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오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살면서 느낀 제주도의 특이한 점들에 대해 얘기해봤습니다. 좋고 싫고가 아닌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시내권은 서울과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제주도 외곽의 읍면리에 거주하며 느낀 점들 위주예요. 1. 제주도는 참 좁다 - 괸당이라는 문화 2. 요일별 쓰레기 배출 3.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다른 나라다. 4. 모든 편의점이 24시간인것은 아니다.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딱 19살까지 제주살고 20살부터 쭉 서울에 살았는데 정확하게 표현해주셨네요 ㅎㅎ 서울 살면서 제주 살던 시절 생각하면 제일 신기한게 거리개념에 대한 부분이었죠. 서울에서는 인천이나 서울이나 맘만 먹으면 출퇴근도 가능한 거리인데 제주에서는 예를 들어 애월과 조천. 서울 거리로는 김포공항에서 송파정도인데 이정도도 큰일이 있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잘 이동하지 않는 거리에요 ㅎㅎ 제가 살던 어릴때는 제주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서귀포시 이렇게 4개 시군으로 나눠있었는데 군과 시의 차이도 엄청 컸고 특히나 동면읍 간의 정신적인 거리감이 정말 컸습니다. 어릴때 생각이 나는데 어릴때 살던 곳은 제주항과 가까운 건입동인데 친구들과 삼양해수욕장이란 곳을 갔습니다. (지금 보고 놀란건데 살던곳과 삼양해수욕장 거리가 지도상으로 4키로정도네요;;) 해수욕장에서 만난 동네어르신들이 "아이고 역시 시내 아이들이라부난 살들도 다 하얗져~" 이러더군요.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네요 ㅎㅎ 4키로 거리지만 우리집은 도심이고 삼양은 촌이었으니... ㅎㅎ 그리고 고등학생때도 학교는 제주시인데 당시에 남제주군 서귀포 애들이 진짜로 유학을 와서 학교근처에 자취들을 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주도에 살면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디어디 사람으로 구분이 되요. 시내사람. 애월사람 성산사람 서귀포사람 ㅎㅎ 어릴때는 친구들 사겨도 부모님이 제일 처음 물어보는게 "가이네는 어디사람?(그 애는 어디 사람이니?)" 이게 당연한 물음이었네요 ㅎㅎ 그리고 어른들도 어디서 무슨 일이 있다 그러면 예를 들어 모슬포에서 무슨 일이 있다 그러면 주변에 수소문 해서 모슬포사람 연결해서 지원 받고 ㅎㅎ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육지랑은 정말 특이하고 달랐던 점들이네요. 제주도 전체크기가 서울 3배정도로 크다면 큰 곳이지만 제주도에서 느끼는 제주도의 지리적인 느낌은 진짜 한 나라의 느낌이라서 육지분들은 정말 특이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운 부분들도 많을듯 합니다~
옆동네를 관념적으로 멀리 두는건 제주 4.3사건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죽인 사람 죽은 사람 다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이었을텐데요... 살고있는 지역 근처에만 머물러야지 일반인이라 인정받고 자기 사는 곳 아닌곳으로 옮겨다니는 사람을 폭도로 인지하는 (진압군 입장에서는) 그런 후유증으로 ㅠㅠ
솔직히 제주도는 시간개념을 중시하는것 같음 외할망이 말해주실기를 혼시간만 물질해보라 혼시간만 밭일해보라 얼마나 많은 일을 헐거니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곤 그래는데요 그만큼 척박한 땅에(제한적 작물농사) 농사를 하고 물질을 해야만이 가족생계를 유지할수있었쓰니깐요 고시(읍내 또는 시내)나 장날에 이유없이 가는것은 얼마나 사치였는지 ...
