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만 보면 오해할 거 같은데 스타쉽은 원래 달 착륙선이 아니라 화성 탐사선으로 개발 중인 거고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이랑 상관 없는 스페이스X의 독자 프로젝트임. 단지 스타쉽을 착륙선으로 개조한 버전으로 나사의 달 착륙선 사업에 계획 제츨해서 수주했기 때문에 착륙에만 쓰는 것 뿐. 스타쉽도 착륙선 버전 말고 오리지널은 지구에서 사람 태우고 이륙해서 달이나 그보다 먼 곳까지 갔다가 귀환할 수 있음
비용은 존나 비쌌을 거 같긴 한데 60년 대에 저걸 성공한게 대단하네. 그래서 나사에서도 그 때 당시 운이 좋았다고 회상 하는 거구나 ㅋㅋㅋㅋㅋ 진짜 오차 범위 조금이라도 벗어난 변수 하나 생겼으면 바로 몰살 엔딩이었을텐데. 이제는 스페이스X가 얼른 성공해서 안전하게 99.99% 이상의 생환률로 누구나 달 여행 갔다 올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네
당시 로켓을 개발했던 엔지니어들과 생산했던 공장들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도면만 존재해서 뭘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큐멘타리에서 양노원 찾아가서 당시 엔지니어들하고 얘기하는거 본적 있는데 너무 늙어서 현역에 복귀하긴 힘들것 같더라구요. 복귀하더라도 현재의 시스템에 적응할지는 의문이기도 하고요
@@user-zk5el1rk3u 왜냐면 아폴로처럼 쏘면 수백명 규모로 발사할때 지구에서 로켓을 수백개를 발사해야되는데 이젠 커맨드모듈만 쏘면되니까 훨씬 경제적이지. 정거장에 수십명 모이면 스타쉽 달로 내려가서 사람 착륙시키고 무한반복 참고로 세턴로켓보다 sls가 비용측면에서 훨씬유리함
@@duanecherenek 네 왜냐면 착륙선과 사령선을 동시에 달궤도로 보내려면 엄청난 양의 델타v 값이 필요하고 심지여 발사 실패시엔 두가지를 동시에 잃게되서 손실이 엄청나요 그래서 버스 정거장처럼 주기적으로 사령선만 달궤도로 쏘면 인원모아서 달로 스타쉽 보내고 할거같네요
자세히 몰랐는데 아폴로 대체 어케 했누...;; 하나하나의 과정이 진짜 전부 미션임파서블 이네요;; 저 때 성공하고 그 뒤로 왜 지금까지 쉽게 접근 안 했는지 알 거 같습니다 분명히 저 때 정교한 계산도 계산이지만 운도 한몫했을 정도의 난이도였네요 운 빨에 사람 목숨을 맡길 수 없으니 현재까지 쉽게 접근 할 수 없었겠다 이해가 됩니다 와 엄청난 난이도였네
사실 스타쉽은 화성에 직접 사람 싣고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게 목적인 오버스펙인 녀석이죠. 하지만 나사 돈 받아서 달궤도에서 달 표면까지만 오가는 프로토타입을 만들면, 나사는 세이프 펙터가 3~5쯤은 될 것 같은 착륙선을 얻고, 스페이스X는 프로젝트를 가속할 수 있게 되니 윈-윈 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오버스펙으로 만들면 예산이 폭발해야 정상이지만, 스타쉽은 스페이스X 자체 예산으로 개발하던 것이라 나사가 주는 돈 중 착륙선 제조비 비율은 높지만 개발 지원비 비율이 낮아져서 단가를 맞추게 되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과거 폰 브라운이 제시하고 개발됐던 새턴로켓의 경우 원래 폰 브라운 욕심같아서는 화성 탐사까지 사업진행시키고 거기에서까지 그 발사체 써먹고 싶어했다는 얘기가 있죠. 현실화되진 못했지만...그래서 딸랑 달까지만 갔다오는데 써먹기엔 좀 오버스펙이었다는 얘기도 있고...지금와서 화성탐사에 도전하겠다고 하는 스페이스x의 발사체가 새턴보다 다소 더 큰 규모이긴 하지만 얼추 비슷한 규모인걸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게하죠.
