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가 카렌에게 남겼던 살아달라는 말을 히메코가 키아나에게 남겼던 살아달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함. 카렌은 처형장에서 살아도 솔직히 앞으로의 삶이 더 막막함. 연인인 사쿠라는 죽고 친구인 오토도 없고 주변에 온통 적만 남은 상황임. 그래도 오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달라고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거임. 지금까지 오토는 키아나와 대척점에 있던 캐릭터였는데 이때를 기점으로는 오히려 히메코와 비슷해지고 카렌이 키아나와 비슷해졌음.
@@user-mo6uj6md8v 샤마시는 사용자를 불태워 재로 만들고, 허공만장은 신의 열쇠도 복제할 수 있습니다. 허공만장으로 만들어낸 샤마시도 최대 출력 사용 시 그 반동으로 충분히 사용자를 재로 만들 수 있을 거라 보입니다. 오토는 샤마시로 자신을 불태우며 붕괴수에게 떨어져 재가 되었다 보는 것이 중론입니다. 만약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면 붕괴후서에서의 오토의 몸을 사용하는 허공만장을 봤을 때 오토의 몸인 것을 눈치채는 등, 캐릭터들의 반응이 앞뒤가 안 맞습니다.
'영혼이 떠난 인간은 되살아날 수 없다, 유일한 그녀를 살릴 방법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저 간단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희생된 게 너무 많았어...테레사 시린 키아나 지크프리트 등등등 무엇보다 한 인간이 저렇게 인생을 걸고 악을 썼는데 이뤄낸 게 겨우 사람들이 허구한 날 말하는 과거로 돌아갈래 뿐이라는 게 영상 시작할 때 내레이션이랑 겹치는 것도 슬퍼 더 오지는 게 뭐냐면 오토가 처음에 든 무기도 샤마시 대검이고 마지막에 든 무기도 샤마시 대검이야 시작으로 회귀(regression)한대 디테일 보소 미호요 변태
2차 붕괴 때 붕괴의지가 보여준 게 저 뜻이였네 희생해서 살려라 ...이 뜻이였나 앞으로 나아가고, 세계를 위해 검을 든 키아나 과거를 집착하고, 단 한명을 위해 검을 든 오토 두 사람은 결국 대립할 수 밖에 없었고 이번 영상은 기나간 500년 동안 그의 행보를 깔끔하게 정리한 것 같네요
정말 다양한 악인 캐릭터들이 있고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악 그 자체인 인물들이 대다수이지만 오토라는 인물은 그저 악인이라는 껍데기를 쓴 자신이 사랑했던,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다버리는 정말 희생적이고, 그렇기에 더욱 애달픈 서사시를 가지고 있는 인물인듯.... 단 한 사람만을 위해서 그 오랜 세월을 살아가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고 그녀를 위해서 새로운 가지까지 뻗어버리는 오토라는 인물은 정말.... 단순히 악으로 치부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 악인인 척하며 주변 인물들의 각성을 촉발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사람 울리는 인물임... 그 사랑의 마음만큼은 정말 존경할만한듯......
가장 인상깊은 대사가 "세상의 악의를 악인으로써 처단한다" 하는데 정말 딱 그평가가 맞는것 같음 세탁기처럼 보이면서 세탁이 아님 아 오토미화네 하는데 본인이 악인이라자나 그리고 얘도 세상의 악의를 부순다는 부분에서는 진심이었고 악을 부수기 위해 악이 되버린 순애보 악역 이라 생각함 다만 카렌을 살림으로써 키아나 일행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부분이 뭔지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십셔(애들이 샬라샬라 하는데 개념이 어려워갖고 이후 낙원편 돌입하면서 걍 낭만 악역이라는 부분"때문에 잘 모르겟) (카렌성흔공간 이라는게 있는거 보면 애들 성장하는데 큰거 같긴한데 그래서 카렌을 살렸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모두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키아나.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홀로 과거로 돌아가는 오토. 그들은 선과 악, 각자의 입지에서 이 세상과 붕괴의 악의에 맞서 싸워 결국 그들의 손으로 자신들이 바란 세계를 만들어갔다. 그렇기에 붕괴3rd은 키아나와 오토 이 두사람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오토가 이렇게 떠나는게 아쉽고 빌런이지만 불쌍하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목표의식이 대단한 사람인거 같고 마지막으로 듀란달 테레사 앞길도 응원해주는 모습보고 따뜻한 사람인걸 알았습니다ㅠ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애보인점도 애틋하구요,.. 비록 그 목표를 이루는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았지만..