괸당문화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국/캐나다 지방도시 문화랑 많이 비슷하네요. 전 인구 6만명이 있는 캐나다 지방도시에서 몇년 살았었어요. 어떻게 보면 그런 문화가 있는 지방이 그래서 외부인에게 더 베타적이면서도 내부인으로 끼게되면 주변 주민과 깊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쓰레기는 클린하우스라고해서 아무때나 배출 가능했는데 쓰레기 수출에 문제 생기면서+관광객들 급증으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니까 몇년 전부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했어요. 처음 시행했을땐 불편하고 생소했는데 몇년 지나니까 특이한 점으로 꼽히기도 하니 새롭네요 ㅋㅋㅋㅋㅋㅋ 괸당 문화나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인건 특히 매우 공감합니다 사람 간 관계가 너무 좁아서 답답해요 한두다리 걸치면 아는 사이니까.
저도 제주도 1년 반 살다 온적 있었는데 저는 진짜 안맞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차도 없다보니 돌아다닐일도 다닐수도 없었는데 다들 안돌아다니고 머했냐고 하는데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안해봐서 하는 말이에요 진짜 ㅋㅋㅋㅋ 제주시만해도 서울이랑 천차만별로 힘든데 다른곳은 엄두도 못내겠더라구요
타지인으로 9살에 제주도 와서 24년동안 여기 살았는데요. 살아보니 알겠는게, 제주도 사람이 말하는 '타지인'은 제주도 밖 사람(=육지사람들)이 아닙니다. 제주도 사람이라하더라도 같은 동네 사람 아니면 타지인으로 쳐요. 왜냐 그 동네에 그 사람의 괸당이 없으니까. 전 한동네에 20년 살았는데 여전히 타지인이에요. +제주도 이사온 분들은 이 지역 커뮤니티에 억지로 끼려고 할 필요가 없어요. 잘 끼워주지도 않고. 잘 녹아들어간다고 얻어지는 이득 별로 없죠. 반대오 친해져서 생기는 불편함은 오히려 많아요. 온갖 챙겨야할 것들 많고 귀찮기만해요. 친해지지 못 해서 불이익을 받는다? 친해지려고 노력해도 어차피 그 불이익은 받아요. 그리고 친목 없다고 불이익을 받을 정도의 시골은 선택안하는게 답입니다. (직장이나 일터때문에 강제로 오는게 아닌이상) 제주의 장점 중 하나는 시골과 도시(그나마.. 도시)가 가깝다는거에요 굳이 시골에 올인해서 살 필요가 없어요. 시골로망은 로망으로 킵해두세요. 배타성없고 편한 도시에 살면서 30분만 나가도 대자연이 펼쳐지는데 굳이 그래야할 필요를 못느끼겠습니다. 사는곳 선택이 자유로운 사람이라면.. 도시쪽에서 사세요.
도민으로서 공감되는게 많네요ㅎㅎ 지금은 제주시에서 지내지만, 서귀포 진짜 촌구석에서 자랐기때문에 많이 공감하긴 해요. 어르신들이 많이 고지식하시고, 궨당 문화도 심하고 그렇죠 ㅠ 인프라도 부족하고. 대부분의 이주민들이 시외 지역에 많이 정착하시다보니 이런 영상을 보면 그러한 시골의 불편함을 많이 얘기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제주시내는 분위기도 많이 다르고 벌레가 많거나 편의점이 일찍 닫거나 그러지 않는데 흑ㅠㅠ 제 또래 젊은사람들 중에 이주민을 차별하면서 육지것이란 말을 쓰는 친구를 본 적이 없네요ㅠㅠ 그래도 정말 제주 시골지역의 모습을 정확히 알고있어서 놀랐어요ㅎㅎ 제주 이주를 생각하시는분들이 이 점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오시면 좋을것같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이주를 확고히 하시면 시내쪽이 좋을것같은데 다들 외곽쪽으로 가시더라구요ㅠ 다만 댓글창이 너무 과열돼있는게 안타까워요. 제주민이 미개인이라는 말은 정말ㅋㅋ...
