서라도 봐서 다행인건가. 설명과 비유를 너무 잘하셨네요. 너무 공감됩니다. 좋고 유익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mbti들이 이 영상보고 내 심리좀 알아봐줬으면ㅋㅋㅋㅋㅋ + 특히 "저건 창문이야" , "이건 공기야" 이게 진짜 미쳤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대화스킬 부분에서 처음에 인팁이 어쩌라고 뭐 어쩌라고 할 때 으잉? 나도 인팁이지만 저건 걍 사회성 제로 개찐따 아닌가 했는데 영혼없는 리액션 부분에서 아 예전엔 나도 저랬지... 하며 공감가더니 마나소모에서 빵터짐ㅋㅋㅋㅋㅋ 인팁도 학습으로 사회성을 배우긴 하지만 계속 수다 떨다보면 지치는 건 어쩔 수 없는거 같음.
내 공감-해결책의 구조는 상대방이 힘들어하는구나 -> 힘듦에서 벗어나고 싶겠네 -> 어떻게 힘듦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해결책을 준다! 라는 구조로 이미 공감의 과정을 거치고 해결책을 주려고 한다는 것임을 알아줬으면 좋겠음 나름대로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사고구조에서 발생한 결론에서 자기 판단에 불필요한 모든 부분(공감)을 절삭하고 지딴에서는 최대한 상대방을 위한 행동을 한거임
감정 공감이 ㄹㅇ루 아무 의미없다는 거 공감합니다...ㅋㅋㅋㅋㅋ 그나마 사회성 갖춰서 대화 길게 나누다보면 상대의 취향 등 정보 수집, 친밀감 상승할 수 있어서 좋은데, 이도저도 아니고 감정만 오가는 대화는 진심... 너무 무의미해요. 뭐 똑같은 감정이라도 표현이 풍부하고 독창적이면 마음이 움직이긴 하는거 같아요. 그 밖의 감정 표현은 너무 일차원적인거 같다고 느낄 때도 있어요. 그 단어만으로 설명되는 감정이 맞나? 아닌거 같은데 하고 자주 생각합니다 소통이 안되는 느낌이라 답답해요.
오 다 공감되네요. 인팁도 결국 사람이고 굳이 나누자면 성향과 행동, 말하는 방식이 조금 감정적으로 절제되어 있을 뿐인 것 같아요 저는 어릴땐 ENFP 이었던 것 같은데 커가면서 INTP으로 바뀐것 같네용 모종의 이유로 사고방식이 바뀌기도 하고 하는 행동이 바뀌기도 할 뿐 결국 똑같은 사람이죠! 무감정 싸패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미성숙한 태도'를 제일 혐오하는 집단이라고 생각하면 얼추 비슷할 것 같네요! 실제 인팁들은 논리적으로 말이 된다면 스스로 감옥도 갈 수 있을만한 인간들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앳프제 제남친 인팁인데 그냥 여자친구천재에요 옆에서 뭔짓을 해두 가만히 폰을 보는 새람...ㅋㅋ거의 옆에서 ㅇㅇ...하는데 이제는 저도 적응이 되어서 억지로 들으라는 식으로 계속 뷰르고 들어달라고 해욬ㅋㅋㅋㅋㅋㅋㅋ그럼 ㅇㅇㅇ..하면서 들어줌..저는 말이라도 해야 저는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욬ㅋㅋㅋㅋㅋ제가 텐션이 낮아져야 저랑 그때 친해져요 저는 관심을 받는것도 좋아하지만 주는것도 너무 좋아해서 슬픔이나 고민이 있을땐 들어주고 같이 걱정해주고 고민해 주고 싶은데 남친은 절대 말 안함 그냥 옆에서 괜찮다면서 표정으로 다 드러나서 저를 가끔 피말립니다 ㅋㅋㅋ너어무 궁금하지만 그냥 냅둬요 말하고 싶지 않아하는거 같아서요 ㅠㅠ 근데 저는 답답해서 죽을거 같아요ㅋㅋㅋ 저는 눈뜨자마자 청소하고 집에서도 분주합니다 저만의 루틴을 지키려고 하는편이죠 ㅋㅋ 남친은 게으름뱅이라고 느껴져도 나가자고 하면 같이 꼭 같이가줘요 남친의 말과 행동에 상처받아하는 나를 뭔가 항상 저를 귀여워해주는 넉낌.. 결론은 1년을 만났는데 왜그르는지 아직두 모르겠음 .. ㅋ
