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이 가장 크지요. 일반 주택은 표준화 모듈화 공법이 갈수록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옛날 자동차는 정말 볼트너트부터 조립해 나갔다면, 지금은 모듈화된 부품을 조립하면서 자동화하듯이. 건축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는 1.3배정도 건축비용이 들어간다는데, 규모화가 되고 자동화가 되면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자는 기술자의 대부분이 외노자로 대체되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 전부 대학 나와서 고급인재랍시고 저런 몸쓰는 일들 아무도 안 하려고 하죠? 한국 청년들은 안할려고하니 건설업자는 노동자들을 해외에서 당겨와야 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일을 못해도 누군가는 해야하니깐. 일 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나라가 망한거죠. 이제는 출산률까지 제로에 가까워서 한국 국적의 일꾼이 더는 창출되지 않는 상황이라 외노자 인건비도 ㅈㄴ게 오릅니다. 하자가 건설업계 때문에 발생한다는 순진한 생각이 그저 웃겨서 댓글 달아봅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온 말이 뭔지 아십니까? 공부 안하면(몸쓰는 일을 하시는 분들을 가리키며) 커서 저런 일이나 한다?
기술업, 노동업은 멈춰있으면 그냥 유지가 아니라 퇴보합니다. 숙련노동자의 노하우가 전수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요. 좀 다른 사례지만, 의대정원 늘린다고 혼란상태인데, 5년쯤 지나면 분명히 진료시간은 길게 보는데, 병도 낫지 않고, 진단도 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그 외에도 조선업의 수많은 숙련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때 생계가 막막해지도록 조선소를 떠나갔지만 다시 사람을 뽑을려고 해도 인력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현장의 위험을 재평가했고, 이미 구조조정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 사람들이 갈 이유가 없고, 규정을 지켜가며 일해도 에러는 발생하는데, 노하우 부족으로 더 위험해졌으니까요.
마지막 질문에서 개인적으로 한가지 깨달음이 있네요. 건축도 결국 "문제 인식-해결책-구체화" 라는 일련의 과정에서 구체화부분만 제외한다면 프로그래밍, 글쓰기, 과학적 탐구, 심지어 문제풀이 등과 유사점을 보이는게 신기합니다. 이런관점에서 건축을 본다는것은 건축 분야 뿐이 아니라 다른 분야로 확장될 좋은 소스들을 경험하는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방에서 왔다갔다할때 자율주행 전용도로를 만들어야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반대인게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 속도가 그 인프라를 건설하고 사용하면 오랜 시간동안 이 기술이 정체되어있어야한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자율주행 전용도로를 따로 빼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 자율주행 차가 일반 차들과 도로에서 섞였을때 그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거같은데 자율주행 차들은 점진적으로 늘어날거고 그 기술진보도 빨라서 이미 고밀도 대도시들에 적용을 고려할정도로 발달하고있죠 물론 고밀도 도로일수록 인간의 막무가내 운전과 결합해 무수히 많은 변수를 생성해내니까 아무리 빠르게 E2E로 학습해도 그 변수들을 다 처리할수없다는 문제가있지만 관건은 결국 신뢰 문제입니다. 가까운 미래엔 이 위험한 운전을 사람이 직접했다고? 하고 놀라는 운전문화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이미 사람보다 더 안전한 기술은 나왔고 그게 10배더 안전해야하는지, 100배더 안전해야하는지 어디까지 안전해져야 사람들이 받아들일지의 문제일뿐이라서요 인간의 운전보다 100배정도만 더 안전해지면, 사고가 적게나고 책임도 기업이 질수있을겁니다. 같은 사고였을때도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는 훨씬 더 많이 줄어들거고 사람들이 빠르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장 자율주행이 활성화되면 사람들이 차를 소유하고 주차할 필요가없이 내가 호출한 위치로 바로 오고 내가 필요한 목적지 바로 앞으로 내려주니까 차량 소유의 문화도 바뀔거고 주차공간에 필요한 소요도 줄어들거고 도시구조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싶네요
건축과93학번인데 학교다닐땐 디자인할때 컨셉잡구 매스스터디후에 프로그램을 만든 형태에 집어넣은 방식으로 배웠는데 실제로는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한데 그건 졸업후에나 알게 되더라구요 ~. 형태는 기능을 따르면 좋은데 학교다닐땐 일단 형태가 이뻐야한다고 배우다보니 그런거같네요.