저도 제주에 살려고 10년전에 집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지날수록 점정 더 다른 나라 아니 딴세상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것 같네요 바깥세상을 얘기하면 공감을 못하는 그런 부분이 많아요 우리가 그분들을 이해할수 없듯이 그분들도 우리가 이해가 안되나 봅디다 같은 나라 같은 문화 맞는가 할 정도로요 신기했어요
제주에서 24년정도 살고 서울에서 2년 정도 살았는데 구제주, 신제주 얘기는 완전 웃으면서 봤어요 ㅋㅋㅋㅋㅋ 서울 살때는 지하철 50분거리도 출퇴근 잘 했는데, 제주에서는 차로 20분거리 너무 멀죠(구제주-신제주, 구제주-화북,외도 등등) ㅋㅋㅋㅋ 근데 성산 살았을 때 클린하우스 없다는 얘기는 충격이네요,, ㄷㄷ 아 그리고 요일별 분리수거 시작된지 얼마 안됐어요ㅎㅎ (적어 놓고 생각해보니까 6~7년은 된 것 같네요 딱 요일별 분리수거 시작하실 때 쯤에 입도하셨나봐요)
@@ssamorang 한두번 들은것도 아닌데다 친구들많이 아닌 수업중 선생들도 "야 너 어디서 왔냐? xx? 촌에서 유학왔네" 식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말씀하신거처럼 농담일순있는데 당사자는 하나도 안웃기죠. 말 던지는 사람만 재밌지. 기본적으로 촌놈이라고 무시하는 태도를 느껴서 하는 말이지 혼자 눈치없이 진지해진게 아닙니다.
제주4년차, 갑자기 생각난건데 제주도는 특이하게 운전할때 렌트카땜에 빡칠때는 많지만 보복운전은 거의 못본것같아요 그게 아마 한두다리건너면 아는사이라 그런듯하네요. 그 연장선으로 전 예전에 학교운동장이나 제주시청에서 완전 남끼리 싸우다가 갑자기 지나가던 사람이 너네둘이 무사? 뭔일인? 하면서 갑자기 화해되는?걸 마니 봤어욬ㅋㅋㅋㅋ
태어났을 때부터 제주에 살았는데 제주는 진짜 꽉 막혔습니다...생각하는것도 진짜 막혀있어요 섬 쫍은곳이니까 쫍은곳에 사는거 티내는거조..생각자체가 쫍습니다 그리고 정이 진짜 많습니다 정이 너무 많아서 하나 해주면 상대도 계속 해주고 짱친먹는데 한번 매장당하면 끝까지 매장이죠
제주도 관광과 일하고 직접 살러 가는 것은 정말 다릅니다 저도 젊었을 때 잠깐 멋모르고 일하러 갔다가 도시 오고 싶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꿈같은 제주도랑 너무 다르더군요! 일단 비행기로 외부지역을 가다보니... 폐쇄적이고 갇혀있다는 기분 많이 느끼실거에요~ 그 어떤 곳에 가도 그런 느낌 받기 힘든데... 사방이 물로 갇혀 있다보니... 마치 해외 어떤 섬에 유배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ㅋㅋㅋ 물론 좋은 것도 정말 많지요! 하지만 일하러 가는 것과 1주일 한달 놀러가는 것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임금은 낮고 물가는 비싸고 한번에 연세로 목돈 들어가고...저는 부산 살다가 제주 갔는데 넘 갑갑하더라구요! 지금 서울 살이 20년째이지만 저는 부산도 좁아서 서울로 일찌감치 올라왔습니다 제2의 수도라는 부산도 지하철 노선 2, 3개에 불과하고... 서울은 거의 12개는 넘어가는 것 같은데... 하여튼 지금도 부산 가면 어딜 가도 꼭 학교동창들 다 만날 것 같아요... 제주는 어떻겠어요~ ㅋ 그냥 사람마다 도시에 맞는 사람, 덜 붐비는 됨, 한적한 시골, 혹은 섬에 맞는 사람 다 다른 것 같아요~~~ 이건 누군가가 우월하기보다는 그 사람 정서나 꿈, 스타일, 지향점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저는 제주도 살다가 서울로 대학 왔는데 사람 많은 것도 싫고... 자연경관도 안 좋고 ㅎ.... 서울이 오히려 더 갑갑해서 취업은 제주도로 해야지 제주도로 가야지 하는 중.... 아무래도 시끄러운거 싫어하고 집순이다 보니깐 서울에서도 뭐 하는게 없어 그러는거 같은데 사람마다 차이가 크네요
저도 입도 3년차인데 대체로 공감합니다. 서귀포 살다가 지금은 한림쪽인데 괸당이 심하고 그것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주민을 많이 봤네요. 제주 서귀포 관계(?)는 처음 듣네요 ㅎㅎ괸당의 연장선 같기도하고... 요즘 편의점은 육지에도 외진곳은 12시나 1시쯤에 문 닫습니다. 제주도만 그런건 아니에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잘봤습니다.괸당문화...정말 어마어마하죠.근데 더 웃긴게 뭔지 아세요?제주 토박이들에게 외면 당하지 않기 위해 이주민들의 피나는 노력 그리고 거기에 스며들어 본인이 토착민이라도 되듯 얼마 안된 이주민이에게 텃세ㅋㅋㅋㅋㅋ 일년 된 이주민인데 왜 전 곧 제주를 떠나는 사람들과만 친해질까요... 나에 집중하기보다 남을 더 신경써야하는 제주 문화 너무 힘드네요.
