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스칼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크리스마스 영화의 단골인 나홀로 집에 시리즈가 저 때 만들어졌으니까 말입니다. 특히 조 페시의 2인조 강도단을 보면서 그 갱스터 영화의 대부급 배우인 조 페시가 (좋은 친구들, 아이리쉬 맨, 카지노) 그런 웃긴 역활도 진짜 잘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특히 나홀로 집에 1 에서 나온 그 금이빨 부분은...... 진짜........
난 스토리 중심으로 보는 사람이라 영화나 드라마를 두번 정주행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이 영화는 TV에 나올 때마다 계속 보고 있더라. 그리고 매번 슬금슬금 눈물이 나온다. 처음 영화관에서 혼자 저 영화를 봤을 때처럼. 당시 내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회사일, 인생 진로 고민으로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을 때였고 (여주처럼) 의지할 가족 하나 없이 그 모든 걸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 돈 벌어 생계 유지하고 그랬던 게.
지금은 안되겠지만, 20대에 영어 배운다고 이 영화를 녹음해서 카세트 테입으로 백 번 이상을 들었네요. 듣기만 해도 모든 장면이 떠오르는 개인 적으로 참 소중한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빌 풀먼의 나름 리즈 시절이네요. 지금은 그의 아들이 탑건2에 나올 정도로 시간이 흘러 버렸네요.
오옷! 이거 영어 시간에 쌤이 보여주시고선 시간 없다고 끝까지 못봐서 따로 찾아서 몇번씩 보고 한 영화인데!! 삼각관계인듯 아닌 삼각관계라서 묘하게 웃긴 관계성을 자랑하는 로맨스죠 ㅋㅋㅋ 거기다 미국 특유의 클스마스 정서 때문에 포근포근한 느낌도 물씬 나서 좋죠. 근데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는 대채적으로 고아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걸 엄청 따지고 싫어해서 우리나라라면 절대 불가능한 스토리겠다 싶어서 볼때마다 씁쓸하곤 했어요. 픽션은 현실을 필연적으로 닮는잖아요.
약 20여년전 중학교 때 영어공부 한다고 봤던 영화입니다. 당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라고 화제가 되었던 책에서 추천한 영화였습니다.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저는 지금 우연인지 운명?인지 영화의 배경인 시카고에 살고 있네요.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다운타운 시카고의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반갑네요. (극중에 나오는 기차역만 해도 지난달에 갔던 곳^^) 영상을 보면서 20년전 어렸을때 추억도 생각나고 잠깐이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1:14 부터 좋아하는사람과 같이 겨울밤공기를 맞으면서 걷는장면 🥰... 호주에 어릴때 이민을 와서 서른살이 된 지금 매년 크리스마스는 여름이였는데 이영화를 보니 내가 보고자랐던 90년대영화의 감성이 생각나네. 긴 이민생활 알게 모르게 우울하고 자존감도 떨어졌는데 내가 알고있던 내안의 감성이 다 메말라서 그랬던거구나 싶다. 이 영화를 찾게되서 다행이다! 다시 가슴속에 사랑이 샘솟아나는것같아
두가지 포인트가 인상깊다. 병원에서 그의 가족들이 시끄럽게 등장했을때. 그리고 큰아들과의 결혼을 취소하고 떠나면서 시끄러워질때.ㅋㅋ 이영화는 오로지 산드라 블록과 빌 폴만 만이 부곽된 스토리는 아니다. 저 가족들과의 조합이 기가막혔던 그런 영화. 지금도 망한 결혼식에서 사진찍는 할머니의 뒷태가 아직도 웃기다.ㅋㅋ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데, 디토님 리뷰로 보니 반갑네요~ 비디오대여점에 붙어있던 저 영화 포스터도 기억나네요. 혼자인 루시를 너무 슬프게만 그리지 않으면서 따뜻하고 설레는 영화였습니다. 이 맘때쯤엔 꼭 생각나는 영화죠~ 저 또한 다른분들처럼 그 시절의 감성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