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맹나연씨 당신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와 매력적인 연기로 영화를 보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게 해주셨습니다. 단지 cf 찍다가 약간의 문제 일으켰지만 쌩까지 않고 바로 사과도 해주셨죠. 그렇게 사과한 외국 연예인은 처음 봤습니다. 어떻게 살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당신에게 무한한 축복을 보냅니다.
개봉했을때 중딩이라 영화관에서 볼 수 없었지만 나중에 주말의 명화였나? 거기에서 처음봤었죠. 풍요롭고 지금의 미국같지 않은 풍경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당시 미국발 로맨틱영화는 상상 이상이었음. 다른 한편으로 라디오가 메인 채널 중 하나였던 시기였어요. 지금처럼 많은 미디어가 없었고 라디오는 티비채널만큼 인기가 많았는데 광고만 생각해봐도 대기업 광고도 많았죠. 어찌보면 아날로그 종식 이전 마지막 로맨틱한 시대였지 않나해요.
이영화를 수백번은 봤다. 믿지 않겠지만... 비디오가게에서 빌려서 두달동안 거의 매일밤마다 봤고 어머니도 내가 밤마다 뭘 그리 보냐고 관심을 가지시다 함께 보기도 했다. 내가 미국 옛날음악을 좋아하게된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마치 하나의 멋진 음반처럼 아름다운 음악들이 많이 들어있다. Back in the saddle again Bye bye blackbird Somewhere over the rainbow. As time goes by Stand by your man When I fall in love 외 다수... 뮤지컬 영화라 할정도로 좋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영화다 보고싶은 어머니와 함께본 몇 안되는 외국영화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옛날 재밌게 보았던 영환데 이 리뷰를 보니 마치 엊그제 본 영화같네요. "운명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한 편의 동화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유는 어린 아들이 아빠의 짝을 찾아주는 스토리가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환상 그 자체니까요. 무엇보다 당시 멕 라이언의 풋풋한 젊음을 보니 그녀가 너무 아름답고 싱싱합니다. 탐 행크스도 멋진 청년 모습 그대롭니다. 벌써 30년이 지난 영화라 그들의 젊음은 이제 다 사라졌으니 세월이 무심할 뿐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장식하는 하트 전광판은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참, 행크스의 실제 아내인 리타 윌슨이 여기선 여동생으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를 본 나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잘 키운 아들 하나, 열 딸 안 부럽다."
영화 내용의 대부분이 주인공 이 만나기 전 각자의 이야기가 많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인공이 만나는 순간은 영화의 제일 마지막 부분 이지만 영화는 로맨틱하고 낭만적이다 어쩌면 실제 사람들의 연애도 만나기 까지의 과정이 제일 재미있고 기억되는 낭만적 순간 인것 같다 잠시 생각 해보면 대부분의 영화나 소설도 사귀게 되는 그과정을 그리는것 같다 이야기의 내용이 사귀고 나서 둘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만으로 흥미 로울수 있을까? 실제로 인간의 삶도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만으로 로맨틱하고 낭만적이고 흥미로울수 있을까? 행복할수 있을까?
이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도,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인 넌센스로도 보일 수 있을겁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는요. 문득 저는 언제까지 아름답게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정말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보입니다. 사족이지만 영화 속의 영화 An affair to remember (1957) 도 여주인공 데보라 커가 너무 아름답게 나오는 역대급 로맨스 영화지요.
11:42 "She's a hoe. My dad's been captured by a ho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23 아니 저런데 가서 침 뱉을 생각 하는 사람 이건 난데?! ㅋㅋㅋㅋㅋ (2003년에 실제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방문했을 때에는 얌전히 구경만 하고 내려옴. 911 테러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채 가시기 전이라.. 그리고 18:11 경에 나오는 전망대 엘리베이터 타는 장면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다녀온 것도 20년이 더 지났지만 저 당시는 더 어마어마한 옛날인듯..) 그나저나 이 영화를 보니 중학교 시절 버디버디로 만나려고 부단히 애썼던 옆 동네 중학교 소녀가 생각 나는군요. 잘 살고 있을까.. 대치동 대명중학교 이은지양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면 이쪽은 아직 쌔삥이니까 거긴 재혼이어도 가능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