섬이라는 특성때문에 서울 도시사람들이 볼때 특이점이 있는거 같네요 한 30~40년 전엔 아마 도시사람들이 와서 적응하는게 거의 불가능했을거라 봅니다 1주일 정도 가서 잠시 힐링하러 여행은 가지만 그 이상은 절대로 안가요 사는건 저같은 태생부터 도시인은 절대 적응하기 힘들어서 갈 생각 없고요 가서 사실분들은 한 1년 정도 살아보시고 결정해도 좋을거라고 봅니다
올해 마흔하나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제주 아저씨입니다.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가 고향이고(김영갑 갤러리 인근) 대학교때문에 서울에서 10년살다가 다시 제주로 왔습니다. 공감하시는분들 많은데 저는 오히려 의아스러운 내용이 많습니다. 영상의 내용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너무 옛스러운(?) 내용들이 많은것 같습니다(한 20년전에나 들어봤을법한) 제주 어르신들이나 베타적인편이고 괸당문화를 중시하지 요즘 제주 젊은 사람들은한테서는 찾아 보기 힘든 내용들입니다. * 저는 현재 제주에서 영업을 뛰는 사람인데 가끔 고등학교정도는 물어보는경우는 있어도 괸당까지 물어볼정도로 그렇게 실례되는 질문을 하는 분들을 요새는 거의 못만나봤습니다. 육지분들 제주 이주와 관련해서.. 제주시나 서귀포시같은 시내로 이주한 분들은 문제 없이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도시의 규모만 좀 작을뿐 육지의 도시랑 크게 다를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골로 이주해 오시는 경우에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시는데.. 그 동네에서 40년 50년 이상 사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당연히 베타적일 수 밖에 없어요. 처음에는 경계하는 시선이 불편하고, 애써 노력해서 친해지면 오지랖부리며 간섭하는것 같아서 싫고. 어쩌라는 걸까요? 어느 시골이나 마찬가지에요. 이주해왔으니 돈내노라고 하는 개막장 시골이 아닌이상 그 정도의 베타성이나 오지랖은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 어느 시골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희 고향 동네 성산읍 삼달리에도 육지분들이 꽤나 이주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정말 잘삽니다. 굳이 동네분들하고 친해질려고도 안하시고, 그냥 편안하게 자기 생활 영위하면서 사시니 문제가 없어요. 억지로 친해질려고 하지 마세요. 억지로 밀어낼려고도 하지 마시구요. 이사왔으니 큰마음 큰뜻 품고 내가 으샤으샤해서 뭔가 해봐야지 오바하시는 분들이 꼭 나중에 어려움을 호소하시더군요. 그냥 편하게 기존 동네에서 살던것 처럼 사셔도 됩니다. 제주도 어르신들도 이제는 많이 깨셔서(글로벌한 시대에 제주도 예외는 아닙니다) 옛날과 같은 베타성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당신들 나이가 있으셔서 힘드니까 간섭할려고도 안합니다. 그리고 제주도 젊은 사람들은 애초에 신식교육을 받고 육지로 대학교던 일이던간에 나갔다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옛날 문화를 아예 모릅니다. 요즘 같이 스마트폰 많이 쓰는 글로벌한 시대에 제주도만이 아니라 국내 어디를 가도 젊은 사람들한테 그런 지역적인 베타성을 찾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올리신 분이야 본인께서 제주에서 경험한 내용을 많은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신거겠지만 저는 이런류의 영상이 올라올때마다 걱정이되는게 장님 코끼리 만지듯 본인이 경험한 극히 일부분 가지고 전제인것 마냥 확신해서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제주도에대한 편견을 키우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염려하시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알겠습니다. 저도 제 영상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겨우 5년 남짓 산 제주를 제가 감히 다 안다고 얘기할 수 없지요. 