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시절 가든하이어 감독이 투구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감독으로 기억이 많이 남았는데, 그래서 이런 얘기가 있었죠. 트윈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가가 산타나가 완봉승을 하면 머리를 밀겠다고 공약을 했는데... 그랬더니 산타나가 9이닝 동안 삼진을 1개만 잡으면서 투구수를 줄이고 완봉승을 성공한 다음, 그 해설가를 찾아가서 직접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어줬다고 하네요. 당시 그 경기를 TV로 봤었는데, 그 다음 날 방송에서 경기 직후 산타나가 직접 그 해설가의 머리를 밀어주는 장면을 내보냈던 기억이 나요. ㅋㅋ 산타나의 노 히트 게임이 8볼넷 134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불태우고 갔네요. 가든하이어 감독이었으면 진작에 내렸을 투구수... ;;
미네소타가 너무 개허접타선이라서 매경기마다 7~8이닝을 던져야 됬으니 결국 피로가 쌓여서 몸이 순차적으로 아작이 난거지. 말이 5년 연속 200이닝+이지 5년 평균 225이닝을 던졌음. 몸이 고장 안나는게 이상한 거지. 부상 전까지 9시즌 동안 130승을 했으니 유리몸이라고 보긴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