오토 스토리 이제 다 보고 다시 댓글 다는데 ㅅㅂ 듀렌달이 키아나 였네? 근데 오토가 그 세실리아 조진거잖음? 그 때문에 지크도 무리하다가 그 허수공간에 잡힌거고? 그리고 k423 인생 씹창낸 장본인이 아님? 자기 부모님 및 여동생 인생 조지고 죽였는데 앞길 응원해준다고 따뜻한 사람이다고 하는거 맞는거임?..... 지 가족 씹창내고 그거 속이고 이용해 먹은건데 맞는거임??
주변에서 욕하고 항상 뒷생각만 하는 놈이라고 했지만 끝까지 하나만을 목표로 몇백 년을 달려온 존나 멋진 놈... 신을 속이기 위해 자기 손녀랑 그 제자들까지 속여야 했던 불쌍한 놈... 악행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선행까지 부정할 수 없는 놈... 마지막에는 기존 세계도 지키고 자기가 목표로 하는 카렌만의 세계를 만들고 장렬히 산화한 멋진 놈...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을 위해 불꽃이 되어 장렬히 죽은 히메코를 연상시키는 놈.
이 영상을 몇 번씩 보고 나면 카렌이 사랑한 존재가 사쿠라라는 사실 때문에 좀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도 있는 듯 둘이 함께 보낸 시간 속에서 카렌에게 오토 역시 중요한 존재였겠지만, 오토처럼 500년을 바칠 만큼 사랑하는 존재는 아니었을 테니. 그 증거로 유럽 본부로 이송된 이후로 사쿠라가 죽어서 삶의 의미가 없다며 삶의 저항을 포기한 것이고. 오토는 악인이 분명하고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왔지만, 보답받을 수 없는 사랑 하나를 위해 500년을 달렸구만. 그 끝에 자신은 카렌의 곁에 서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오토가 500년 동안 한 일이 엄청난 죄악이지만 결국 카렌이 살릴 수 있게 되었고 키아나가 있는 세계에서 오토 덕분에 인류가 붕괴로부터 이길 수 있게 발판을 만들어주었지 테레사가 주교가 되어 천명본부가 올바른게 될수 있으며 키아나가 더 성장할 수 있어서 결국 붕괴를 봉인 할 수 있게 되었지.
어떻게 보면 오토는......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무엇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아 살아야하는 존재들이죠. 하지만 비록 허구의 스토리지만, 이 오토는 우리가 못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랑하는 이에게 제2의 삶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은 그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기적을 행했죠. 어찌보면 이 인물은 시공간에 갇혀 사랑하는 이를 잃어 상심한 모든 이들을 위한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적어도 그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산화했으니까요. 내 살면서 이렇게 내 가슴을 찢어지듯한 슬픔을 안겨준 악역 케릭터는 처음입니다.
@@kanadeor2074 스타레일에서 오토가 한일은 없지만 지식의 에이언즈 누스가 똑똑한 놈들만 모아놓은 지니어스 클럽회원 중 한명이 우주가 나무형태로 되어있다는 이론을 만들고 또다른 지니어스 클럽회원 한명이 그 이론 틀렸다고 해서 허수의 나무 설은 부정되었는데 오토는 혼자 연구해서 허수의 나무 발견+에이언즈와 비슷한 거짓신이되고 심지어 허수나무의 새로운 가지를 창조하고 죽음
한 사람이 진정 척자와 사랑을 하고 싶어할 때 비로소 개인의 힘이 얼마나 미약한지 깨닫는다. 반디는 척자에게 모든 것을 바쳤지만(2만 신용포인트) 돌아온건 무자비한 꼬리와 도넛이었다. 척자 정신은 이렇게나 혼돈하다. 부활하지도 되살아나지도 않다. 반디를 박해하고 척자는 끊임없이 운다. 죽음이 판치고 사랑이 설 곳이 없다. 이 호요버스의 악의를 개척자로서 처단하노라! 사람은 영혼이 떠나는 순간 다시 되살아날 수가 없다. 세상은 의식이 새로운 그릇을 택할 수 있게 허락했지만 그릇은 흩어져버린 의식을 품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유일한 반디를 구하기 위해선 난 오직- 과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수 밖에 없다. 이 새로운 미래는 반디를 위한 반디 만의 시공이 될 것이다. 반디 이키룬다 이것은 한 척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일...