지극히 일부분만 제가 겪은 것을 토대로 이야기 해본 것입니다. 고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주살면서 느낀점을 잘 이야기 해주셨네요. 저는 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건너건너 아는사이가 정말 놈담 안하고 제주토박이면 못믿을정도로 심하고 알게되면 대우가 달라집니다. 전 혐오감을 좀 느낀게 타지(육지)에서 온 사람은 잘 끼워주지도 않지만 재력에 따라서 진짜 달라집니다. 서로 아는사람끼리만 챙기고 인맥으로 직장이나 알바 등 모든게 가능합니다. 물론 다 똑같지만 제주가그래도 더 심하다고 보면 됩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재력이 좀 없고 타지 사람이면 살기 힘듭니다. 시골에 있는 지역주의가 제주시,서귀포시를 시작으로 여기는 동네단위 마을단위로 있습니다. 저는 무슨 아프리카 부족민같은 느낌?.. 제주도 섬이라 섬마을 특유의 문화가 딴 나라같이 느껴질정도 입니다.
서울사는 제주도 출신(고등까지) 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외지인이 제주도에서 더 편하게 살 수 있어요. 외국에 온 것처럼 자유롭거든요. 저는 제주도는 자유가 없는 느낌이어서 가서 살 생각이 별로 없네요. 제주분들은 서로 많이 안다고 크게 장점이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타지인으로서 그런부분을 가지지 못했으니,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어요.
저는 제주도에31년 살았었고,여수에 산지는 14년 됐어요. 정착하기까지 그지역의 특성 이해하기까지는 많은 시간ㅇ 걸리드라고요.저처럼 나이 먹고 다른지역으로 간경우는 특히 어디든 낯설어서 익숙해지면까지 시간 걸리는건 어쩔수 없어요. 다행인것은 내또래인분들과 교류하고 애들을 키우다보니 이곳은 제2의 고향이라 여기며 살고 있어요.
제주도가 고향이고 제줏말로 육지살이를 오래 하고 있는 사람이지요.. 저도 처음 서울에 왔을때 1시간 거리가 아~~주 먼 거리라고 생각했었지요... 지금 1시간은 거리는 근거리지만요..ㅎㅎ 근데 이러한 생각은 교통수단하고도 많은 연결점이 있는듯 해요... 대학교까지 제주도에서 다녔는데... 서귀포 칭구들은 물론이고 다른 곳에서 온 칭구들도 대부분 제주시에서 자취를 했거든요.. 그때만 해도 자차 이용율이 많지 않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넘어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한라산을 뚫은 516도로밖에 없었고, 이길은 구불구불한데다가 한라산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라 비나 눈이 많이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하면 정말 무서웠어요.. 게다가 시골이 애월인데... 제주시에서 애월중산간을 갈려면 무려 버스 2번은 갈아타고 1시간 반 이상이 걸렸었네요.. 지금은 30분이면 넘어가지만요.. 아직도 이러한 영향이 남아있지 않나 싶어요.. 생각이라는거 쉽게 바뀌지 않는거 같아요... 덕분에 추억소환해봅니다....ㅎㅎ
제가 느낀것과는 또 다르네요.... 나름 제주 본토분들 어느 정도 납득이 갑니다만... 제주로 이주하시는 요즘 분들에 대해서도 말해주셔야 할듯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본토분들보다 더 특이 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상처받으신분들 폐쇠적이신 분들이 더더더 제주로 많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분들도 많지만 육지에서 상처 받고 자유를 느끼고 싶어 멀리 떠나오신분들? 아니면 여유가 있어서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 회사 안다니면 안다녔지 불합리한거 오래 못봅니다^^ 전 오래 봤지만 ㅠㅠ ㅋㅋ 제주도민분들은 당연히 지역문화가 있습니다.. 그것을 못느낄수도 있지만 분명히 있어요 근데 그게 이상한게 아니에요~ 섬이고 넓은 제주지만 엄청 한정적인 동네 문화에요~~ 섬이 아닌 시골도 똑같아요~ 단지 섬이라는 이유가 조금더 한정적으로 만든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 제가 느낀 것중에 동네 문화라는게... 나름 한정적으로 모든게 해결되요~ 마트 편의점.... ..근데 그 동네를 넘어 동에서 서쪽 북에서 남쪽을 일이 없으면 굳이 마실처럼 안다니죠~~ 작은 섬아니에요~~~ 일없는데 굳이 왜? 멀이가나요? 한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은게...... 대부분 이주? 하시는 분들은 이곳저곳 처음에 다니요 오름? 한라산 등등.. 근데 토박이 분들 한사란? 오름? 안찾아 다녀요~ 멀리서 보는 오름..... 집앞마당에서 보는 한라산 스타일이에요~~~
