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뇌피셜을 말씀드리면... 왠지 재희가 최사라와 만났을 때 나눈 대화를 녹음했을 것 같습니다. 그걸 김지상이 듣게 되면서 지상과 사라의 관계은 완전히 끝나고, 지상이 딸 재희에게 죄인으로 살게 될 것 같습니다. 사라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걸 재희에게 알리면서 아빠 대신 엄마와 살라고 종용했다는 점이 이러한 파국의 핵심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최사라는 역대급으로 멍청한 빌런이네요.
작가님이 실제 변호사여서 인스타에 만화도 올리시고 유퀴즈도 나오시고 했는데. 드라마도 이렇게 잘쓰시다니 작가님 재능에 놀랐네요. 대본을 잘살리는 멋진 배우님들 감사합니다. 한편으론 이드라마가 재미있는게 감동도 있고, 다 실제로 일어났거나 비슷한 사례가 있는일들을 소재로 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안타깝더라고요.
굿파트너 리뷰 들 볼때마다 너무 재밌음. 독박육아라는 단어까지 만들어가며 경제활동을 통한 기여는 깎아내리고, 아이를 키운 사람이 무조건 잘했다고 말하던 사회가 돈만 벌어서 댄 엄마는 할거 다했다고 말하고 있음. 이게 남녀 바뀌었으면 아빠 차은경인 개같이 까이고, 고작 1년 육휴한게 뭐 대단하냐고 내려치기 당했을것 같은데, 성별이 바뀌어서 올려치기 받고 있음. 너무 신기함. 그리고 막 생명은 소중하고 그렇게 말하던 세상이, 최사라 애는 유산되어버리라고 막 죽으라고 저주하고 있음. 이런것들 너무 재밌음
나름의 결핍을 갖고도 자신에 입지(立志)를 쌓은 차은경. 한유리. 정우진 그리고 고생에 고자도 모르고 화초처럼 자란 전은호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애비최악의 성장통을 겪는 김재희 그렇다면 인간 한유리는 변호사 한유리는 엄마 한유리는 자신의 딸 재희가 엇나가지않고, 자신과 단둘이 산다는 전제하에 단 한사람만 정한다면 재희의 성장, 성공, 성숙의 모델로 누구를.. 지금의 재희(사회)는 누구를 삶의 밑천, 모델로 삶아야 자신의 미래(가)를 별무리없이, 탈없이 꾸리며 자신의 꿈을 이루며 또한 공동체에도 적지않는 일조를 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