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 이 분 말씀 공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업무환경이 있을 것. 즉, 재택이 옳으냐 사무실이 옳으냐의 양자택일의 문제라기보다는 개개인 각자에게 선택권을 주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에게 선택권을 준다는게 한편으로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무서운거거든요. 자율을 줬으니 그 선택이후에도 도덕적 해이가 나타난다면 그게 책임으로도 오롯이 돌아온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회사가 구성원에게 신뢰를 준다는 것, 그리고 연구원님 말씀대로 주도권을 준다는 것은 분명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전 미국 대형 건축회사에서 근무하는데 이제 벌써 재택근무를 한지 3년이 다되어가요. 요즘은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일주일에 2~3일은 재택근무하고 나머지 원하는날 출근을 하는 시스템으로 하고 있는데 굉장히 효율적이에요. 디자인미팅도 줌으로 하는게 익숙해지고 그곳에서 다양한 스케치 및 아이디어 공유가 가능하게 되어서 불편함도 전혀 없고요. 출퇴근시간이 없어져서 좋고, 주어진 일을 주어진 시간 내에만 하며 되기 때문에 업무에도 지장 없고요... 자녀가 있는 분들은 오후엔 일을 잘 못하고 저녁에 아이 재우고 일하는 유연한 근무시간이 가능하고요. 단점보단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일 제일 안하고 심심하니까 아랫사람한테 괜히 할말 안할말 다하고 본인 밥 같이 먹어줘야하고 나들이 가셔야 하니까 출장데리고 드라이브 시켜줘야하고 수당은 제일 많이 받고ㅎㅎ 공공기관의 현실. 이런 영상보면 진짜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아요 나와 내 주변만 몇 십년 전 과거에 사는 느낌. 여기 윗사람들은 어차피 결재도장만 찍는데 윗사람들만 재택해서 집밖에 못 나오게 하고 싶네요.
만으로 20대 후반인 IT회사 직장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출근을 선호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종의 개똥철학인데... 사람의 뇌와 컴퓨터의 구조가 유사하다고들 많이 이야기 하는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의 개인 컴퓨터가 슈퍼컴퓨터에 버금가는 성능을 낼 수 있는 방법인데요. 개인 컴퓨터들간을 병렬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개인 컴퓨터가 상호간에 얼기설기 엉키면 연산 총량이 직렬 연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즉 인간도 상호간에 얼기설기 영킴으로서 1+1=2 가 아닌 3, 4, 5가 될 수 있다는거죠. 연결이라 함은 결국 정보를 상호 전달한다는 것이고 정보량이 많아지려면 창구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게 영상에서도 말씀하신 비언어적 표현이겠죠. 회사 안에 있으면 대화, 표정, 몸짓 등 줌이나 슬랙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보량이 서로 오가게 됩니다. (텍스트는 KB, 영상은 끽해야 MB 단위의 정보만 오가지만 현실의 정보량은 원자단위 하나까지 생각해보면 무한대에 가까우니까요.) 그리고 그 정보를 취한 사람들은 결국 재택으로 텍스트만 주고받아온 사람들보다 회사와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더군요.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되기도 하구요. 물론 회바회, 사바사 겠지만 저희 경험상으론 그랬습니다. 아무리 업무 프로세스를 가다듬고, 문서로 기록하고, 회의록을 정제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논의와 생각의 중심을 차지하는건 대면으로 직접 대화한 사람들의 이야기였어요. 시대의 흐름이 개인이 편한쪽으로 가게 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가게된다는 말도 맞지만, 전 반대로 뛰어난 개인 한 둘이 비대면으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이유만으로 전사적으로 비대면 근무만을 채택하는 회사는 결국 모든 팀원이 하나로 똘똘뭉쳐 지지고 볶아 집단지성을 키워나가는 팀에 밀려나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하고 싶지 않고,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싸우지도 않고 서로 생각하는 것을 나누면서 다양한 관점, 다양한 입장들을 얘기해주니까 쉽게 이해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됐네요. 뭐가, 왜 좋은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이야기 들려주세요!