제주도에서 태어나 20년 살았던 사람으로서 너무나 공감이 되네요 거리개념이 다르다는 댓글도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제가 볼때는 아마 대중교통이 서울과는 많이 달라서 그런것 같아요. 지하철이 없고 버스는 정말 불편하죠. 버스전용 차로가 생긴지 최근 1,2년전인가에 생겼고 그 전에는 버스배차도 엉망이었죠. 출퇴근 길에 막히는 도로중심가와 중심가를 잇는 길들은 도보로 걷기에는 너무 허허벌판이어서 자동차 없이 다른 동네를 가려면 큰맘을 먹고서야 갈 수있어요. 육지에서 제주로 올 때 자가를 필수로 뽑아야 원활하게 생활을 할 수있는것도 비슷한 맥락이죠. 그러다보니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교류가 없고 점점 멀어져 거의 독립적인 각각의 지역처럼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도 출신이라고 하면 보통 관광지를 다 알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도민들은 생활반경에서만 생활하기에 관광지에 대해서는 더 모르기도 하구요. 지금은 서울에서 몇 년 살다가 아예 다른 나라에서 공부중인데 제주도 바다가 너무 그립네요. 오랜만에 고향얘기 들으니 괜히 반갑고 고맙네요.
저는 60 평생을 제주도에서 사는데 이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네요.^^ 저희는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제주이주민의 눈으로 보는 제주도의 특이한 점이 무척 웃깁니다. 공감이 많이 된다는 말입니다.^^ 제주도 사람들이 하는 "육지것"이라는 말에 상처를 받았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분명히 차별적인 언어이고 없어져야 할 말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쓰지 않은 말이기도 합니다. "육지것"이라는 말은 4.3사건과 관련있습니다. 4.3사건때 육지 경찰과 서청이 내려와서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해서 반발심에서 나온 말입니다.사실 4.3사건 이전에는 육지사람들이 제주에 오는 일이 거의 없었죠. 4.3사건이 터지고 경찰병력이 대규모로 내려와 민폐가 많았죠. 중산간 마을 사람은 집단학살하기도 했구요... 어째건에 지금은 육지사람에 대한 배타심이나 반감은 전혀 없습니다. ^^
제주에 2년반째 거주중인 사람입니다 젊은사람은 "육지것" 이란 표현 안쓴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젊은사람들은 "육지놈들" , "육지새키들" 이런표현 엄청 많이 씁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가 지금껏 만난 사람들이나 경험한 사람들은 육지사람들을 비하하는 말을 하는걸 잘못됬다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밖에도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습니다 제 댓글에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혹시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육지것이라고 배타적인것은 제주와 사고방식이 달라서 배타적인것 같아요. 현재도 존재합니다. 세상 넓은 줄 모르고, 무조건 자기 말만 맞고 틀리면 왕따 시켜버리는 문화 때문인거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옛날에는 제주도 내에서도 "동쪽것들"과 "서쪽것들" 하면서 지역 감정이 심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