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이 책을 읽었을 때 너무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겐 한 구절 한 구절이 인상깊었습니다 오죽하면 글이 너무 멋있어서 아직까지 외우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랑의 간절함과 절망감 표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읽은 책 중에 최고가 뭐냐 라고 물으면 두 말 없이 이 책입니다.
20살 소싯적에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 봐서..ㅎㅎ 한 친구를 짝사랑했었는데... 차이고 나서 얼마나 힘이 들던지 ㅠㅠ.. 이 스토리를 보니 다시 생각이 나네요 ㅎㅎ 그래도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그때는 문학님의 말씀처럼 그녀보다 내 자신을 더 짝사랑하고 아껴 주고 싶네요 ㅎㅎ
이루지 못한 한 청년의 슬픔이 너무 가슴에 와 닿은 것 같습니다...!! 비록 베르테르는 결혼을 못했지만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계속 로테의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 그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되었는지 느꼈어요~ 한편으로는 괴테의 문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독일 문학 작품의 대가라고 말할 수 있네요!!
자살에 대해 토론하는 베르테르와 알베르트의 대화가 작품의 또다른 주제죠. 샤를로테가 처음에는 동정심이었지만 나중에는 베르테르에게 감정을 느끼는걸 보고 사람은 결국 본질적인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시지라 생각했습니다.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 여주인공인 샤를로테가 베르테르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은것처럼 국민들이 사랑하는 그룹이 되길 바라며 롯데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더라구요.
인간이 자기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실존적 존재라는 입장에서 보면 정신적 존재의 죽음이 곧 육체적 죽음이라는 베르트르의 생각에 공감이 가네요. 종교가 살인과 자살을 동일한 가치 훼손으로 본다는 점에서는 주제도 정말 진보적이구요. 요점을 정말 잘 잡아주신 것 습니다. 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비실용적이고 소모적이라 잘 안 읽는 편인데 이런 가이드가 있다면 조금씩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학이 박물관 장르가 된 이 시대에 문학 컨텐츠라니. 장르에 대한 랑이 엿보입니다. 수고하시고 꾸준히 오래 부탁드려용
고전명작이라고 해서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그땐 어려서 그랬는지 아무런 느낌이나 감동없이 그냥 읽었던 책으로 주인공이 자살한다는 것 이외는 줄거리도 기억이 없는 책이었는데 내용 정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ㅁㅎㅈㅈ님의 book review는 제게 많은 도움이됩니다. 책을 구해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소설을 잃고 어머니에게 책은 읽고나니 우울해졌어 라고 이야기 한것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가 깜짝 놀라시며 책을 읽었는데 마음이 풍족해져야지 왜 우울해하냐고 하셨는데 ...베르테르의 우울감이 소설책을 넘어 저한테까지 영향을 끼치더라구요. 원래 우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 우울감을 더 해줄만한 책인듯 합니다. 아무리 우울한 책을 읽어도 우울하다는 말이 도통 나오지 않았는데 소설 주인공의 감정을 이렇게나 전이시키다니 괴테는 참 대단합니다..
.... 40년전... 고교시절 읽은 책이네요... 그 당시 감정이 아직 생생합니다. 너무 아름답게 여겨졌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렇게 무보한 베르테르라니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사람은 변하는 게 틀립없네요... 그래도 당시 너무 아름다운 감정만이 내 맘 속에 있었네요. 굳이 간직하렵니다. 잘 봤습니다. 줍줍님. ㅋㅋ
이 소설을 생각하니 김순애님의 한국가곡 사월의 노래가 먼저 생각납니다 옛날 그시절에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이 노래때문에 이 소설을 단숨에 읽었답니다 결혼해서 거의 책을 읽지 않았는데 문학줍줍님이 올려주신 이것을 계기로 다시 고전도 읽고 좋은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pick_literature 그나마 자신의 하는 일이 죄악인 것을 스스로 깨닫고 결국 자살로 마무리를 지었고 또한 그 전 과정에서 남편 알베르토는 그런 주인공과 자신의 아내 사이를 알고 있는 듯 하면서 최대한 이성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진짜 전반적으로 믿어줬다는 것이 그저 놀랍기 그지 없더군요. 웬만한 사람이였다면 주인공에게 크게 화를 내거나 감옥에 넣겠다며 난리가 아닌 난리를 칠 수도 있었을텐데.ㅎ
@@pick_literature 요즈음 목련꽃이 아름답죠^^ 4월의 노래 흥얼거리다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검색해 보니 역시 문학줍줍님 영상 발견!! 고맙게 잘 들었습니다. 깔끔한 줄거리 요약은 기본, 저는 이번 작품의 감상평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오디오북으로 건너뛰며 들었는데 마지막에 권총자살 하기 전 극적인 부분에서 너무 어지럽고 토가 나올것 같더라구요. 우울감과 베르테르의 절박함 같은게 마음 아프다기보다는 정신이 견디기 힘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리뷰로 간단하게 들으니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