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에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안경은 학봉 김성일 선생이 썼다고 알려진 16세기 말의 안경 유물이 1점 있습니다. 2. 조병구가 안경을 썼다가 헌종에게 찍혀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설은 야사에만 있을 뿐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며 실제로는 그런 것 없이 잘 살다 가셨습니다. 3. 선글라스가 수입 되었다기보다는 우리나라 경주에서 나는 남석이 흑색의 수정인데 이걸로 안경알을 끼면 지금의 선글라스 느낌이 납니다. 이에 따라 경주 남석으로 만든 안경알을 끼운 안경은 조선시대에서도 고가의 제품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나 공부 많이 해서 눈 나빠져 안경 썼으니 당신 학문이 내 학문보다 못하다” 라는 뜻으로 비춰진다고 웃어른 앞에서 쓰는 걸 금기시했다고 합니다. 헌종이 외삼촌을 죽이겠다고 극대노 한 건 아니고, “외삼촌 목에는 칼이 안 들어가는가?” 라는 야사가 있다 하네요.
조병구가 자살했다거나 죽었다는 건 야사고 솔직히 저렇게 거물이 죽었는데 자살까지했으면 실록에 안적히는게 이상한지라 그냥 뜬소문이라고 생각해야됨. 당시 권세를 누리다 급격하게 몰락하고 몰락하자마자 죽어버려서 생긴 소문일듯. 실제 조병구의 졸기는 실록에 기록되있는데, 왕은 본심은 어쩐진 몰라도 충신이였는데 안타깝네 속히 잘 장례하라하고, 인물평은 재능충인데 깐깐해서 원망받았는데 죽어서야 노력을 알아주더라가 끝임. 인터넷은 역시 재미로만
@@user-if4ss8mp5b 전형적인 확증편향이네요. 삼국유사는 사실상 목적자채가 야사집이고 삼국유사 참고하는사람들은 다 압니다. 괴력난신 난무하는거, 원래 고대사가 그래요. 그래서 야사라는건 참고할뿐 그게 주된근거가 되어선 안됩니다. 고대사연구하는 사람이 교차검증못해서 얼마나 힘들고 짜증나는데요. 그리고 관찬서적인 삼국사기가 야사라는건 도당체 무슨…? 야사란게 무조건 배척해야 할것은 아니다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정사보다도 더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하는게 야사입니다. 무엇보다 해당내용이 실린 기록은 한사경이라고 나오는데 한사경은 조병구 사망후 백오십년이지난 일제강점기시대의 물건입니다. 당대 기록엔 거물정치인이 자살했는데도 졸기에 아무런 내용이 없다고까지 했는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그러면 삼국사기 삼국유사도 야사(?) 왜 참조하냐고요? 그거 밖에 없으니까요 ㅋㅋㅋ
@@Mushroomhead0707 반대로 "국가주도로 쓰지 않았다면" 아무리 신채호나 박은식 같은 유명한 사람이 역사책을 써도 야사라는 거겠죠?^^ 실제로도 신채호랑 박은식이 쓴 역사책은 야사입니다 왜냐하면 신채호랑 박은식이 역사책을 썼을 때는 일제강점기 시대였거든요. 옛날 역사학자들과 현재 역사학자들 중에서 국가기록물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참여해서 글을 기록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을까요? 적었을까요?
특정 물건을 어떤 식으로 인식하느냐는 시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안경은 조선시대에는 아주 비싼 물건이라 안경을 쓴다는 것은 사치를 과시하는 행위처럼 인식이 되었거든요. 지금이야 안경이 싸고 눈 나쁜 사람이 많으니 일상적인 물건으로 취급되지만 그 당시에는 달랐습니다. 시대에 따라서 사람들의 관념이나 행동양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역사를 이해하는 첫걸음 입니다.
@@75umberto20 그 당시에야 그런 느낌이였겠지만 성리학과 유교등등에 묶여서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쇠퇴해버린 조선의 역사를 생각하면 이런 사소한 새로운것을 받아들이지 못한것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한거죠. 제가 표현이 조금 오해가 생기게끔 말했네요.
안경을 썼던 역대 임금에 마지막 황제 순종황제가 빠졌네요, 워낙의 근시가 심함에도 유일하게 자신보다 웃어른이자 상관인 고종황제 앞에서만은 안경을 벗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사진 촬영할때도 안경은 벗고 찍어서 안경을 즐겨 쓰는 임금으로는 홍보가 선대3분 (숙종 / 영조 /정조) 들에 비해 덜 알려진거로 보이네요 그리고 현대시대 현재에도 안경 쓰는 사람도 안경 쓴 모습이 잘만 어울리면 충분히 패피인뎅 ?!?!
@@초붕이유저 정조시대 인정전뜰에서 담배피운 기록때문에 그런소리하는 것 같은데, 이건 윗사람이 있기때문이 아니라 담배를 피는걸 근무태만이라고 여겼기 때문일걸. 어찌됬든 계급사회에 한계가 있는거지 븅신같게 현대적인 잣대 들이대는걸 어이없다고 하는거니 알잘딱 부탁. 그래서 그 예절이란게 없었던시절이 없던게 아니고 현대에 없어진것도 아니자늠. 안경이랑 똑같은 논리인데 안경은 되고 담배는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