와 역시 붕괴 애니는 일더빙을 봐야지 뽕차 오름이 다르다 달라 오토가 가버렷어 ㅠㅠ 나쁜넘이엇지만 넌.... 진짜 로맨티스트엿다 한여자를 위해 500년 사는거 쉽지않은데 넌 대단한넘이야 비록 카렌하고 가문떔에 사이가 안좋아졋지만 죽어서까지 지킬려고하는넌 눈물이 안날수가없다
사실 게임에서는 저 뒤에 스토리가 약간 있음.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자신을 조금 나중의 시간에서 찾아온 존재라고 하면서 카렌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오토 목소리로 '이 세계의 진실이야.'라고 설명해주고 떠나는데(아마 성불하기 전의 잔재의식 상태의 오토가 아닐까 추측), 카렌이 "영원히 안녕히, 나의 위대한 발명가."라고 말하고 끝남. 정확히 밝혀진 건 없어서 저게 붕괴 본편 시간 라인의 카렌이 오토한테 결별의 편지로 쓴 말인지, 이제 완전히 사라지는 이름 모를 자칭 미래인에게 한 말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더빙 된 어조만 보면 후자가 아닐까 생각함.
5:16 (자막)난 오직ㅡ (X) (소리)과거에서 (O) 5:19 (자막)과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수 밖에 없다. (?) (소리)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수 밖에 없다. (O) 5:33 (자막) 그녀를 위한, 그녀만의 (X) (소리) 그리고 (O) 5:35 (자막) 시공이 될 것이다. (X 혹시 히오스..) (소리) 그녀만의 시간이 될 것이다.
한 사람이 진정 세상을 바꾸고 싶어할 때 비로소 개인의 힘이 얼마나 미약한지 깨닫는다. 성녀는 인류에게 모든 것을 바쳤지만 돌아온건 무자비한 족쇄와 올가미였다. 세상은 이렇게나 혼돈하다. 공평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영웅을 박해하고 악인을 배불린다. 추악함이 판치고 아름다움은 설 곳이 없다. 이 세상의 악의를 악인으로서ーー 처단하노라. 이것은 그녀와 내일의 거리다. 이것은 그녀를 향한 세상의 무자비한 반격이다. 하지만 그녀의 신도는ー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사람은 영혼이 떠나는 순간 다시 되살아날 수가 없다. 세상은 의식이 새로운 그릇을 택할 수 있게 허락했지만 그릇은 흩어져버린 의식을 품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유일한 그녀를 구하기 위해선 난 오직ーー 과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수밖어 없다. 이 새로운 미래는... 그녀를 위한, 그녀 만의 시공이 될 것이다. 카렌 살아. 하.... 오토ㆍ아포칼립스 그는 이미 악명 높은 악인이 되어있었고 자신이 가장 필요했던 힘을 세상 무엇보다도 미워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여행의 끝에 도달했다 이뤄야 할 것, 지켜봐야 할 것, 갚아야 할 것 모두 허수의 나무의 뿌리를 내렸으니 세상은 단 한 사람만을 위해 돌아갈 것이다 카렌 난 친구를 배신했고 가족을 등졌으며 세상과 규칙을 갖고 놀았다 오직 유일하게 진실된 너에게 두 번째 삶을 주기 위해 나 왔어 이것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일...(-これは一人の人間ができる 最もわがままなこと-) 바람이 멈춘 시간의 사이를 지나갔다. 남자의 의식은 이미 흩어졌지만, 그의 마지막 말은 멈춘 바람 사이에서 여전히 울려 퍼졌다. ... 이게 그 이야기야. 아주 아주 나중의 미래로 가서 신기한 경험을 했어, 그래서 이렇게 너에게 세계의 진실을 알려줄 수 있는 거야. 걱정마. 이번엔 모든 것이 너로 인해 변할 테니까. 아주 아주 오래전에 네가 한 소년을 바꾼 것처럼 말이야. 어느 봄날의 아침...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소년은 담장을 넘어온 널 만났어. 넌 소년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같이 놀자고 했지. 그리고 그 순간ーー 그 소년은 구원을 받았어. ...... ............ 영원히 안녕. 나의 발명가.
"내가 잘못한 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나는 많은 사람을 죽였으며, 많은 것을 희생시켰다." "하지만 그들의 죄는 그들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기에. 그리고 너희들도 그들의 죄를 이제껏 보았을 것이기에." "내 죄에 대한 참회와 속죄는 하지 않겠다." 제목 『아포칼립스가 말하기를』 자신의 죄는 잘 알고 있으나, 그것에 대한 속죄는 하지 않겠다는 것을 잘 보여주네요. 과거의 많은 쓰레기들을 살리는 것보다 한 사람의 영웅을 살리는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