공부는 독서실에서 일은 회사에서! 환경이 주는 영향을 절대 무시할 수 없음 이건 메타버스 할애비가 와도 대체가 안되는 비언어적 소통의 힘이자 사회성이 인간에게 주는 동력이라고 생각함. 각자 개인이 흩어져 1:1:1 로 일하는것은 3의 결과값이 기대되었을 때 다같이 모여서 1+1+1 로 일하는 것은 3+@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함. 개개인의 기여도가 정량화 되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능력있고 열정있는 사람들은 다시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싶어할 것임
모여서 하는 업무는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3+a가 효과적일 수도 있어보입니다. 단 집단이 함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5명이 있는데 1명을 따돌릴경우 시너지가 안나지요. 이건 절대적으로 효율적인 협업방식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직장인들이 어떤 방향을 선망하는지 봐야할것 같습니다. 재택을 선호 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근무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최근 기업이서는 재택근무가 혜택인것 처럼 구직자들에게 얘기하고 있죠. 그리고 구직자들도 재택이 사라진다고 하니 퇴사하겠다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재가 귀해지는 시대에서는 회사가 아닌 근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해갈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하는 세상의 방향성을 알고 준비하는것이 옳바른 자세로 보입니다.
재택 가능한 업무들은 차차 재택비중이 높아질겁니다. 시스템은 점점 정교해질거고 그 시장을 관통하는 서비스가 자리잡으면 시류를 막고싶어도 막을 수도 없고 고용주 입장에서도 시공간을 넘는 채용이 꼭 나쁜것만은 아닐겁니다. 피해를 보는건 그저 회사에 나온것만으로 무임승차하는 인력, 성과를 못내는 인력일뿐이죠
18년간 출퇴근 하고 현재 외국계회사 재택근무 2년차인 1인...걍 너무 좋아요. 업무 외 회사 때문에 써야하는 출퇴근 시간 등이 온전히 내것이 되는게 정말 좋습니다. 회의는 글로 설명 안되면 통화하면 되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화면 공유+통화 설명하면 되고 그래도 못 알아듣는 사람은...그런 사람은 만나서 설명해줘도 어차피 못 알아들어요. 배제하고 갑니다. 유대감은 꼭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지 않아도 같이 빡치는 업무 해결하고 나면 전우애 절로 생기더라구요. 사무실에서 괜히 아 오늘 부장님 타이핑 소리가 격하네 뭐 안좋은 일 있으신가 눈치 보는 등 쓸데없는 에너지 허비를 안 하니까 그 정신력을 온전히 내 업무에 다 쓸 수 있고 열받으면 상사욕 회사욕도 바로바로 육성으로 할 수 있어서 업무처리도 훨씬 잘 됩니다 ㅎㅎ 점심 시간마다 식당가 빈자리 없나 배회하거나 도시락,또는 편의점 음식으로 때우면서 비루함 느끼지 않아도 되고...사무실 복귀 하라면 전 퇴직할 겁니다 ㅋ
저는 게임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저도 업무에 따라서 재택을 해도 상관 없는 업무와 출근이 더 좋은 업무가 나뉘어져 있어요 ㅎㅎ 재택이 잘 적용될 직종이냐 아니냐도 중요하지만 자기 세부 업무에따라 달라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사무실에 나와서 일하는게 효율이 느는 사람과 집에서 편하게 하는게 효율이 느는 사람 그런 성향 차이도 있어서 ㅋㅋ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뭔가 재택이 트렌드처럼 되면서 사무실이 필요없는 세상이 될거라는 말도 있지만 이러한 여러요인 땜에 공존하는 세상이 될거 같아요 ㅋ 결국 재택도 효율을 위한 건데 재택으로는 효율이 떨어지는 업무는 결국 출근 해야하니
지금은 은퇴 했지만 몇년 전 까지 미국에서 tech 과 밀접한 금융분야에서 일 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해 보자면, 회사내 IT group 은 재택 근무하기가 쉬웠습니다. 시장 파악을 해야하는 거래를 하거나 client 를 만나야 되면 그건 불가능입니다. IT 직업이 재택 근무를 하기좋은 이유는 일 자체가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사람들사이의 상호작용이 최소화 된 modulization이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일종의 함정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Modulize 가 많이된 일거리는 outsourcing 이 가능해서 인권비가 싼 해외로 가 버릴수가 있습니다.