1번 질문의 답은 금리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는 대기업에서 자기자본비율 30퍼센트 정도로 시작하는데 유독 한국은 3퍼센트도 안 되는 돈으로 나머진 다 빌려서 진행되는데 금리가 오르니 부담이 큰거도 PF가 터지네마네 하는거예요 왜 그럴까요? 그래야 허가만 내주면 해먹기 좋으니까요 ㅋ
주상복합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은 한국에서 HVAC 같은 공조 시스템이 뒤떨어지기 때문 아닌가 합니다. 집합건물에 강제 환기가 의무화 된게 아직 30년이 안되었고, 많은 건물들이 아직도 창을 열어야 환기가 되는 상태다 보니 방음에 취약하죠. 주상 복합이어도 상가와 주거 사이를 필로티로 띄우는 공간적 접근도 가능하고, 음식점 환기구를 외부가 아니라 내부 굴뚝으로 연결하게 설계할 수도 있고, 아직 시장에서 이런 가치를 인식하지 않으니 건축주들이 굳이 신경을 안쓰는듯 합니다
맞습니다 비요미 정확해졌어요 40년전 저의 친정 집짓는 건설할 때는 인부들이 아침 일찍 부터 일을 한다고 인찍 감독 나가시는 모습 보았는데 요즘 은 시간 딱 지켜 8시간이상 안합니다 안전문제비용도 몇배는 늘었다고 봅니다 궁금한건 옛날 지은빌라들 50년씩 도 사용하는데 요즘 기술도 좋아졌을텐데 대형건설사가 아파트건물 꺽어지는걸 보면 갸우둥
홍콩이 좋아 보인다니..... 성향 차이 같네요! 저는 주거지 즉 집과 일터 쇼핑은 분리가 되어야 집이란 공간이 휴식공간이며 안전한 공간으로 인지된다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복잡한 홍콩은 단순한 소비도시 입니다. 또한 홍콩에서 제가 원하는 주거 공간은 어마오마한 부자만 가능 합니다. 즉 홍콩서 사는 사람도 주거지는 안전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꿈꾸지만 돈이 없어 그러지 못하기에 서울보다 살기에는 나쁘다 생각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공간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 저도 질문을 하나 드려볼까 합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출산율이 낮아 국가소멸까지 거론이 되는 정도인데, 이 낮은 출산율이 현재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도시의 거주공간 면적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접해, 이에 대해 교수님의 고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1960년대 본격적인 이촌향도와 국가 주도의 가족계획이 실시되기전까지는, 농촌지역의 출산율이 높았고, 그래도 별 문제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당시 농촌지역은 거주공간으로 삼을만한 토지가 비교적 저렴하고 여유공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아이가 많아 출생한다 하더라고 그 보육, 성장 공간과 공동육아 체제가 부족하지 않게 제공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당시에도 서울을 비롯한 도시의 출산율은 농촌지역에 비해 낮았는데, 집값을 비롯한 거주비용이 높아 아이들을 제한없이 낳는다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그렇게 하는 가정은 그만큼 인구과밀에 따른 불편함이 배가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심리적, 경제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도시의 출산율은 항상 농촌보다는 낮았던 것일까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지금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위에 말한 원인으로 도시에 넉넉한 거주공간을 마련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상당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되기에, 이러한 요인이 출산율을 낮추는데 어느 정도로 작용을 하고 있을지, 교수님께서 건축적인 시각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시고, 이를 다소나마 해소할 방도를 제시해 주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이 가능하시다면, 다음번 QNA나 디른 주제의 방송에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양질의 영상에 항상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교수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해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는 뉴스들을 접합니다.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되고 바닷물이 차올라 육지가 줄어드는 현상이 미국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 목격되곤 하는데요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지었는데 집이 반쯤 잠겨버리는 상황) 이러한 변화가 미래에 어떤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비가 되어있는가요? 인천의 청라나 송도 같은 경우 매립을 통해 지어진 도시로 알고 있는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지역이 아닐까요?
본인 월급은 올려달라고 불평하면서 자기가 사는 물건에 값 인상에 대해서는 이해를 안하죠.. 건설현장 사고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비난세례를 퍼부으며 중처법 같은 벼룩잡다 초가삼간 태울것 같은 무분별한 입법을 부축여 과거에 지었던 똑같은건물을 같은비용으로는 꿈도 못 꾸게 되고있는거죠.. 선진국으로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
04:40 아 저도 주상복합 사는데 음식점 있으면 담배가 진짜 빡칩니다. 건물 입구 앞에서 담배피고 바닥에 다 버리고 가요. 그리고 제가 홍대 앞에서는 담배연기때매 빡쳤던적이 없었던지라 생각해보니 네모나고 큰 주상복합 줄줄이 있는 사람들이 숨을 곳이 없으니까 걍 길에서 피더라고요. 홍대처럼 건물 복잡한 곳이면 알아서들 골목 구석 들어가서 숨어피는데. 교수님은 길빵 방지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두번째 질문은 좋은 질문이 아니라 그냥 경쟁사회에서 비교질이나 당하는 삶을 살던 사람이 대충 당일치기 해외여행 처음 가보고 그동네 대충 둘러 보고서 막연한 사대주의에 빠져서 자기 인생처럼 비교질이나 하면서 우열 제단질하는 멍청한 질문같네요. 심지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동네가 불빛과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난없는 홍콩이라는건 뭐 숙박조차 못해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