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 (The 17th World Kendo Championships - Men's Individual - Final / 第17回世界剣道選手権 男子個人戦 決勝戦) 한국 조진용 vs 일본 안도 쇼 (Jinyong JO vs Sho ANDO) 2018. 9.14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기 때문에 면금에 맞은 거고 절대 짧은 머리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머리'라고 하고 사실 일본에서는 얼굴을 뜻하는 '멘(面)'이라고 하죠. 고개가 똑바른 상태에서는 당연히 머리를 쳐야 얼굴이 잘리겠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는 저 상황에서는 진검을 상상한다면 얼굴 제대로 잘린 게 맞습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기 때문에 면금에 맞은 거고 절대 짧은 머리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머리'라고 하고 사실 일본에서는 얼굴을 뜻하는 '멘(面)'이라고 하죠. 고개가 똑바른 상태에서는 당연히 머리를 쳐야 얼굴이 잘리겠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는 저 상황에서는 진검을 상상한다면 얼굴 제대로 잘린 게 맞습니다.
검도는 타이밍입니다. 빠르게만치면 다 이길 거라면 고등학생,대학생처럼 팔팔 날라다닐때 다 이기겠네요. 검도는 30대가 가장 강합니다. 그건 체력뿐만 아니라 기술의 완숙도가 함께해서 입니다. 검도는 빨리쳐서 이기는것이 맞지만 이것은 밖으로 들어 난것이고 먼저 심리적으로 상대를 이기고 치는겁니다. 제아무리 우사인볼트보다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지만 상대에게 얼어있고 긴장하면 자신의 근육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것이죠. 판단능력또한 떨어지는것이고요. 아무리 빠르다해도 상대에게 그 수가 읽히면 받아치기 당하는겁니다. 빠르게 치기위함의 우선은 심리적으로 상대를 이기고(주눅들게) 얼어붙게 한다음 바르고 빠르게 결판내는겁니다. 실력이 같은 사람은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불리하다고 하는데 여자경험이 없던 사람이 첫경험때 순식간인듯이 심리적으로 불안해 컨트롤이 안된다는거죠. 검도는 정신으로 이기고 칼로 결과를 만든다고 봅니다.
일본 선수는 안그러는데, 한국 선수는 왜 자꾸 태권도 처럼 스텝을 밟지? 코등이 싸움, 붙어있을때 잘 살펴보세요... 검도에서는 상당히 안좋은 습관입니다... 확실하게 검도를 무도로 생각하는 일본이랑 스포츠로 생각하는 한국하고 다른만큼 생각이 습관이 되고 관습에 되어 몸에서도 베어나오는 것 같네요... 말하자면, 한국과 중국의 태권도시합에서 중국인이 우슈와 쿵푸를 하는 관습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요...
맞는말씀. 검도업계 문제점이 한 두개가 아니지요. 가장 일본적인 것을 우리것이라고 우기는 것부터, 용어 한국화, 규칙 한국화, 심사 한국화...국내대회에서 요판도복 착욤금지. 단 일본인은 봐주기. 국대 도복..검의길.검도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나라에서 "검도 원류 한국" 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