현직 개발자입니다. 이쪽업계가 그렇게 모듈화라고 인건비싼 프리라는거 자체가 본질부터 잘못알고있는게, 모듈화를 하기위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과 각 모듈의 품질에 대한 QC를 하려하다보면(여기서 해외 싼 프리랜서는 아웃) 결국 정직원이 더 싸게먹힙니다. 그리고 적어도 저랑 협업하는 IT업계 포지션분들은 프리가 몸값이 더 비싸구요. 윗댓말처럼 회사는 바보가 아닙니다
송길영부사장님이 요즘 트렌드는 이거고 요즘은 이걸 좋아해를 보여주셨다면 유현준님은 그 이후의 모습까지 보신 것 같아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재택을 하면 고용주가 더이상 고용할 필요가 없고 또 유대감이 없으니 해고도 쉬울 것이고, 그러면 프리랜서가 늘어나고 소수에게 일이 집중될 것이다. 또, 일을 프로세스화 하면 그 일을 굳이 사람이 할 필요가 없거나 외주를 주면 되고, 프로세스를 하면 신입이 일을 배울 기회가 없다. 삼성이 똑같은 프로세스로 공장을 미국과 한국에 만들어도 한국에 수율이 더 높은 이유는 프로세스가 아닌 다른 원인에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그냥…여기서 일하던 저기서 일하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근무시간이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람만 갖고 있네요.
재택근무자인데요, 초년생, 입사 2년 이하 사원에게는 안좋을 것 같긴 합니다. 회사와 업무, 직원들을 파악한 다음에 재택해야 im 통한 소통도 잘 되죠. 그리고 외신을 봐도 재택근무 대상자는 업무 성과가 뛰어난 사람들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위 및 하위 20~30%를 제외한 나머지는 일종의 부동표에요. 상사나 회사 분위기에 따라 일이나 근태가 달라지는 거죠. 그래서 재택했을 때 성과는 상위 그룹(누가 뭐라 안해도 혼자 잘하는 사람들)에 우선 적용시키고, 성과 체제가 확실한 업무부터 하는 게 좋죠. 예를 들어 영업사원이나 상담원처럼 자기 할당량이 명확한 업종요. 회사에서 정해준 기본 할당이 있고 그 이상을 하면 성과급으로 돌려주는데 이게 정확히 계수화할 수 있는 직무는 재택이 좋다고 봐요. 경기도민으로서 출퇴근 지옥만 벗어나도 회사 충성심이 막 생김.
유익하고 공감되는 내용 감사합니다!! 9년 사무실 근무, 1년 재택하는 중 정리해고, 그리고 1년 반 지난 후 다른 직장에 재택조건으로 채용되어 일하고 있는 50애 후반 일인입니다. 내가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는 사무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체감상 많이 다릅니다. 미국, 특히 소도시인 여기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장소가 도서실, 몇 몇 커피샾 등 제한적이어서 가끔은 벗어나고 싶어도 쉽진 않아요. 매일 내가 좋아하는 의상 골라 기분 좋게 출근하던 시절이 많이 그립지만 한편 재택 근무 가능이라는 조건이 이 나이에 정규직으로 다시 채용될 수 있었던 점이 아닐까 싶네요. 6시에 일 끝나면 그 시간 외출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정말 꼭 필요한 일이 아님 외출하는게 하나의 또 다른 일이 된 것 같아 이 부분이 제겐 재택근무 최대의 단점입니다. ㅠㅠ
큰 기업일수록 재택 선택한다고 하면 노동력 감축과 자동화에요ㅠㅠ 재택근무는…한 개인이 부품화되어서 부품 하나가 빠져도 문제가 없는-업무분장이 모듈이 작게 구성된 회사는 완전 괜찮겠지만, 이를 돌려 말하면 이는 위탁위임할 수 있다는 뜻이죠 // 재택을 하지 않는 회사의 경우, 사내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인재이며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기에요 ^^ 물론, 동영상에 나오시는 회사들도 좋은 회사고 큰 회사이지만….재택근무 절대 좋은게 아니에요
제너럴리스트 Vs 스페셜리스트 구도에서 어떤 인재상이 더 필요로될지 사회생활 시작했을때부터 고민했었습니다. 나름 내린 결론은 역시 깊은 스킬, 즉 스페셜리스트가 더 요구될거라 생각했는데, 하이브리드 근무 체계 그리고 더 빠른 리턴을 주는 보상체계로 바뀌게 된다면, 제너럴리스트에 대한 인재상도 더 각광받게 될 것 같아요. 르네상스 때처럼 직업이 여러개가 되도 괜찮은, 그리고 그래야되는 그런 시대로요
재택근무 너무 필요해요.... 재택 주 2~3회는 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재택이 있어야 능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부족하고 타인을 의식하며 일하게 되서 효율이 떨어지거나 결과물의 퀄리티가 낮아도 그냥 넘어가야되는 게 많거나, 특정인의 의견으로 결정되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재택 때 충전하면서 업무를 좀 더 포괄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일하고, 직접 대면해서는 준비된 생각을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1인분을 한다는게 뭔지 이해하고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재택근무를 해야지 그 외는 서로 피폐해집니다. 