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르니카 자체는 작은 마을이었기 때문에 실상에 비해 그 악명이 과대평가되었습니다. 게르니카보다는 이탈리아쪽이 수행한 바르셀로나에 대한 폭격이 더 꾸준했고 피해가 더 컸습니다. 그리고 원래 게르니카 폭격은 처음부터 독일군이 맡은 게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이탈리아군이 했는데, 바스크 지역은 공화진영쪽에서 예외적으로 보수적이고 친가톨릭이었기 때문에 교황 눈치를 보느라 폭격을 살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이 때문에 바스크 지역 성직자들이 로마 교황청을 매개로 국민진영 성직자들과 음지에서 휴전협상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가 교체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공화진영이 학살한 건 대체로 6만 정도로 추산됩니다. 다만 여기에 기술적으로는 학살이 아니지만 사실상 학살이나 다름 없는 행위로 인한 피해자는 제외한 겁니다. 예를 들어 공산당과 친하지 않은 부대는 무기나 물자 지원도 제대로 안 해주고 전선으로 내몰아버린다던가. 공화진영의 학살은 두 단계로 볼 수 있는데, 초기에는 무정부주의자나 일부 사회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우파에 자행한 학살이 주류였고(수천명이 죽은 마드리드 파라쿠에요스 학살은 예외적으로 사실상 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벌인 케이스), 후기에는 스탈린과 NKVD의 지령이나 기술적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보다 정교해진 탄압의 형태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3. 스페인 공화진영의 패배애는 친소련 공산주의자들의 팀킬과 무정부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의 무능이 각각 기여했습니다. 전자는 잘 알려져있고 후자의 경우 물론 마드리드 같은 대도시에서 용감하게 저항은 잘 했지만 막상 전쟁 수행을 위해 국력을 한 군데로 모으고 체계화, 조직화하는데는 젬병이었고 공산주의자들의 주장에 맞서 군사적 대안을 내세우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공산주의자들이 잘 싸웠냐면 그건 아니었고(공화진영 2인자격인 프리에토는 공화군의 문제점을 공군과 장교라고 일침했습니다.) 4. 공화진영 수장인 아사냐는 의전만 수행하는 대통령이었고 실질적인 공화진영 수장은 총리인 라르고 카바예로(전기), 후안 네그린(후기)라고 봐야 합니다.
영상에 오류가 하나 있는데, 당시 스탈린이 지원한 전차는 T-34가 아니라 T-26 이었습니다. T-26은 T-34보다 한참 약한 경전차이지만, 뛰어난 기동성에 BT-5와 동일한 45mm 포로 무장해서 기관총밖에 없던 반란 진영의 전차들(독일제 1호 전차, 이탈리아제 CV-33)을 학살했습니다.
진짜 이 뭔.. 아무리봐도 이탈리아 대신에 일본이 더 열강스럽네.. 이탈리아 일본 둘다 열강 후발주자였지만, 일본은 육해군 분열이 심했고 이탈리아는 통일국가라는 개념 확립이 덜해서 그런지 확실히 두 나라 약간 칠푼이 같은 거 보면, 이딴 게 열강?? 이런 생각이 들게 됨
이번 방송에서는 평소 알고있던 우좌파에 대한 개념이 사뭇다르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강의해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합니다. 혹시 고대문명에 대한 강의는 어떤가요? 현대사뿐만 아니라 고대 마야문명등 세계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재미있는 역사가 많을듯 남미쪽 여행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항상 배우면서 방송 보고있습니다. 은지원님시점에서 궁금증해소하는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카탈루나 분리독립이 무슨 스페인내전과 관계있냐? 카탈루나 당시 무정부 주의였고 공화당 편도 아니여서 공화당이 그낭 치고들어올때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경제때문에 분리독립리지 공화당이 진거 인정하고 포기했으면 전쟁끝날거 공화당애들끼리 염병하고 공화당안에서 내전하고 꼴깝떨다 사람만 더 죽어나고
왜 그 권력을 잡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는 힘을 억지로 빌리고 그 값으로 자기내 돈도 아닌 나라돈 다 줘버리고...팀워크라는 말은 각자 다른 능력있는 사람들이 자기 역할을 다 해서 같은 목표로 올라가도록 해야 최강의 나라 최강의 팀이 되는건데..각자의 능력은 다 무시하고 자기랑 이념이나 사상이 똑같은 사람들끼리 권력만 잡으려고 하니 나라가 망하고 팀이 망하고 국민들만 바보처럼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죽는것..권력싸움할 돈과 시간으로 각자 능력 협력해서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늙어빠진 늙은 아저씨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