우주로 향한 여정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것이고 그것은 결코 실패냐 성공이냐같은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재단될만한 노력이 아니다. 라이트 형제가 실패를 거듭해서 성공했듯이, 한번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그 자체에 모두가 경의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패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조각들이기 때문에 단순한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그러니까 모두들도 실패에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앞을 향하길 바란다.
@@user-ri7rh7ui2v 뭐든 '이즘 발전했으니 가능하지않을까?'라고 쿡쿡 쑤셔보는거죠. 그러면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연구성과들도 다른 분야들에 도움이 되어줄거고, 전부는 아니겠지만 정말로 효율좋게 가능하면 더 좋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배터리가 좀 그렇게 되어주면 좋겠네요...
달착륙선 개발 사업에 참가한 건 세 곳이 아니라 네 곳임. 다이네틱스, 보잉, 내셔널, 스페이스X 이 중에서 보잉은 1차에서 탈락했고 남은 세 곳 중에서 최종적으로 선택된 게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은 단독이 아니라 노스롭 그루먼, 록히트 마틴과 함께 내셔널 컨소시엄의 멤버 중 하나로 참가한 거임.
미국이 달 착륙을 성공시키기 위해 진행했던 프로그램의 개수만 봐도 그런 유치한 반론은 먹히지 않죠. 스무 번의 사전 무인 발사, 프리덤 7호, 리버티 벨 7호, 프렌드쉽 7호, 오로라 7호, 시그마 7호, 페이스 7호, (하도 사람이 많이 뒤져서 초창기에는 전부 이름이 7호였습니다.) 두 번의 추가 무인 발사, 제미니 3호, 제미니 4호, 제미니 5호, ... 제미니 12호, 아폴로 1호, 아폴로 2호, ... 아폴로 17호. 음모론자들의 묘사를 들어보면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효도관광 다녀오는 것 마냥 손쉽게 갔다온 줄 아는데, 장장 20년에 걸친 시간 동안 수십만명의 피와 눈물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음모론자들은 주로 아폴로 11호만을 맹공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들이 아는 게 그것뿐이니까요.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는 그들의 안중 밖에 있습니다.
저거 저렇게 하는 이유가 스타쉽은 일단 지구에서는 엄청나게 무거운데 달에서는 착륙하고 이륙할때 엄청나게 가벼워 지니까 우주상에 띄워 놓고 연료만 옮기면서 쓰면 지구>달>지구 보다 연료 효율이 배가 될수 있죠 정거장>달>정거장 이런식이면 절반만 가면 되고 지구권 들어가서 다시 나올때 연료 쓰는 비용이 더 적어지니까 효율 업
다시말하지만 우주와 달은 계산으로 가는곳이 아님 연료통이 분사가 안되서 이륙도 못하고 터질가능성 전자기판이 고장나 이륙과 동시에 얼어죽을가능성 도킹도중 도킹장치가 작동이 안되 그대로 추돌할가능성 수직 이착륙 로켓장치가 달착륙직전 작동안할가능성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실패 변수를 차단해야 간신히 간신히 가는게 달임 문제는 갔다고 쳐도 돌아오는건 시작도 안함 그 수많은 변수를 아직도 차단못했기때문에 2023년에 달에 가네 마네 이러고 있는거고
재사용, 보다 높은 효율성, 화성에서의 연료보충 등을 염두에 두고 보다 복잡한 방식으로 설계 운용하려다보니 이런 시행착오가 발생했다 보시면 됩니다. 1단엔진의 수도 아폴로의 새턴5 로켓은 5개, SpaceX의 스타십은 30개로 제어가 훨씬 어렵고요.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핫스테이징의 경우 연료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 이번 발사에 처음 이용되었습니다. 재사용 고려 안하면 당연히 지금도 달에 사람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60년대에 재사용 고려하지 않고서라도 달에 사람 보낸건 엄청난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해봐야겠지만, 핫 스테이징 하면서 부스터에 가해진 충격이 부스터의 재점화에 무리를 줬고, 또 부스터 통신 장비에 문제를 유발했을 것 같음. 핫 스테이징이 적재량을 늘릴 수 있는 신 기술이기는 하지만, 부스터 안전성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