요즘 면접때 신입들도 재택근무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러면 과정 볼 것 없이 결과물로만 당신을 평가할거야 라고 말합니다. 전사적으로 재택제도를 채택하는 곳에서 일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기업들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꼰대라고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배달 라이더 어플처럼 대 프리 랜서 시대가 올 거라 본다 개인도 본인 생활 방식에 따라 자기업무 맞게 일을 하고 싶고 기업도 a.i 와 로봇으로 무인 자동화 에 따라 그 때 그때 상황에 맞게 일을 시키고 싶고 인력을 고용 유지하면 비용이 비싸니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지고 있으니 몇년 안에 기하 급수적으로 프리 랜서 시대가 온다
미국에 기계화 분야 직장인데, 코비드 전부터도 재택 하고 싶으면 하고, unlimited PTO, flexible work hours 여서 당시 아이들이 어렸기에 일하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 다녔던 직장에서의 상사들이 더 높은 직책으로 오기를 권유했지만, 어린 아이들의 등교 하교때문에 이 회사를 선택하게 됐죠. 그러니 인재유치라는 측면에서 유리한건 맞는 듯. 지금은 주 3일출근 2일 재택방식인데, 5일출근 하라하면 진짜 싫을 듯. 근데 재택하는 날 열심히 일 안하긴 해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재택하면 확실히 두 가지가 있음. 1. 일이 잘 안되면 논 것 같아서 일정 성과가 날 때까지 밤새서라도 성과를 맞춤. 2. 반대로 일이 잘 되면 남은 시간에 놂. 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2~3일 밤새면서 열심히 해놓고 나머지날을 좀 여유롭게 보내는 방식으로 쓰면 좋은 것 같기도 하면서도, 집이 집이 아니게 되는 문제도 있음. 그렇다고 해서 재택인데 나가기도 싫고. 카페갈바에 회사가는게 모니터도 많고 편하고. 애매하다
재택근무가 기본이 되면 인재 채용을 굳이 지역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없음. 타국에 싸고 뛰어난 인재 채용하면 됨. 국내 안들어와도 되니까 비자도 체제비 지원도 필요없음. 국경이 없어지면 모두가 학을 때는 경쟁, 국지적이 아니라 국제적이 될거임. 그냥 인건비 싸고 인구 많은 나라에 지사 하나 세워서 그 나라 엘리트들 고용해 버리면 됨. 중국이나 인도 인구중에 0.1퍼 엘리트만 엄선해서 고용해도 대체될만한 인력이 엄청 많을거임. 그리고 재택을 좋아한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누가 일 하고 싶어함? 일주일에 몇일 일하고 싶어 물어보면 0일은 일을 하는게 아니니까 1일이 최고지.
1. datacenter에서 서버 및 I/O를 설치하고 maintenence합니다.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할수 없습니다. 2. Private VPN을 씁니다. Static IP를 할당하고 그 자리가 아니면 네트워크자체가 되질 않습니다. 보안에 민감합니다. 3. VScode - gitlab - VM 으로 이루어지는 코딩 및 개발을 합니다. 근데 폐쇄망을 쓰는 곳은 출근해야합니다. 4. Confluence로 협업문서를 작성하고 수정합니다. 출근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만 .. 출근하는게 더 나은경우가 많습니다. 5. 일선에서 누구는 배달하고 누구는 재택하면서 커미션을 먹으면서 돈은 더 받습니다. 6. 베트남 개발자들이 대거 들어옵니다. 월급 8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같이 재택합니다. 심지어 일은 더 열심히도 합니다. 이제는 한국말도 잘합니다. 다양한 생각이 있지만 재택이 활성화되고 성숙될수록 일자리는 무조건 위협받을겁니다. 베테랑 대사처럼 돈없고 성실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HR(인사) 업무를 할때는 사내규약 및 법규 및 프로세스가 갖추어져 있어서 정해진 일을 열심히 하면 회사에서 하던 집에서 하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특히 외국 기업들은 이 총무 인사등 업무가 사내에서 팀이 사라지고 HR전문 기업에게 하청이 되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자동화되고 있구요. 반면 직립 보행 로봇을 만드는 연구팀이 각자 정해진 부분을 만들어서 조립한다고 하면 과연 그 작업의 효율이 서로 얼굴 보며 각자의 진행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면 상황과 원격 상황과 무조건 처이가 날거라는걸 모두가 아실겁니다. 이 토론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창의적인 일은 재택이 거의 불가능하고 직업의 시큐리티 측면에서 항상 불안할 겁니다. 재택이 가능한 일들은 자동화되고 AI가 결국 대체할테니까요.
