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감독님의 센스가 신의 한 수가 된 셈이지요. 진구 그 분은 저 영화에서는 비열 그 자체지만 연평해전에서는 진짜 신뢰감을 주는 그런 모습이니........... 사실 그 영화 후반부에 키를 잡고 죽은 진구 그 분을 인양하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잠수사들 조차도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이 미련한 놈아...... 이제 집으로 가자.......' 하는 부분은 진짜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user-nt3jy9rr4w 병두도 뿌린 대로 거둔 셈. 병두도 본인이 처리했던 큰 형님, 처리하려 했던 친구처럼 똑같은 건달이고, 악인이었을 뿐인거죠. 끝에 가서는 자신이 큰 형님에게 그랬 듯, 믿었던 동생들에게 똑같은 최후를 맞죠.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 애초에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게 한 치의 미화도 없는, 영화 제목처럼 '비열한' 그들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조폭 미화물과는 달리 현실을 적나라하면서도 담담하게 담아냈기에 수작이라 평가 받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저 화장실 살인 부분에서 진짜 웃기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상철이 화장실 변기통 위에서 조인성의 손에 배때기에 칼침을 맞으면서 죽어갈 때 밖의 소변기에서 볼일을 보는 상철의 라이벌들은 상철이 동생들 잘 챙겨주지 하면서 웃는 부분이라고나 할까요? 그 동생 손에 화장실 변기에서 배에 칼침을 수십방이나 맞고 천천히 죽어가면서 밖에서 그런 그에 대해서 좋은 형이지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는다는 것은 진짜..........
그렇지만 그냥 조직원을 쓰고 버리는 그런 일반적인 반달과는 틀리게 한 번 신용을 준 인물은 계속 뒤를 봐주는 그런 인물이기도 하지요. 윤제문도 딱 조인성 나이 때부터 뒤를 봐 줬기도 하고 그 관계는 검사 좀 어떻게 할 수 없냐고 할 때 윤제문이 그건 좀 아니지요. 하기 전까지는 좋은 관계였습니다. 조인성도 입만 그렇게 남궁민에게 나불대지 않았다면 아마도 키워줬을 것 같고 저만의 생각이지만 부당거래의 태경그룹 김양수 회장(황 회장), 해동건설 장석구 사장(조인성) 이런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요?