인팁이 인간관계에 무심하고 서툴러서 사회생활에 문제가 많지만.. 결국은 인간관계시 불협화음은 굉장한 에너지낭비란걸 깨닫고 척을 하게 됩니다. 이해가는 척 공감하는 척..그래야 충돌이 적고 덜 피곤하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말..접근방식으로 하면 사람들이 뭔 뚱딴지같은 소릴하나? 하는 반응에다 괴짜처럼 보기도 하고.. 헛소리할 시간됐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하든 한귀로 듣고 흘린다던가.. 들은 척도 안해준다던가..하는 ..그래서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게.. 규격화하고 그들의 관심사안에서 얘기하려고 하죠.. 그래서 혼자가 아니라 여러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롭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인팁 특 추가 남연애 썸타는거 궁금하지않음 젤 귀찮음 연애프로그램 그런거왜보는지 모르겠음 그런건 인생에 그냥 쓰레기일뿐이라생각함. 환승연애 같은 ㅈ같은 프로그램 보면 개열받음 ㅋㅋㅋㅋㅋ결론이 정해져있고 결과가 보인 상황들을 다시되돌아가서 추억팔이하고 짜는모습자체가 개싫음
2. 정신공격계 내성은 initp - t인지 a인지 에 따라 달라요. 제가 둘중 뭐였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방구를 말이라고 하면 주화입마가 옵니다. 주댕이에 모터달고 지랄을 해대서 상대가 왜이렇게 감정적으로 구냐고 진정하라고 하면 더 빡치는 편이라 나이먹을수록 걍 입을 닫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속하는 타입이 아닌 다른 타입이ducky 님이 말하는 인팁 타입에 속하더라고요. 나는 왜 납득이 안되는거는 무던하게 넘기지를 못하는지 납득이 안되서 ㅋㅋ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님 같은 인팁 타입에 열등감 느껴요 사실 ㅋㅋㅋㅋㅋㅋ 부동심 따위 엄마 배속에 버리고 나온거 같거든요..ㅠ
와 인팁 핵심 설명 정확한 영상이네요. 모두가 보고 알았으면 좋겠지..만 봐도 이해못하겠지. 전 여태껏 사회화된 척 연기하면서 살아온 인팁인데 (그럼에도 미친놈으로 안보일뿐 내성적이고 조용하다는건 모두 아는 사실) 요즘은 그런 연기하는 내모습이 거짓된것 같고, 더이상 연기하기도 싫어져서 고민이 깊어진 상태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한테도 편하게 내 생각을 말할수가 없으니까요. 거리두기를 하는것만이 답인지.. 인팁도 세상을 혼자 살아갈수는 없는데, 연기하며 사는게 너무 지겹네요. 솔직한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모든 인팁들 참 부럽습니다.
감정적인 인팁이라 저는 좀 어중간한 위치인 거 같아요. 성인이 되서 인팁이 주로 나왔지만 엔프피도 나온 적 있거든요. 여튼 그래서 감정적인 공감이 없어도 문제고 실리적인 해결책이 없어도 문제고. 제가 공감 잘하는 부분을 자극하는 슬픈 영화나 애니만 봐도 펑펑 울고요, 하지만 친한 지인이 하소연할 때 알고보니 지인이 잘못한 건데 거기다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다하면 선 긋고 그만하라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