사실 재택근무를 원하게 되는 이유중 하나는 내가 죽어라 새벽 2시, 4시 까지 일해도 다음날에는 똑같이 출근해야하고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그 시간을 보장받지도 못합니다. 그놈의 포괄임금때문에 말이죠. 그런상태에서 휴가까지 깍이고 그걸 보상도 못받는 회사에서는 더더욱 힘든데 그렇다고 회사에서 여유가 있으면 쉴수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회사가 여유가 있어서 회사에 나와야하고 회사에 나오면 맘대로 쉴수가 없으니까요. 심지어 잠시 커피 마시는 시간조차도 눈치를 마구 줘서 그 뜨거운 커피를 원샷하고 다시 자리로 가서 뭐라도 하는척을 해야하는데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내가 일해야할때 일을 팍하고 그외에는 눈치없이 쉴수 있으니 재택을 원하게 되는거라 생각됩니다.
MBC에 ‘출근하세요’, ‘힘들어요’, ‘그냥 재택하면 안 돼요?’라는 제목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뉴스가 뜨던데 재택근무해서 수익이 높다면 왜 안 하겠느냐 그렇지 않으니 출근할 수밖에 없다는 댓글이 대부분이네요. 현장에서 뛰어야 하는 생산직종은 아예 재택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서 재택 vs 출근이냐는 문제는 교수님 말씀처럼 업종, 분야에 따라 달라서 쉽게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문제인듯 싶습니다. 하여간 재택근무라… 저에게는 아직 꿈같은 말이네요 😅 코로나 시국에 시도는 할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인터넷 상태는 물론, 상대방의 기기 설정 사항도 중요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더군요. 그 과도기 과정에서 연결 자꾸 끊길 때 들인 시간에 비해 성과가 없으면 자꾸 상대방 탓을 하게 되길래 대부분 그냥 해왔던대로 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역시 경험과 노하우의 축적은 무시할 수 없다고, 이제는 플랫폼도 있겠다 겸업을 하려고 현재 고용주와 협상하려 했더니 펄쩍 뛰고 반대. 절대 겸업 금지 🚫
완벽한 재택근무는 아니지만, 거점오피스 출퇴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규모 큰 곳에서만 하는건데, 집에서 하기엔 능률이 좀 떨어지고 출퇴근하기엔 불편한 경우 주 2~3회정도는 거점오피스 출퇴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신 재택근무를 하며, 아웃풋에 책임지는(결국 고용 유연성과 연관이 높음)것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가 선행되어야겠죠 ^^
유럽에서 플랜트 프로젝트분야에 일하는데, 코비드 전부터 개인적인 사유를 회사에서 수용해 줘 5년간 주 1회 재택 했었음. 근데 재택하는 날이 더 바뻤던 듯. 최근 원전쪽으로 이직하면서 업무 특성도 있어 아예 주 1회 출근하게 됐는데 비대면에 연말이다 보니 휴가중인 사람도 많아 인수인계를 통한 업무파악이 좀 더딘듯 함. 아직 대부분의 팀원들과도 Teams미팅으로 만난게 전부라 동료들과 유대감 쌓기 어려운 것도 아쉬운 점. 그 외에는 출퇴근 편도 1시간이상 걸리니 만큼 하루 2~3시간 시간 절약 되어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었고, 업무 집중이나 효율도 좋은 편. 솔직히 좀 심심하긴 함.ㅎㅎ
재택이 좋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일이 잘 되서 재택이 좋다는게 아니라 집에선 눈치 안보고 딴 짓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재택근무을 선호하는거임 회사에서 보면 업무시간에 일 안하고 인터넷 쇼핑보고 유튜브 보는 직원 꼭 있잖아? 그런 직원 입장에선 재택이 무조건 좋을 수 밖에 없지 업무력 향상이랑은 관계 없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